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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한테 저희 아이옷 큰걸로 한박스를 물려줬는데...

...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15-06-23 09:28:43

손에 들지도 못할정도로 큰 박스로 한박스 물려줬구요..

물려준지는 삼주정도된듯요..

손에 들기도 힘들정도라 수레를 끌고와서 가져갔어요..

옷 상태는 버릴만한거는 제가 싹 다 버리고 괜찮은 상태인걸로만 거의 브랜드 있는걸로 물려줬어요..

가져가면서도 넘넘 좋아하면서 기뻐하드라구요..

그집 둘째아이 물려준 옷인데 첫째랑 성별이 틀려서 물려입을수도없고 둘째라 옷을 잘 안사주나보더라구요.. 

근데 요즘처럼 수박이 흔한때에 수박한통 안사다주네요..

전혀 뭘 바라고 물려준건 아니지만.........섭섭한 맘이 한켠에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작년에도 잔뜩 물려줬었는데...

그냥 섭섭한 마음 들지않게끔..앞으론 절대 물려주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름다운 가게에나 기증해야겠어요..

저는 옷 가끔 물려입으면 몇벌만 물려받아도 안절부절되던데..그에 준하는 보답하느라..

 

IP : 58.76.xxx.18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운하시겠네요
    '15.6.23 9:3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사람이 꼭 받아서 맛이 아니라 오고가는 마음인건데...
    그 사람한테 너무 정주지마세요.

  • 2. wannabe
    '15.6.23 9:31 AM (112.216.xxx.50)

    다 내 맘 같지가 않죠 정말.. 저도 자주 겪었던 일 ^^

  • 3. ㅇㅇㅇ
    '15.6.23 9:31 AM (211.237.xxx.35)

    아무 보답없어도 기쁜사람(그 사람이 사용하는 자체가 기쁜경우)이면 주고,
    보답이나 고맙다는 표현없으면 화날 사람이면 그냥 좋은 단체에 기증하는게 낫습니다.

  • 4.
    '15.6.23 9:36 AM (1.253.xxx.85)

    찔리네요~~저는 모른시는분이 겨울잠바랑 긴팔 티셔츠 서너개 치마 하나 반양말두개 머리띠 세개 주시더라구요 여름티 두개랑 사이즈커서 ㅇ내년이나 후년 입히게 넣어두었어요~ 혹시나 어디 사시는지 물어놨는데 사례로 수박한통 함 될까요~~~ 맘은 있었는데 바로 실행 못했네요 ㅜ

  • 5. 다신안해요 그짓
    '15.6.23 9:41 AM (39.118.xxx.16)

    저도요‥ 작은애 중학교 입학할때
    큰애가 중학 졸업을 하던 때였는데
    큰애 친구들 교복을 좀 물색해 봐달라고
    그렇게 해달래서 저도 안켰지만
    다행히 착한 큰애친구들이 한보따리 물려줘서
    그거 고르고 골라 낑낑 거리며 가져다 줬더니
    낼름 교복만 챙겨가고 커피한잔 안사주대요
    아줌마 세명이 다 요
    내돈내도 커피 사먹는데 어찌나 열받던지
    진짜 그때 미친짓 했네요

  • 6. 주는사람받는사람
    '15.6.23 9:45 AM (182.230.xxx.159)

    주는사람 받는사람 속마음이 다른거죠.
    공짜니까 받았지 돈주고는 안산다.
    팔면 돈인데 남에게 몇푼받고 파느니 아는사람 준다.
    이런거죠.
    저두 애들이 쌍둥이라 옷 신발 정말 많아요. 진짜 말끔하고 깨끗한거 추려서 물려줘도 아스크림 한개 없는게 현실.
    그래도 버리긴 아까워요. 누구라도 입어주면 좋더라구요. 마음비우고 줍니다.

  • 7. ~~
    '15.6.23 9:46 AM (221.149.xxx.240)

    동네에 애가 셋인 아줌마한테 정말 많은 옷들을 물려줬었는데...
    고마워하기는 커녕 2-3년후에 다른 엄마로 부터 기분나쁜 소리를 들었어요.
    중요한 부분에 얼룩이 묻어있더라~ 근데 옷들은 좋더라~
    이런소리를 하고 돌아다니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동네여자들한테 옷 안물려주고 단체에 기부해요~

  • 8. ....
    '15.6.23 9:49 AM (211.178.xxx.223)

    바라는 거 없이 줘야 더 기쁘던데...;;;

    아님 수거통에 넣는 편이.

