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은 정말 타고 나는 건가요?

답답한 마음 조회수 : 7,700
작성일 : 2015-01-17 00:45:50

아들은 엄마머리.. 이말이 이렇게 제 발목을 잡을 줄 미처 몰랐어요.  저는 늦머리가 틔어 좋은 대학을 갔지만 사실 초등 시절 수학이 별로 성적이 좋지 못했어요.  중학교때부턴 잘했지만, 썩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구요.  엄마 말씀이 어릴때 언니랑 동시에 가르쳐 보면 전 개념 이해나 수 계산, 시계 보기가 느렸다고 해요.

 

우리 아이는 이제 초등 2학년이 되는 아이입니다.  겨우 2학년인데 뭘.. 하고 제가 오버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현실은 정말 답답합니다.  일단 어디를 가도, 무엇을 해도 학습지든, 학원이든 듣는 말은 "얘는 반복을 많이 해야 할것 같습니다" 에요.  다시 말하면 뭔가 개념이해나 응용력이 낮다는 거죠.  엄마인 제가 봐도 "잘못보셨다, 그건 좀 아니다"라고 반박을 할수가 없는게, 예를 들어, 보드 게임등을 하면 이걸 서로 몰입해서 즐기는 게 아니라 아이가 용을 쓰고 즉, 어거지로 하다가 저는 저대로 아이가 영 이해를 못하고 적용을 못하니 자꾸 설명 모드로 가게 되고, 결국 게임이 즐겁지 않게 끝나 버리는, 또 같은 것을 여러번 설명해도 오늘은 알고 내일하면 또모르는.. 즉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 의 정 반대 상황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우실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엄마가 지능이 나쁘냐.  물론 옛날이지만(예전의 IQ는 웩슬러가 아니라 정확도가 떨어짐) 130정도이고 눈치나 이해가 빠르고 투자 대비 성과가 항상 좋은편이었어요.  물론 수리 지능은 언어보다 별로일 것으로 생각되고요.  아이 아빠도 공부는 정말 잘한 사람이고, 따라서 저희 부부는 사실 자괴감을 숨기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이를 위해 절대로 숨기고는 있지만 저도 모르게 아이를 지도하다보면 어느새 한숨을 쉬고 있거나 답답.. 하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바로 수학 공부방이었는데.. 거기서마저 아이가 고전을 하고 있는걸 발견했어요.  1학년 복습과정(심화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교과서 수준 혹은 그보다 약간 더 어려운?) 도 많이 틀리고 있고 2학년 예습과정은 세자리수 연산? 자체를 매우 어려워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급기야 오늘은 학원에서 저더러 1학년 과정을 처음부터 사서 따로 풀리랍니다.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화내기 싫어서 매일가는 공부방을 선택한건데, 거기서마저 따로 집에서 시키라니.. 정말 오늘은 많이 좌절이 되더군요.  초 1,2부터 수포자.. 운운 하는거 정말 우스운 거 알지만 워낙 어릴때부터 제가 아이를 보면 개념 습득이 느리고 특히 수 쪽은 완전히 아닌 스타일이라서 어떻게 아이를 지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자꾸 엄마가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고 야단을 치게 되서 공부방을 선택했으나 거기서도 막상 아이의 상태를 보니 다소 당황한? (요새 워낙 잘하는 아이들이 차고 넘치다보니) 듯도 하고 정말 요즘은 속상함을 넘어 아이가 미워지기까지 합니다.

 

공부가 물론 다는 아닌거 압니다.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물려받을 큰 재산, 막말로 뭘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돈이 많지 않은 이상 자기 인생 책임지며 원하는 거 어느 정도 하고 살려면 그래도 공부를 잘해야 그 확률이 올라가기에 영 그 쪽은 아닌거 같아도 잘 다독여 가며 아이를 이끌어줘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참,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네요.  아이가 불쌍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에 잠이 잘 오지 않네요.  앞으로 더 첩첩산중이겠죠? 초등때 날고 기던 애들도 중, 고 가면서 무너지고 미끄러지는 거 정말 많이 봤는데 초 1부터 교과 과정을 어려워한다면 , 정말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12.xxx.22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전자
    '15.1.17 12:52 AM (203.130.xxx.193)

