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남편이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걍 애아빠?
회사를 다니긴 하지만 대충 다녀 보이고 인정 못 받아요.
못 하나도 못 박고 섹스리스고 그나마 애랑은 관계 무난.
저는 회사 잘 다니는 편이고 월급도 남편 두배...
건강하고 성실한 스탈이예요.
친정도 아무도 문제없고 잘 사는 편이예요.
남편 건강문제 시댁문제 회사문제 등등 걱정하다보니
아니 근데 왜 이런 짐을 애초에 내가 떠맡게 됐나 싶으면서 우울하네요.
1. ㅡㅡㅡㅡ
'15.6.24 6:23 PM (175.195.xxx.82)아우 닉네임 너무 잔인....
2. 월급두배분
'15.6.24 6:25 PM (110.70.xxx.35)매일글올리는듯
3. ..
'15.6.24 6:27 PM (112.72.xxx.91)님은 말만 그렇게 하지 못버릴걸요. 저희 언니가 비슷한 환경인데 애랑 사이좋은 애아빠이기 때문에 거두고 가더라구요.
4. . .
'15.6.24 6:31 PM (223.33.xxx.189)애 아빠니까요. 다른건 무시하고 사세요.
5. ..
'15.6.24 6:35 PM (114.206.xxx.173)난치병이 있고 친정 문제 심해요.
회사를 다니긴 하지만 대충 다녀 보이고 인정 못 받아요.
음식도 맛있게 못하고 섹스리스고 그나마 애랑은 관계 무난.
저는 회사 잘 다니는 편이고 월급도 아내 두배...
건강하고 성실한 스탈이예요.
본가도 아무도 문제없고 잘 사는 편이예요.
아내 건강문제 처가문제 회사문제 등등 걱정하다보니...
아니 근데 왜 이런 짐을 애초에 내가 떠맡게 됐나 싶으면서 우울하네요
아내를 버릴까요?
다른게 뭐죠?6. 저는
'15.6.24 6:39 PM (175.223.xxx.149)아내를 버릴까요도 솔직히 충분히 이해가요.
상대방에 대해서 자식처럼 신경쓰고 매일 마음 졸이고 하는거 지쳐요.7. 딱해요
'15.6.24 6:4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평생 이혼도 못하면서 이런 갈등을 겪을 님의 인생이.
8. 사랑은 조건이 아니죠.
'15.6.24 6:51 PM (222.100.xxx.166)사랑하니까 안고가는거죠.
사랑하려고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사랑 못하겠으면
이혼하세요.9. 저도
'15.6.24 7:01 PM (39.7.xxx.20)저도
남편이 지겹다는10. 음..
'15.6.24 7:01 PM (182.208.xxx.57)114.206님 글에는
남편이 이기적이다..찌질하다..한심하다..
이런 댓글이 달릴 듯.11. ...
'15.6.24 7:07 PM (211.36.xxx.25)얼마전 판결나왔죠
섹스리스 이혼사유 안된다고
난치병도 직장다닐 정도라면 식물인간 아닌 다음에야 이혼사유 안되구요
빌어보세요 놔달라고
정답은 없다고 봐요12. ////
'15.6.24 7:32 PM (59.23.xxx.190)연애할때는 어떤 점이 좋아서 결혼하셨나요?
시비를 걸자는게 아니라....진짜.....어쩌겠어요....
저도 결혼생활 하고 애도 있으니
배우자가 아주 치명적으로 상종못할 인간 말종이구나 싶은 사람 아니면
왠만하면 애 아빠로서의 남편을 버리기 힘들더군요..
애가 저런 아빠 없어도 된다 그런 지경 아니면....
자꾸 내가 저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했던 장점을 되새기면서 좋게좋게보도록 노력하심이 어떨까요...
님이 모자라는 여자도 아니고 똑순이 스타일같은데
난치병...사실 저는 결혼결심 엔간해서는 못할 것 같거든요....남편분 월급이나 사회적 지위도
그걸 다 넘어서 결혼했을 뭔가 이유가 있었을거 아닌가요...
힘드시겠지만 저같음 그냥 애아빠로 그냥저냥이면 그냥 살 것 같아요....13. 못버리는 이유라도..
'15.6.24 7:34 PM (118.42.xxx.87)못버리는 이유라도 있나요? 예를 들자면 주변 시선이라든가.. 그래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더 낫을거라는 생각이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용기가 없어서 혹은 아이들에게 아빠가 있는 것이 아이들한테 더 낫을테니까 등등... 이런부분 때문에 버리고 싶어도 버리지 못하고 산다면 남편한테 미안해야해요. 내 문제잖아요. 아이들에게 이혼가정에서 자라지 않게 하고 싶은것도 내 바램인거에요. 그러니 그 또한 아이들 때문이 아닌 그 전에 내 문제인거죠. 내 문제로 천덕꾸러기 만들면서 데리고 사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좀 가져보세요.
14. --
'15.6.24 9:14 PM (1.233.xxx.188)서로 사랑하는 부부였더라면 이런 글을 안 쓰셨을 텐데요.
지금 연봉의 격차가 문제가 아닌 것은 본인이 가장 잘 아실 거예요.
그냥 이혼하시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라고 하고 싶지만
아이가 있으시다니 ..쉽지 않겠군요.
이 사회에서 이혼가정 자녀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 잘 아실 테니까요15. @@@
'15.6.25 4:42 AM (108.224.xxx.37)처음에는 왜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