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6kg에서 54kg으로 감량했어요!

칙칙폭폭 조회수 : 11,399
작성일 : 2015-01-18 22:16:04
나이 : 30대 중후반

키: 170cm

평소 몸무게 : 60kg

둘째 출산 후 : 66kg

계기 : 둘째 출산 후 우울증으로 집에서 고봉밥먹고 과자 달고 삼.  

         모유 수유를 해도 66kg에서 더 빠지지 않고 점점 찌고 있던 상황.  

         샤워 중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적나라한 배를 보고 ㅠㅠ 결심함.

체질 : 흔히 말하는 물살로 근육 별로 없고 온몸이 몰랑몰랑함 ㅠㅠ  키는 크고 어깨 넓고 골반 좁은 체형 ㅠㅠㅠㅠㅠㅠ

운동 : 애 둘을 달고 있으니 헬스장 갈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음.

         저녁 먹고 신랑 집에 오면 밥먹이고 8시에 무조건 운동화 신고 밖으로 나감.

         속보로 5km 정도 걸음, 완전 빠르게 느리게 뛰는 사람이랑 거의 비슷한 속도.  팔은 앞뒤로 마구 흔듬 ㅋㅋ

          귀에는 좋아하는 90년대 댄스뮤직 이어폰 꼽고, 완전 빡세게 한 날은 땀이 제법 남.

          5km 걷고 나면 아파트 도착, 꼭대기까지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다 내려옴.  (총 16층)

          이것까지 하고 집에 가서 샤워하면 딱 1시간.

식사 : 아침은 곡물빵 두 쪽에 쨈 살짝 바르거나 땅콩버터에 쨈.  아니면 계란 후라이에 케찹발라 빵사이에 껴먹음.

          음료는 녹차 큰컵 한잔. 

          점심, 저녁은 그냥 집에서 먹는대로 먹는데 양을 확 줄임.  다이어트 전에 우울증왔을때 먹던 고봉밥의 반정도?

          사실은 그냥 보통 여자분들 먹는 양만큼 먹음.  (그전에 원체 많이 먹었었음 ㅠㅠ)

          과일도 많이 먹는데, 요번엔 자몽덕을 좀 봤음.  자몽이 칼로리는 굉장히 낮은데 배부르고, 먹고나면 씁쓸해서

          입맛을 떨어뜨려줌.

몸무게 변화 : 작년 5월 8일 시작 66kg, 12월 8일 정도에는 54kg으로 감량.


근육운동을 해야 하는데 참 이게 게을러서리 ㅠㅠㅠㅠ  

운동도 딱 저거만 해요.  사실 감량에는 먹는게 8할 이상, 운동은 거들뿐이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먹는건 그냥 다 평소같이 먹어요.  양만 줄임.  근데 줄인 양이 아마 일반 여자분들 먹는 양일거에요 ㅋㅋ

과자도 먹고 싶으면 먹는데, 조금만 먹는다거나, 완전 날잡고 먹은 날은 저녁을 건너뛴다거나 그럽니당.

제가 사실 중3때부터 다이어트 인생이라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고, 헬스도 5년 꾸준히 다니고 수영도 꽤 했고 그런데

아이낳고 났더니 진짜 절 위해 시간을 내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밖에 나가서 걷고 음식 조절했더니 배곯고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꽤 수월하게 감량했어요.  ^^

유지도 쉽구요.  운동화 신고 나가서 걷고 샤워하는데까지 딱 한시간.  


물살에 근육 없는 저도 했으니 여러분들도 모두 하실 수 있으십니다.  

아가씨때도 못입던 55사이즈가 들어가서 감격하는 중임요 ㅠㅠ

새해에는 모두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빌며 그냥 비루하게 제 자랑 해보고 갑니다.  ^^



      

            
          

IP : 175.156.xxx.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축하~~^^b
    '15.1.18 10:21 PM (175.192.xxx.241)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저도 다이어트중인데 요요와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정말 먹는양 조절이 80%인듯요, 40대엔 더더욱.