    발현상 부모의 공부머리를 다 물려받는다 보기 어렵다는 거 님도 아시잖아요 대개 양가 4대까지 유전성향을 봐요 좀 더 위로 보는 집안은 5대까지 보구요 유전적 성향을 가장 강하게 드러내는 음악하는 사람들도 집안 대대로 그쪽에 조예가 있거나 그 쪽 출신이거나..........
    부모의 머리를 닮지 않았음 어때요 이제는 학교 좋은 거 나와도 소용없는 시대 맞아요 저도 학교 좋은 곳 나왔어요 요즘에 와서 수학이 재밌지 예전엔 재미없었어요 왜냐면 공부니까.......
    아이가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게 해주세요 좋은 학교 나온다고 밥벌이 한다 그거 장담 못 해요
    그리고 님이 썼잖아요 머리가 늦게 틔였다고....... 님 아이도 그럴 수 있어요 조바심 내지 마세요
    그리고 공부 좀 못하면 어때요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죽어라 공부했는데 여기에 그런 분들 많잖아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거 이제 알잖아요 한 번 더 안아주고 한 번 더 사랑한다 해주세요
    건강한 아이잖아요 그걸로 함께 기뻐하세요

  • 2. ...
    '15.1.17 1:03 AM (211.197.xxx.90)

    수학머리 당연히 타고 나죠. 언어도 타고나는 감각이 있잖아요.
    그러나 수학 전공할 것도 아니고, 수학자 할 것도 아니니 정규 수학과정 따라가면서 노력을 많이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초2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생각도 들고요.

  • 3. 혼내지 마세요
    '15.1.17 1:03 AM (14.39.xxx.175)

    수학이 공부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그냥 돈 좀 더 벌지 생각 하시고 과외라도 시키셔요.

    초2 인데 사교육 시키면 그런대로 따라갑니다.

    엄마닮아 공부가 늦트일지 어찌 알까요.

  • 4. ...
    '15.1.17 1:07 AM (114.206.xxx.174)

    수학에서 최상위권. 넘사벽인 아이들은 어느정도 타고난게 있어요
    하지만 어느정도 상위권까지는 노력여하에 딸려 있어요
    수학도 암기와 반복이라 엉덩이 힘이 필요하죠
    초등...수학적으로 힘쓰기보다는 이해력과 사고력에
    바탕이 되는 독서가 우선이라 생각해요.
    아이는 부모가 믿는만큼 성장합니다
    그런 안타자는 시선으로 바라보는것 아이도 느껴요
    사랑하는 눈빛으로 봐주시고 믿어주세요

  • 5. ...
    '15.1.17 1:08 AM (114.206.xxx.174)

    안타자는--->안타까운

  • 6. 동갑내기 아들맘
    '15.1.17 2:19 AM (221.147.xxx.88)

    1학년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가 있을런지요?
    (외부경시용이 아니라면)

    저는 연산은 되도록이면 매일 조금씩만 시키구요
    학교시험은 별로 없었지만
    그냥 벼락치기해서 80~100사이 받았어요.

    2학년까지는 운동(체력)과 독서, 예체능에 주력(?)하려구요.

    수학은 아직 국어력이 약해 어려운 문제 풀게하면 이해를 못해 하나마나
    서로 기분만 나빠져서
    그냥 워밍업만 하고 있어요.

    큰애는 수학을 잘하는 아이였는데
    심화와 선행을 나간후론 수학이 제일 싫답니다.ㅠ_ㅠ

    둘째는 수학머리가 트일때를 기다리며
    천천히 가려구요.

