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 병원에서 첨단기계장비로 검사해보니 의사가 아무 이상없다는 말만해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그런데 한의원갔더니 한의사가 쪽집게처럼 내 병세를 집어 내더라.
그래서 한의사한테 침맞고 처방한 한약먹었더니 몸이 씻은듯이 나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종종 계시죠.
병원에서 갖가지 검사를 다 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한의사는 그 사람 원기의 쇠약함을 한눈에 알아보았고
그 몸으로 여기까지 온게 기적이라는 한의사의 말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러고 얼마후에 그 환자는 뒤늦게 말기암판정을 받아 곧 사망했다......
이런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러나 한의사들이 초능력적인 능력이 있다고 믿는것 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나 우연한 운빨로 생각하는게 훨씬 합리적이죠.
아래글은 진맥으로 임신여부를 맞추는데 실패했다는 중국 한의사들 이야기 입니다.
중국에도 랜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있었군요.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6982
한의학의 본거지인 중국에서 이례적인 이벤트가 추진되고 있어 과학적 회의주의자(scientific skeptic)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의 뉴스블로그에 따르면, 베이징 지슈이탄(Jishuitan) 병원의 의사인 아 바오(Ah Bao) 씨는 한의사(중의사)들을 상대로 상금을 걸어 내기를 했다 .이 내기의 내용은 한의사가 32명의 젊은 여성들의 진맥(pulse)을 짚어서 임신 상태인지 아닌지를 맞추는 것으로, 적중률이 80% 이상이면 아 바오 씨가 10만 위안(약 16,000달러)을 해당 한의사에게 주기로 했다. (Doctor bets against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중국 내 한의사들은 그간 진맥을 통해서 해당 여성이 임신 상태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이에 의사인 아 바오 씨가 한의사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돈을 걸고서 과학적 검증을 하자고 나선 것이다.
베이징대 한의사가 수락.. 세부 방법 논의 중
이번 내기에 응한 한의사는 베이징대학교 전통의학과의 젠 양(Zhen Yang) 씨다. 진맥의 정확성 및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32명의 여성들과 젠 양 씨는 가림막으로 서로를 차단한 상태에서 진맥만 짚을 예정이라고 한다. 가림막을 사용하는 이유는 혹시라도 한의사가 진맥이 아닌 여성들의 표정 등을 관찰해 임신 여부를 판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 바오 씨가 이 제안을 처음 한 것은 지난 9월 15일이며, 현재 양측은 피험자를 선정하고 보안을 유지하면서 블라인드 처리를 위한 점검을 하는 등 실무적인 방법과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처음에 아 바오씨가 내놓은 돈은 5만 위안이었으나, 그를 지지하는 과학도들과 네티즌들이 동참하면서 현상금은 총 10만 위안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지슈이탄 병원의 의사 아 바오 씨는 중국 내에서 한의학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서 한의학을 '가짜'라고 비난한 적도 있다. 아 바오씨는 '네이처' 지와의 인터뷰를 거절했는데, 최근 언론의 주목을 너무 받아서 피곤한 상태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현대화(modernized)된 형태의 한의학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인들은 한의학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에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
중국 지식인들 ‘결자해지’로 비과학적 치료법 사라질까
중국 내에서 한의학 퇴치 운동을 벌이고 있는 지식인은 아 바오씨 외에도 더 있다. 한의학 전문가이며 과학철학자인 장궁야오(張功耀, Zhang Gongyao) 중국 중남대학교 교수는 지난 2006년 4월 중국의 '의학과 철학'이라는 잡지에 '중의중약(한의한약)에 작별을 고하다'라는 글을 기고, "중의약(한의약)의 안전성 문제는 확증을 얻을 방법이 없고, 유효성 또한 오늘날까지 과학적 방법의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어떠한 과학적 특징도 갖추지 못한 중의약(한의약)과 고별해야 한다"고 주장, 국내외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진 바 있다.
또 장 교수는 지난 6월 21일 한국에 내한해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과학중심의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국제세미나에서 ‘중국내 중서의 결합제도의 허와 실’, ‘중국내 중성약의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당시 장 교수는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한의학의 한계와 국민건강이 미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하며 젊은 의사들과 과학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의학의 허구성을 인정하고 폐기한다고 해서 중국인들에게 부끄러운 일도 아니며, 중국 전체적으로 볼 때 망신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한의학은 인간이 과학을 전혀 모르던 수천년 전에 생긴 관념체계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가 과학에 무지했기에, 과학적 타당성과는 거리가 있는 일들에 매달리고 있었다. 서양에서는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이 무시 받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이 정설로 인정받은 적도 있다.
과학을 모르던 암흑기에 생긴 틀린 관념은 사라져야
불과 몇백년 전만 해도 서양에서는 사혈(bloodletting)이 사실상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환자가 괴혈병에 걸려서 잇몸이 썩어가는데도 의사는 피만 뽑고 있었다. 비타민C 결핍이 괴혈병의 원인이라는 걸 몰랐을 정도로 해부학-병리학적 지식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도 미국과 유럽에서 소수지만 동종요법(homeopathy), 자연요법(Naturopathy), 아유르베다(Ayurveda) 등 사이비의학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 중국이 국가적으로 한의학을 폐지시키거나, 지위를 낮춘다고 해서 국가 전통에 해를 가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볼 수는 있는 것이다. 다만 과학을 모르던 암흑기에 행하던 악습을 현재에도 유지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부끄러운 아집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중국 내 지식인들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한의학의 허구성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다른 국가들에서의 다양한 사이비의학에 치명타를 가함과 동시에 인류 전체의 과학혁명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제2, 제3의 장궁야오 교수와 아 바오씨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외신 '글로벌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대학교 전통의학과 한의사 젠 양(Zhen Yang) 씨 는 내기를 중도에
쓰촨성 청두(Chengdu)에 사는 한의사 루 지라이(Lu Jilai)씨도 호기 있게 자원했으나 눈을 가린 채로 자체적으로 진행한 임신 감별 테스트에서 실패했다. 이후 그는 "사실 진맥 뿐 아니라 시각, 후각 등 모든 감각들을 다 동원해야 임신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고 변명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는 베이징 지슈이탄(Jishuitan) 병원의 의사인 닝 팡강(Ning Fanggang)씨가 한의사(중의사)들을 상대로 상금을 걸어 내기를 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내기의 내용은 한의사가 2명의 젊은 여성들의 진맥(pulse)을 짚어서 임신 상태인지 아닌지를 맞추는 것으로, 적중률이 80% 이상이면 아 바오 씨가 10만 위안(약 16,000달러)을 해당 한의사에게 주기로 했다. (Doctor bets against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참고로 닝 씨는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아 바오(Ah Bao)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다.
중국 내 한의사들은 그간 진맥을 통해서 해당 여성이 임신 상태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이에 베이징대학교 전통의학과 한의사 젠 양(Zhen Yang) 씨가 내기에 응했다. 진맥의 정확성 및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32명의 여성들과 젠 양 씨는 가림막으로 서로를 차단한 상태에서 진맥만 짚을 예정이라고 한다. 가림막을 사용하기로 한 이유는 혹시라도 한의사가 진맥이 아닌 여성들의 표정 등을 관찰해 임신 여부를 판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현대화(modernized)된 형태의 한의학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과학적 회의주의자(scientific skeptic)들을 비롯한 일부 중국인들은 '한의학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http://www.globalpost.com/dispatch/news/regions/asia-pacific/china/141114/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