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빵 합니다.
까다로운 건 아닌데 여튼...
우리 동네 빠바가 영 친절하지도 않고 오래된 빵 떳떳하게 팔고 결정적으로 맛이 없어요.
유통 기한은 항상 빠듯하게 남겨져 있고
식빵은 무미무맛
맛 내는 빵들은 뻣뻣
특히 카스테라나 롤케이크 같은 건 아예 안 사 먹고 있어요.
우리 회사 앞 파바도 비슷해요. (관광객 대상이라 사실 더 심한 것 같기도)
그런데 우리 강아지 다니는 병원 앞의 파바는
진짜 맛있어요@@
늦은 시간에 가서 남는 빵 사도
폭신폭신 보들보들 촉촉
다른 파바 이정도만 되어도 저 일부러 먼길 돌아 빵 사러 안 다닐텐데요
저 빵 사러 서울에서 일산까지 가능한 동선 안에서 진짜 방황하며 여기 저기서 빵 사모으거든요;;
출근 길에 들르곤 하는 다른 동네 파바는
우리 동네보다는 나은 것 같고 병원 앞 보다는 못하고요
같은 파바가 이렇게 다를 수 있나요?
진짜 궁금해서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