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어디가 마지막회 하더라구요... 보면서 윤후 진짜 많이 좋아라 했는데 좀 섭섭한게 그렇더라구요..
그 귀염둥이 윤후 덕분에 2년동안 많이 힐링도 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아빠어디가 처음 볼때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얼마 안되었을때.. 그방송을 봐서 그런가...심적으로 힘들때
윤후 하는행동들 보면서... 더 위로를 받았던것 같아요... 제가 유일하게 보는 방송이었던것 같아요...
근데 그 방송 보면서 저 어릴때 생각도 나기도 하고...
전 아직 미혼이라서 자식이랑 여행다녀본적은 없지만... 부모님이랑은 여행을 정말 자주 다녔거든요..
저희집이 대구라서 그냥 봄되면 가까운 경주 벚꽃구경도 다니고....그런 소소한 여행을 많이 다녔던것 같아요....부산에도 놀러자주 갔고.. 겨울되면 강원도 쪽으로도 아버지랑 엄마.그리고 저... 셋명이서.. 남동생은.... 사업하느라 항상 바쁘니까
셋명이서 이곳저곳 참 많이 다녔어요....
엄마돌아가시고 나서 그게 가장 추억으로 남더라구요.... 가끔 대구에 팔공산 같은데 축제 하면 저기 엄마랑 축제 한다고
다녀오곤 했는데 올해도 하구나...ㅋㅋ 하면서 그런 추억에 떠올릴때도 있구요...
오늘 아빠어디가에서 윤후가 윤민수보고 아빠 자식으로 태어나서 잘 잘한것 같다고..ㅋㅋ
그거 보니까 정말 자식은 저런맛에 키우겠다 싶기도 하고..
김성주 말대로 힘들어도 힘내게 하는게 자식인것 같기도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