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녕 자식을 객관적으로 볼수 없나요?

ㅁㄴㅇ 조회수 : 2,815
작성일 : 2015-01-17 17:41:57

사례1.  아이들 많이 보고 , 공부도 치열하게 해본사람입니다.

근데 동서가 딸이 피아노 영재라고, 미술영재라고....선생님들이 말했데요. 여기저기 상 많이 탔다고...

막상 전공자인 제가 보기에는 평범한 수준인데,,,나가면 다 상주는 곳...

 

사례2, 아이가 경계성 지능 같았어요.

근데 악보볼줄 안다고,,,,오른손 왼손 다 따로 칠줄 안다고...

양손해보면 동시 안되기도 하고, 기본 이론적인거, 자세 하나도 모름. 단지 나비야, 비행기 같은거 엉망인 손모양 띵똥거리며 치니 잘 한다고 여기나 보더라구요.

 

사례3 영유 나오고 무슨 갬프 보내고 열씨미 시켰으니 , 남보다 뛰어나리라 믿는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특히 저학년 첫째 엄마들..말해줘도 못받아들이고...

 

저는 초등 올백 맞아서 광분하는거 보거나, 영재반 걸렸다고 내 아이가 영재라고 생각하는거 보면...웃음이...

인생이 깊은 우물이라는거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아래 법과 대학 간다고 글 쓴분 보니,,,비슷한 생각이 들어서요,

법대간다고 다 판사되는거 아닌데,,.정녕 이런것들이 가르쳐줘야 아는 지식인지...

 

IP : 116.40.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7 5:50 PM (223.62.xxx.25)

    사실 제 성장과정에서도 느꼈는데 아버지께서 1등해도 잘했다는 말 안해주셨고 좋은 대학이나 어려운 시험 합격하니 그때서야 칭찬해주셨어요. 돌이켜보면 칭찬에 인색해서 불만은 많았는데 조그마한 시험 잘보거나 남들이 립서비스해주는 데 크게 흔들리거나 교만해지지 않았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2.
    '15.1.17 5:57 PM (175.196.xxx.202)

    그 객관적이란 시각 자체가 또 주관적이죠
    저도 애 키우면서 남 칭찬에 안 흔들리긴 했는데
    칭찬에 인색한 부모밑에서 ,형제중 제일 공부못한 열등감은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 3.
    '15.1.17 6:02 PM (175.223.xxx.44)

    객관화도 보는 사람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야 가능한거예요.

    초등 영재반, 올백 이런거 호들갑 떠는 엄마들
    정작 본인들은 공부 잘 한 사람 거의 없더라구요

  • 4. ````
    '15.1.17 6:05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제 동서도 본인딸 예쁘다고 시댁만 오면 시댁사람들에게 다물어요
    우리 @@이 너무 예쁘지 않아요?
    성공작인것 같아요`~ㅎㅎ
    5학년인 우리딸에게도 @@아 @@이 너무 예쁘지? 제딸도 표정관리 안되고
    큰딸은 자기에게 물어 보면 충격한번 주겠다네요 ㅎㅎ

  • 5. ..
    '15.1.17 6:24 PM (121.152.xxx.44) - 삭제된댓글

    너무 얼토당토하게 그러는건 문제지만, 일반적으로 조금씩은 그런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자식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좀 관대한 평가를 내리는것같구요.
    사랑하면 기대치를 섞어서 보게되는것같아요.
    그러나 아이가 커가면서 그래도 조금씩 현실을 직시하게되죠.
    그렇지 않으면 살수가 없으니까.

  • 6. 득도
    '15.1.17 6:36 PM (182.221.xxx.175) - 삭제된댓글

    이미 결과가 나온 본인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 천지에요
    지방대 중에서도 하위권 대학 나온사람도 본인은 중학교때 까지 공부 잘했고 고등학교때 다른데 신경쓰느라 성적이 좀 떨어진거라고 하던데요.