  • 2. ...
    '15.1.18 10:21 PM (1.237.xxx.230)

    가슴은요? 살이 조금만 빠져도 가슴부터 없어지고 찌면 배 허리만 쪄서 운동도 막 못하겠네요 ㅠ

  • 3. koap
    '15.1.18 10:27 PM (112.214.xxx.106)

    존경합니다. 출산하고 나면 저절로 빠질줄 알았는데 노력안하면 거의 그대로인거 같네요

  • 4. 추카
    '15.1.18 10:55 PM (222.239.xxx.146)

    추카드려요
    30대땐 저도 원글님처럼 하니 쭉 빠지대요
    40대가 되니 운동 아무리해도 먹는걸 안줄이니 안빠져요
    관리 잘하셔서 절대 요요란 놈을 허락하지 마셔요 흑흑
    170에 58이었다가 40에 다시 살쪄 65찍은 제가 못지나치고 댓글 달아요

  • 5. ...
    '15.1.19 12:10 AM (81.129.xxx.67)

    부럽습니다. 실천하기가 넘 힘든데 대단하시네요

  • 6.
    '15.1.19 1:21 AM (211.36.xxx.63)

    축하드려요 저는 왜이리 안빠지는지ㅠㅠ

  • 7. rosa7090
    '15.1.19 1:42 AM (180.70.xxx.10)

    진심 부럽네요..^^

  • 8.
    '15.1.19 3:51 AM (121.132.xxx.187)

    말이 안됨 ㅠㅠ
    5킬로에 계단 16층에 샤워까지 1시간
    마라톤 수준이어야 가능하지 않나요?

  • 9. 막뛰는수준이어야가능함
    '15.1.19 7:54 AM (1.246.xxx.165)

    런닝머신 6.0속도로 5키로빠르게걷는게50분가량걸리는데 샤워까지마치고 계단까지 빠르게뛰어야가능하네요~~~저도 뛰지는안거든요 왜냐 종아리근육생기니깐요 ㅎㅎ

  • 10. 근데
    '15.1.19 7:59 AM (14.32.xxx.97)

    170에 54면 너무 마르지 않았나요?
    저 1`65에 53인데도 가끔은 말랐(날씬이 아니라 ㅋ)단 소릴 듣는데...
    골격 자체가 가느신가봐요.
    키 부럽당...ㅡ.ㅡ
    그나저나 계단, 오르기만하시는거죠? 걸어 내려오기까지하면 무릎 나가요.
    ㅓㅇ쨌건 의지의 한국인이세요. 존경합니다~!!

  • 11.
    '15.1.19 8:10 AM (121.169.xxx.246)

    소설이세요? 저 운동 좀 했지만 오키로 뛰는거 아니면 한 시간 내에 샤워까지 마치기 힘듭니다.

  • 12. ᆞᆞ
    '15.1.19 8:21 AM (115.21.xxx.211)

    저도 힘입어
    다이어트다시 해야겠어요

  • 13. 비바
    '15.1.19 9:16 AM (116.36.xxx.183)

    저도 걷기는 자신있어요 근데 제 기준으론 3키로 정도 걸으면 벌써 1시간 가까이 되던데...

  • 14.
    '15.1.19 9:25 AM (211.192.xxx.230)

    부러워요 저두 시작해야겠어요.
    어제 남편친구들 모임다녀와서 우울했어요. ㅠㅠ

  • 15. 나무
    '15.1.19 9:39 AM (182.230.xxx.39)

    축하드려욯ㅎ
    평생 다욧하지만 늘 제자리라,, 의지가 대단하세요

    댓글중에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들
    뇌구조가 좀 ㅠㅠ

  • 16. 어후
    '15.1.19 9:52 AM (125.133.xxx.111)

    어후 당신의 의지에 감탄하고 갑니다!