  • 9. //
    '15.6.23 9:58 AM (124.153.xxx.253)

    저도 그런사람들 주위에 많아요..특히 학부모들은 더 그렇더군요..
    조금더 입어도 되는데, 그냥 줘버린것 많거든요..
    아이물건들도 생생한것 준것도 많고요..
    그런데 갖고가면 끝...뭘 바란건아니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자기아이한테 엄청 필요한것 받은건데 끝..
    전 우유한팩이라도 고맙다고 보답했으면 그렇게 서운하지않을거예요..
    구입할땐 몇십만원 몇만원들 주고 산건데..
    특히 한두번 사용한거는 새거나 마찬가지로 깨끗한건데 좀 아깝지만 많이 줬거든요..
    친구, 이웃들 ,학부모, 동서네 ,형님 ,친척등등 다 똑같더군요..
    가져갈때만 고맙다고 그뿐..

    전 안그렇거든요..전 아주 조그만거 받아도 빨리 되갚아줘야하고 남의집 잠깐 들러도 빈손으로 못가요..
    형님한텐 책 받았을땐 10만원 상품권등..저도 조카들 선물 사주고..
    그런데 다른사람들은 안그런가봐요..
    이젠 그렇게 안살려고해도 선천적 성격상 또 그러고..
    물건들 엄청 많이 갖다줬는데도 집에 들어와서 차한잔 먹고가라 소리안하고..
    중고사이트에 물건올리고 하는게 넘 귀찮아서, 그냥 주위에 다 줘버리거든요..

  • 10. 중고나라
    '15.6.23 10:03 AM (218.159.xxx.225)

    판매하세요.
    받는사람도 받고 님생각 알면 부담스럽겠어요.

  • 11.
    '15.6.23 10:06 AM (203.226.xxx.47)

    우유한팩,주스한병정도의 성의만 보여도 좋을텐데요
    큰걸 바라는것도 아니고요
    저도 상처받고 그냥 재활용에 넣고있어요

  • 12. khm1234
    '15.6.23 1:01 PM (180.182.xxx.153)

    원래 받는사람보다 주는사람이 더 기분이 좋다잖아요~ 주고서 그렇지 않을거면 보육원 기증 하세요 보육원 아이들 일 년에 한사람당 옷값 지원이 십만원 안팍이래요 ~ 대신 입었어도 깨끗한 옷으로요~ 멀쩡히 주고서 속 아파하지 마시고 ~~ 입었던 옷이라도 깨끗하고 버리기 아까우면 그런데#기증하세요

  • 13. dd
    '15.6.23 2:13 PM (220.73.xxx.108)

    줄땐 정말 아무것도 바라는 맘 없이 줄수 있을때 줘야할거 같아요.
    사람인데 서운한 맘 드는거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요 받는 사람이.. 전혀 받기 원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내가 챙겨주니 당연히 고마워하겠지? 라는 전제는 조금 위험하지 않나..싶네요.

    받고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건.. 이렇게나 큰 걸 내가 좋은거만 너한테 챙겨주는거야~ 라고 주는 사람의 마음을 느껴서 부담스럽고 원치 않는 물건이지만 일단 어머 정말 고맙다..~~~ 하고 호들갑으로 반응해준것일 수도 있어요.
    그리 챙겨준다는 사람앞에서 어. 나 우리 애 헌옷은 안입히는데.. 난 이런거 별로.. 이럴순 없잖아요?
    사람맘이 다 내맘같지가 않기에..ㅠㅠ

  • 14. 받은사람
    '15.6.23 2:16 PM (113.216.xxx.113)

    받은 사람 입장에서...옷을 추려서 주었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선물 챙겨다보냈었는데..솔직히 맘에 드는 옷들도 아니고 물려받은 티 나서 입히기 뭐한것도 있었어요..한두장 입혔을까?? 물려준 옷은 입던거 준건데 매번 선물 주려니 나중엔 안받고 싶었어요..저 까탈스런 엄마 아니고 수수하게 옷입히는 엄마인데도 그랬네요. 섭섭한 생각들면 기부하세요~

  • 15.
    '15.6.23 2:38 PM (192.96.xxx.133)

    그냥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세요. 기증영수증 발부받아서 소득공제하는게 더 남아요.
    새제품 아니고 헌옷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냥 버릴거 우리에게 준다는 마인드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전 그냥 기부합니다.

