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인데요
어릴 때 엄마가 맞벌이를 하셨어요.
엄마 말씀으로는 제가 3살 때까지는 같이 있으셨다고 하는데
전 기억이 없어요. 할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먹는 것도 제대로 못먹고...
정성어린 돌봄보다는 무관심.... 이 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청소년 시절까지 아주 잘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 문제가 생겼어요.
제가 엄마와 보내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남친과 보내려고 한다는거에요.
엄마가 해줬으면 했던 것들 땡깡 받아주기, 책 읽어주기, 같이 놀아주기, 무한한 관심
이런 것을 남친에게 바라게 되니... 관계가 다 어긋나죠.
외로움도 아주 심하게 타구요... 친구에 목매구요...
어린 시절과 연관이 있을까요?
아님 그냥 저란 인간의 특성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