  • 17. dd
    '15.1.19 10:24 AM (61.4.xxx.246)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날씨가 비오고 눈오고 어떤 날은 너무 춥고 때로는 너무 덥고...
    한번 안가면 또 가기 싫어지고 해서 계속하기 힘든데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 18.
    '15.1.19 10:46 AM (121.169.xxx.246)

    키 크고 한때 10키로씩 달렸었는데
    시간을 오버해서 적으셨던지 하신것 같네요

  • 19. 몸은
    '15.6.23 9:31 PM (115.145.xxx.76)

    정말 거짓말을 안하는거 같아요.
    님 짱, 사실 그 몸무게 대가 진짜 안빠질텐데 꾸준히 6개월만에 빼셨다니 엄지척!입니다
    근데 유산소로만 빼니까 초큼 몸매가 안 만족스럽게 빠지는걸 주변에서 좀 봤는데
    원글님께서 예쩐에 헬스도 5년가까이 하시고 해서 몸이 기억하나봐요

  • 20. mj
    '16.2.7 9:15 PM (218.234.xxx.88)

    저 이 글 보고 다이어트 결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396 전세대출받을려고 하면 집주인허락 맡아야 해요? 4 궁금 2015/01/19 2,443
457395 ebs 공부 못하는 아이... 6 ... 2015/01/19 4,229
457394 조지루시 글 보다가... 외제 가전제품 뭐 쓰세요? 5 -- 2015/01/19 1,764
457393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 주는것도 못받게 되네요 7 메말라가는 .. 2015/01/19 2,650
457392 이 패딩 어떠세요... 5 ㅇㅇㅇ 2015/01/19 1,621
457391 나는 이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라면 꼭 본다 27 장미 2015/01/19 3,617
457390 밑반찬좀 공유해 주세요.. 5 놀부 2015/01/19 2,016
457389 강호동.. 재밌나요? 8 ㅇㅇ 2015/01/19 1,920
457388 ㅇㄺㅈ으로 영적성장을 경험하신 분이 있나요? 2 acv 2015/01/19 1,985
457387 용인 수지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데요, 비교좀해주세요 8 생활비 2015/01/19 3,597
457386 인터넷 하다보면 물건 하나가격이 1500원인데 2 영이네 2015/01/19 1,144
457385 중고등학교때 선생님한테 엄~청 맞은 기억이... 6 중고등학교 2015/01/19 1,680
457384 혼자사는 중년남성에게 어떤 반찬과 국이 좋을까요?? 4 질문 2015/01/19 1,624
457383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 정보제공 동의 받는거... 1 궁금이 2015/01/19 1,315
457382 전업맘 비하글 분탕질에 왜 다들 말려드는지?? 35 이해불가 2015/01/19 1,975
457381 죽일 놈의 미련 3 ........ 2015/01/19 1,247
457380 지금 홈쇼핑에서 하는 조성아 파운데이션 어때요? ㄱㄱㄱ 2015/01/19 912
457379 뱅쇼에 넣은 사과 맛있네요 2 대설주의보 2015/01/19 1,366
457378 현금영수증 500만원은 어디로간걸까요? 17 ., 2015/01/18 7,184
457377 발목인대+족저근막염+허리디스크 도와주세요ㅜㅜ 7 초록대문짝 2015/01/18 2,410
457376 전화 한통 없는 핸드폰.. 외롭습니다. 5 하아.. 2015/01/18 2,927
457375 7080 에 피노키오 노래 부른 3 가수? 2015/01/18 1,146
457374 정다연(몸짱아줌마) 애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만약 내가 나이50.. 22 정다연 2015/01/18 8,222
457373 아는 분이 남편에게 장기 반쪽을 떼어 줬어요. 29 무서워서 2015/01/18 6,646
457372 전철역에서 파는 빅이슈라는 잡지 13 빛과소금20.. 2015/01/18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