  • 16. ....
    '15.6.23 2:50 PM (211.210.xxx.30)

    맞아요. 옷 물려주는게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서운할때가 많죠.
    저도 막내동서에게 옷 몇보따리 줬는데 시댁에서 끌러보지도 않고 대강 훓어보고는 잠바만 하나 덜렁 가져갔다고 하더라구요.
    면구스럽고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동네에서 수가해 가시는 분께 드려요.
    적어도 옷은 킬로로 달아 팔 수 있다니까 보탬이 되겠죠.

  • 17. 받아만 줘도 좋던데
    '15.6.23 3:04 PM (221.138.xxx.31)

    전 소심해서 그런가 누가 받아만 줘도 고맙더라고요.
    주는 사람에게는 새옷같을지 몰라도 받는 사람에겐 헌옷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18. ......
    '15.6.23 4:01 PM (1.227.xxx.19)

    이건 다른 내용 댓글이라 죄송한데;; 그럼 혹시 물건 물려주신 분들은 두루마리 휴지 30롤 세트와 크리넥스 3박스 포장묶음으로 고마움을 표시한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2달 전쯤 곧 태어날 아기 옷과 카시트를 친구에게 물려받았어요. 그 친구는 곧 이사를 갈 예정이었고 아기는 아예 친정에 맡겨서 기르는 중이라 원래 과일을 사가려 했었는데 냉장고에 음식이 생기면 소비도 잘 안되고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시기가 애매해서 수박이나 참외도 그닥 맛있어 보이지 않는 시기이기도 했고...그래서 언제든 쓸 수 있는 휴지를 사갔던건데 그렇게 얘가 많이 싸놓을 줄 알았다면 뭔가 더 사갔을 거 같아요ㅠㅠ 아. 여행가서 사온 틴케이스가 귀여운 쿠키 한 상자도 같이 선물하긴 했어요. 그 동안은 살면서 남한테 뭘 받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답례의 적정선이 뭔지 참 어렵네요...

  • 19. ...
    '15.6.23 4:39 PM (1.229.xxx.93)

    아무 보답없어도 기쁜사람(그 사람이 사용하는 자체가 기쁜경우)이면 주고,
    보답이나 고맙다는 표현없으면 화날 사람이면 그냥 좋은 단체에 기증하는게 낫습니다. 22222222222222222

    그리고 보통은 아무리 애기엄마들끼리라도 서로 주고받고가 어느정도는 형성이 되지않나요?
    일방적으로 주는것도 좀 우습지요
    스스로 호구인정하는셈이니..
    일단 주고
    그런기분드는경우라면 앞으로라도 안주면 되구요
    그러면서 점점 정신차리고 실속차리고..그렇게 되는거지요

  • 20. 동서
    '15.6.23 4:49 PM (182.221.xxx.48)

    서방님이 달라달라해서 박스로 줬는데 전화도 한통 없네요. 다시는 안주려구요. 하물며 남은 더하겠지요. 공치사 받으려고 준간 아니지만 정말 고맙단 말도 한마디 안하니 제가 바보 등신이 된 것 같더라구요.

  • 21. 에구
    '15.6.23 9:26 PM (175.211.xxx.50)

    가지고 계시면 짐이려니 하셔오.
    옷정리 한번 했다!
    내게 아직 필요한 옷이 아니면 생색내기 어려워요.

    불편하심..옷수거함에 넣는게 최곱니다.

  • 22. 동이마미
    '15.6.24 12:31 AM (27.100.xxx.42)

    귀찮지만, 사진찍어 중고나라 올립니다.
    그 시간과 정성 생각하면 그냥 속편히 옷수거함에 넣고 싶지만 물건에 대한 의리(?)라고 해얄지ㅡ
    아직 효용가치가 남아 있는 물건에게 그에 걸맞는 자리를 찾아주고 싶어서요ㅡ
    또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옷 입히고 싶어하는 후배맘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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