  • 7. ..
    '15.1.17 6:46 PM (175.119.xxx.200) - 삭제된댓글

    부모와 건축가가 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자신이 만든 작품이 최고라는 사실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 8. 음.
    '15.1.17 7:11 PM (121.134.xxx.91)

    아무래도 일반 부모라면 자식에 대한 애착이 있겠죠. 그래야 살아갈 힘과 기대도 갖게 되고 ...그러다보니 과도하게 높게 보거나 ..아니면 칭찬에 인색하다고 해도 사실 속마음은 기준이 높고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암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운 것 같네요. 아예 무관심하든지 아니면 기대가 많던지 둘중에 하나.

  • 9. 잘 몰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15.1.17 8:23 PM (121.130.xxx.18)

    예전 제 어머니 세대와 지금 세대 사이에는 인터넷이 있어 또 다르지만,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는 시골(?)에서만 사셨고 공부를 많이 하시지 않으셔서

    제가 어릴 때 뭐 좀만하면 엄청 대단한 건 줄 아셨는데
    그게 본인이 가보지 못하고 본 적 없는 세계라서 그런것 같아요. 뭘 모리니까 플러스 자기자식 좋게 보고 싶은 마음
    합쳐져서
    아는 사람이 보기엔 말도 안되는 말씀들 하시는 거 같음..

  • 10. 뭐...
    '15.1.17 8:28 PM (121.175.xxx.209)

    어쩔 수 없죠.
    심지어 확연하게 문제가 보이는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고 굳게 믿고 싶어하는게 부모 마음인걸요.
    그 정도 우쭈쭈야 나중에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 아닌가요.

  • 11. ....
    '15.1.17 9:51 PM (58.229.xxx.111)

    저 위에 댓글 대박이네요.ㅋㅋ 부모와 건축가. 자기가 만든 작품이 최고가 아니란걸 알아야해요. ㅋㅋ
    하자 투성이 작품을 만들어놓고 왜 혼자서만 자뻑에 빠져서 흥분하는지 이해불가.
    지인 딸이 더럽게 못생겼는데 자기 딸 예쁘다고.. 애 아빠가 딸 얼굴 걱정하는데 이해가 안간다고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라도 예쁘지 않냐고 하는데 참.. 못생긴건 못생긴거지 그렇게 파악이 안되나.
    공부도 별로인데 특기 하나 있으면 엄청 똑똑한 줄 알고,
    자기 딸 예뻐서 더 나은 남자 만날 수 있는데 현 남친 맘에 안찬다고 투덜대더니
    남자쪽 집에서 반대한단 소리 듣고 멘붕오고..
    그렇게들 자기 자식이 객관적으로 안보이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래도 자식은 좀 나은데 자기 마누라 예쁘다고 하는건 진짜 할 말이 없음.
    왜 못생기거나 평범한 여자를 혼자서 예쁘다고 하냐구요. 그냥 자기네 둘이나 그러지 왜 남한테까지.ㅊㅊ
    대놓고 못났다고 할 수도 없고..

  • 12. ...
    '15.1.17 10:23 PM (223.62.xxx.132) - 삭제된댓글

    자기자식 이쁘다하는거 나쁘게 생각안해요
    외모야 어차피 주관적인건데 엄마라도 이쁘다해줘야죠.

    저도 제딸이 너무예뻐 걱정이네요.

  • 13. 반대로
    '15.1.17 10:25 PM (223.62.xxx.132) - 삭제된댓글

    반대로 저는 저희엄마가 너무 객관적이어서 상처받은 사람이어서...

  • 14. 그러게
    '15.1.17 11:56 PM (223.62.xxx.154)

    그렇게 아이가 대단하다고 기대걸어주는 부모밑에서 크는것도 복이에요...
    애 자랑도 한때니 그냥 그런가보다... 넘어가세요...
    10세 넘어가면 어차피 답 나와요....

  • 15. ...
    '15.1.18 12:00 AM (1.236.xxx.220)

    초등교사도 자기 애를 객관적으로 못보더라구요.
    제가 가르쳐 보니 학습 이해 수준이 평균에서 약간 이하인데 똑똑하다고...
    다른 과목 샘한테 물어봤눈데 그 선생님도 걔 느리다고 그려셨으니 제가 틀린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과외할 때 방에 들어와서 같이 있겠다는 엄마들이 드물지만 있대요. 얘도 그런 케이스인데(엄마가 수업 끝날때까지 뒤에 앉아서 있었음 ) 어느날 엄마가 일이 있어서 함께 못있게 되었는데 그날은 대놓고 수업태도가 안좋아서 깜짝 놀랐었어요. 초5였거든요.