  • 7. 일모도원
    '15.1.17 2:32 AM (112.168.xxx.127)

    아 정말
    애 좀 냅둬유
    그 조바심이 애를 잡것습니다.
    너무 상투적인 예지만 아인슈타인이나 태공망을 생각하세요.
    12살 짜리가 장군이 되어 승전고를 울리기도 하고 70살이 되어 주인을 만나 천하를 평정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올되고 늦됨은 사람의 힘으로 어찌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가 잘하는 거 애가 좋아하는 거 그걸 같이 즐기세요

  • 8. ㅇㅇ
    '15.1.17 2:39 AM (119.196.xxx.51)

    초2는 아직 학습에 관한 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을때 아닌가요?
    애잡지 마세요
    공부는 때가 있어요
    무슨 초2에 수포자 어쩌고 초를 치는지
    책이나 많이 잀어주세요

  • 9.
    '15.1.17 2:44 AM (121.163.xxx.194)

    우리딸도 참 느렸어요. 선행은 커녕 학교진도 따라가는 것도 너무 힘들고.. 2학년때 달력나오고 시간나오는 단원 가르칠 때는 내가 미칠 지경이었어요...
    이런 아이는 또래친구나 엄마아빠를 기준으로 놓고 비교하면 안됩니다. 그 아이의 한 학기 전, 일년 전 모습과 비교해서 나아졌는가 생각해보세요. 지금 어려워하는 단원, 한학기 뒤나 일년 뒤에 다시 가르쳐보면 훨씬 빨리 이해합니다. 마음을 느긋이 가지고 아이가 자신의 속도대로 커나가고 있음을 인정하세요.
    개념을 반복하고 복습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들이세요. 학원선생은 한 아이한테 같은 내용 열번 스무번 설명 못해줍니다. 이건 엄마가 할수밖에 없어요. 화내지말고 하세요. 도저히 못알아먹는다 하면 한달뒤에 다시 하세요. 육개월뒤에 다시 해보세요. 애가 다릅니다.
    몇년지나면 심화까진 못풀어도 교과서 개념은 다 이해할 때가 옵니다. 우린 4학년에 그게 되었고 방학에 한학기 예습도 했어요.
    아이는 여전히 수학이 어렵다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아요. 경험으로 아는거죠. 나는 노력하면 언젠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걸.

  • 10. 묻어가는 질문
    '15.1.17 3:17 AM (121.166.xxx.250)

    아이가 미적분을 잘해요. 문제가 그냥 풀린대요.
    수학의 다른 분야는 잘 못하는데도 미적분은 잘해요.
    특히 미분을 잘해요. 장래 진로결정에 이 장점을 살리고 싶은데, 어떤 분야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 11. ...님 말씀에 동감...
    '15.1.17 4:22 AM (121.139.xxx.48)

    제발 아이를 타고난 걸로 재단하지 마세요...
    늦을 수 있어요..늦어도 되고요...
    ...님 말씀처럼 노력 여하로 얼마든지 학교 수학 따라갑니다...
    중2때 까지 남보다 두세배 오래 걸리던 아이 의대도 갔습니다...
    한번해서 안되니 두번, 세번...포기하고 싶어했고 혼자만 못한다고 울기도 했지만
    잘 할 수있으니 꾸준히 해보자 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성적이 점점 오르더니 합격한 대학 포기하고 다시 해보겠다며 재수해서 의대 갔어요...

    솔직히 열심히 하면 분명히 잘 될거라고 위로하면서도 그렇게 잘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사람은 태어난 지능이 다가 아니예요...초등 고학년부터 중등과정 거치며 분명히 좋아집니다...
    얼마든지 바껴요...제발 아직은 아이에게 공부로 부담주지 마세요...
    저...전직 수학 강사 20년 넘게 가르친 사람이고 수많은 아이들 변하는거 봐온 사람이예요...
    아직은 안아주세요...얼마나 이쁠 나이인데...
    엄마랑 재미삼아 서너문제 풀려가며 천천히 ...
    대신 아이에게 꾸준히 하다보면 잘 할 수있다는 희망을 주세요...
    공부를 잘 할지 못할지 미리 단정 짓거나 재단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있게 도와주는게 부모로서 할 일 아닐까요?

