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괴로워요 ㅠㅠ
정작 당신은 그렇게 바른 삶을 살아오지 않았으면서 저만 보면 효도는 어떻게 해야 하고 자식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한다고 잔소리 시작하면 30분 기본인 시어머니가 싫습니다.
제 남편만 보면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하면서 저의 표정을 은근히 살피는 그런 모습도 싫고요 우리 엄마 혼자 사시는데 명절 보내고 늦게 늦게 보내거나 가지 말라고 하시는 시어머니가 싫습니다
무엇보다 결혼할 때 10원 한장 안 보태주신 분이 왜 자꾸 단신을 부양하라는 식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힘들다 빚 많다 그러면 요새 빚 없는 사람이 어딨냐며 빚을 더 져서라도 당신한테 용돈을 달라 합니다. 그러면서 저축 안 하고 뭐하냐는 투로 늘 타박을 하십니다.
처음에는 저도 듣고만 있었는데 안 되겠다 싶어서 적당히 끊고 아닌건 아니라 말씀드리는데도 매번 같은 패턴의 대화는 변하질 않네요. 남편한테는 못하면서 저한테만 그러시네요.
시어머니가 너무 미워서 제 마음이 괴로울 지경이예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말...
1. ‥
'15.1.17 2:33 AM (223.62.xxx.74)전모르니 더이상 말하지마세요 하고 실제로도 긴급한거 아님 해드리지마세요
명절엔 잡더라도 있지말고 일어날시간 되면 간다고 인사하고 가세요
30분이상 잔소리 듣지마시고 어느정도 듣고 알겠다하고 다른자리가시든 말을끊던지 하세요
저희시모랑 비슷하네요 ‥2. ..
'15.1.17 3:05 AM (122.254.xxx.36)저의 시모는 욕을 ㅆ 쓰면서 며느리 보고는 자기 한테 잘하라고 설교 시작 하면 기본 2 시간. 또 시작 할 눈치면 핑계되고 자리 피합니다 이젠 눈치 채고 안하네요 지혜롭게 대처잘해야 홧병 안걸립니다 옆에 있음 기에 눌려 몸이 천근 만근 늘어져서 피하고 눕고 싶은 맘 뿐이더군요 결국 만성 우울증 걸려 애들에게 화풀이 하고 애들 트라우마 생기고 딸은 아직도 맺힌게 많아 안풀어지고 누구를 미워하면서 살아 가야 한다는것 만큼 힘든것 없을것 같아요
3. ...
'15.1.17 6:03 AM (1.251.xxx.248)정말로 이해해요! 얼마나 힘드실지..
아내가 힘들면 남편도 힘들게 되고 아이도 힘들어지고. 그래서 남편 다음으로 시부모ㅡ특히 시어머니를 잘 보고 결혼하라고 합니다ㅠ 하고픈말 다하고 뒷끝없다던. 그러면서 니는 뒤끝 백단이라던. 돈모아라 앉으면 저축액 보너스 모조리 확인 후 심문 시작. 끝없는 잘하는 며느리들 읊어대기. 열심히 살림 살았고.. 그러나 제 가슴은 병이 들었네요. 지금 그 시엄니 참 고독한 사람입니다. 죽어야 끝날 인연이지요. 천성 못고쳐요. 딱 도리만 하고 일어나세요. 할말만 하세요. 남편의 엄마. 방법이 없죠4. 무시하기
'15.1.17 6:35 AM (223.62.xxx.73)그냥 무시하세요.
여우보단 곰같은며느리 되시고..
말이 아니면 듣지를 마세요..
모시라고하면 못모신다 하시면되요.
욕먹는거 두려워하지 마시고요..그럼되요~5. ...
'15.1.17 9:02 AM (223.62.xxx.27)가급적 대화를 적게 하시고 꼭 하실말만 하고 함께하는 자리 줄이세요.
구차한 노인네.6. 어머 우리시어머니,ㅋ
'15.1.17 9:16 AM (121.145.xxx.186)똑같아서,ㅋㅋ웃었네요,ㅋ
심지어 본인아들은 너무 착하고 순하게 커서 속썩이는일도 돈들어간일도 없이 자랏다는데 부모만큼 자식위해 희생하는사람 없다며 잘하라는건 앞뒤 이치도 안맞고
그냥,ㅋㅋ자기가 받고싶은거죠
나이 60대에,ㅋ심지어 결혼기념일 안챙겨줬다고 시누이 찔러거 계속적으로 연락오게 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말하긴 싫고 완젼 공주마마예요
근데 살림살이는 공주마마가 아닌데 어쩌란말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안되는 건 안되는 며느립니다^^7. ....
'15.1.17 10:46 AM (58.126.xxx.102)제가 쓴 글인 줄----- 아주 우리시어머니와 똑같아요.
결혼하자마자 집 사려고 돈 모으니 하기는 말씀
산뜻하니 새아파트로 전세로 이사 다니며 살지
왜 집을 사예요. 헐~~~
효 도 지금 하라고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 다고...
저도 싫어서 미칠것 같아요8. 우리시아버님
'15.1.17 10:46 AM (121.136.xxx.180)평생 헛된 꿈만 쫒아 찢어지게 가난하게 자식길러놓고...
결혼할때 십원한장 안보태주고
형님(아주버님)네가 보태주어 결혼했어요
15년만에 10년된 아주버님차 좋은 걸로 바꿔드렸는데요
그것도 어머님 돌아가시고 장례비 남으니 아버님이
차 바꾼다는 말 하길래
우리차 아버님주고 아주버님차 우리가 가져오고
아주버님 좋은 차 사드렸어요
빚갚는다 생각하고 차 좋아하시고 아끼시니 20년은 더 타시겠다 생각하고요
지금...그 차 팔아서 그돈 자기달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그 차를 넘보나요?
자식 고생시킨거 미안한 마음 한톨도 없나봐요
세상에 기가막혀 어디다 말도 못해요
본인은 그 차 탈 형편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생각만 하면 열불 나는데 참고있어요
절대로 안된다고 아주버님께 말했고요
이런 뻔뻔한 사람도 있네요9. ...
'15.1.17 10:50 AM (223.62.xxx.27)원래 그런 부모들 단골 레퍼토리
집은 왜사냐.
대학원은 왜 가냐.
그럴돈 있음 날 줘라.
그지도 아주 상그지에요.10. ..........
'15.1.17 10:57 AM (1.244.xxx.244)우리 시어머님이랑도 똑 같아요.
결국 전 현명하지 못해 지금 안 보고 사는데요.
지금에서야 느끼는건데 저도 좀 꾀스러웠다면 이런 상황까지 안 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위의 어떤분 말처럼 거절하는건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설득시키구요.
되도록이면 자리를 같이 하지 마세요.
잔소리할라치면 빨래 삶는다든지 장보러 나가야 한다든지 아이학원 가봐야 한다든지 핑계대고
자꾸 자리를 피하세요. 그러다보면 눈치 있는 분은 더 이상 안해요.
그래도 고집스럽게 더 난리 치시면 님 가계부 다 까서 보여 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노후까지 살 수 있는지 미래계획까지 말씀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