  • 16. ...
    '15.1.18 12:01 AM (1.236.xxx.220)

    위에 모바일이라 오타가 많네요 ㅠ.ㅠ

  • 17. ㅇㅇ
    '15.1.18 2:13 AM (58.229.xxx.111)

    자기 자식 자기가 예뻐한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나요?
    고슴도치도 제자식은 예뻐한다는데요.
    남들 앞에서 주접떨지 말란 얘기죠.
    가족들끼리만 예쁘다 노래하는 걸로도 모자라 남한테까지 예쁘다고 난리칠 필요는 없잖아요.
    누가 봐도 못생긴 애를 가지고 말이죠.
    저도 엄마가 너무 심하게 객관적이셨고 객관적이다못해 오히려 저평가하는 분이셔서
    칭찬보단 지적을 더 많이 받고 살았어요.
    그래서 제 아이를 낳으면 칭찬도 많이 하고 만일 박색으로 태어나도 예쁘다 예쁘다 해줄 계획이지만
    남들 앞에서 그러진 못할 것 같네요. 다들 주책이라고 욕할 게 보여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876 그림책 좀 찾아 주세요. 4 기억이 안나.. 2015/01/17 630
456875 도와주세요! 아들놈 귀에 피어싱이 박혔다네요 ㅠㅠ 4 도리사 2015/01/17 3,209
456874 헬스하고나서 샤워안하고 가면 23 궁금 2015/01/17 7,459
456873 여백?이 좋네요 2 부끄러운 고.. 2015/01/17 1,145
456872 이사로 그릇 정리는 어디로? 2 분당댁 2015/01/17 1,205
456871 아이가 중국 2주 여행 돈이 부족하대요. ㅠㅠ 5 중국여행 경.. 2015/01/17 2,230
456870 대학병원..같은 교수라도 급이 다른가요? 3 kkl 2015/01/17 1,828
456869 아이들과 부산여행 1박2일이면 될까요? 6 카푸치노 2015/01/17 2,015
456868 6.25 전쟁에 대해 여태 잘못 알고 살아왔네요. 56 왜곡된 역사.. 2015/01/17 5,064
456867 수시로 자유롭게 입금하면서도 4 상인들이 2015/01/17 1,259
456866 생수 마셔도 될까요~? 1 봉다리 2015/01/17 673
456865 '땅콩 회항' 불똥?... 대한항공 국내여객 6.6% ↓ 6 샬랄라 2015/01/17 2,188
456864 문재인 "대북송금 핍박 발언은 당을 분열시키는 일" 이건 좀;;.. 42 .. 2015/01/17 1,509
456863 집으로 들어갑니다 3 2015/01/17 1,207
456862 개념없는 여직원 18 2015/01/17 7,154
456861 '동사 위기' 아기 구해낸 고양이..영웅으로 떠올라 4 참맛 2015/01/17 2,044
456860 남한테는 티 안내지만 컴플렉스 심한 부분.. 뭐가 있으세요? 14 컴플렉스 2015/01/17 3,331
456859 가해자가 되버린 황당한 자전거사고 30 자전거 2015/01/17 4,521
456858 타블로 작별 장면 배경음악 1 슈돌 2015/01/17 660
456857 50만원대 해지스 패딩... 15 결정장애 2015/01/17 5,370
456856 옆자리 사기꾼 ... 2015/01/17 761
456855 전업 아줌마들 자기애는 자기가 키우세요 62 교순이 2015/01/17 11,905
456854 열살 차이 나는 남자친구 8 고민 2015/01/17 2,459
456853 수학과하고 전자공학과중 선택해야됩니다 27 도와주세요 2015/01/17 3,622
456852 어제 박지윤... 첫눈 2015/01/17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