  • 12.
    '15.1.17 7:26 AM (175.223.xxx.147)

    원글님 글에서 굉장한 조바심이 느껴져요.
    절대 본인이 아이 가르치지 마세요.
    아이가 주늑이 들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 13.
    '15.1.17 7:27 AM (175.223.xxx.147)

    원글님 닮아서 늦게 깨치는 것 아닐까요?
    아님 원글님 닮아서 늦게 깨치는 아이일 수도 있고요.

  • 14. 다 타고남
    '15.1.17 7:34 AM (211.243.xxx.160)

    수학뿐아니고 글쓰기 예체능 다타고난다고 봐요.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엄마가시키세요. 야단을쳐도 엄마가 시켜야되요. 그대신 칭찬은 엄청많이. 뒤늙게 머리 튈수있어요. 그리고 수학동화는 필수. 닥치는데로 읽혀요. 수학동화 읽으면 개념이해되고 안되는것은 흥미때문에 암기하고 저절로 답이 나오더이다.

  • 15. 타고나지만
    '15.1.17 7:40 AM (61.83.xxx.119)

    저도 수학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 이이들은 수학에 좀 더 신경써서
    제가 챙겼어요.
    제가 못했어도 공부하니 초등수학은 어느정도는
    제가 보충정도는 해 줄 수 있더라구요
    학원보내도 제가 체크다했어요
    물론 중학교가서는 손뗏지만 기초가 중요하니
    그건 잡아줬어요.
    첫애가 아들인데 다른과목에 비해 수학은 잘했어요. 딸도 지금고등학생인데

  • 16. 타고나지만
    '15.1.17 7:46 AM (61.83.xxx.119)

    그나마 제가 신경써서 고등학생인데 수학은
    보통은 해요.
    엄마머리랑 상관있어도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합니다. 전 창피하지만 수학은 학교다닐때
    거의 바닥이였어요.
    그리고 제딸 수학 학원 선생님이 수학 타고나게
    잘하는 아이는 정말 드물다고 하셨어요.
    다들 보통의 머리인데 노력하느냐에 따라 갈린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정말 수학잘하는 아이는 타고나지만 그런 애들도
    공부안하면 점수 안나와요.

  • 17. ...
    '15.1.17 8:58 AM (221.151.xxx.245)

    그맘때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공부를 대하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엄마 생각 다 들키지 마시고 칭찬. 또 칭찬..
    아이가 맞힐 수 있는 문제 내주시면서 무조건 칭찬해주세요.
    아이가 자신을 보는 눈.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수학에 자신감이 생기고.. 엄마랑 하는 공부가 즐거워야.. 천천히라도 수학에 흥미가 생기고 그런 흥미가 생겨야 공부가 앞으로 나아가더라구요.

  • 18. 그 나이면
    '15.1.17 9:39 AM (50.166.xxx.199)

    수학이 아니라 산수죠.

    수학에 적성, 선천성 등을 언급하려면 적어도 대학의 전공 수학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19. ...
    '15.1.17 10:23 AM (175.223.xxx.104)

    저도 우리애들 가르쳐보니까 타고나는거 같아요.
    가르칠때보면 빨아들이는게 달라요.
    한 아이는 원래 알고 있던 문제처럼 풀고요.
    앉은 자리에서 문제집 한권씩 풀어제껴요.
    이해를 잘해서 가르치는 맛이 나고요.
    반면 다른아이는 나이가 더 많아도 10분 20분이 한계예요.
    어쩔때는 가르치는 제가 더 기가 빨려서 못 가르칠 정도예요.
    하나를 가르치면 아까 가르쳤던 것까지 까먹어버리고요.
    다만 문제를 해석하는 능력은 둘이 반대고요.
    아이마다 선천적 지능이 다른것이 보여요.

  • 20. ...
    '15.1.17 10:24 AM (223.62.xxx.49)

    약간 그런듯해요.우리 큰아이 숫자 돌무렵에 다 떼더니 학교입학후에도 늘 수학점수가 제일 좋았어요.중학교 내내 잘했고 결정적으로 고등학교 2학년 후반기 이과수학을 몰아 진도 마치느라 빡빡하게 하니까 그진가가 나오네요.대다수 여자아이들 나가 떨어질때 꿋꿋이 상위권에 버티더라구요.둘째 아이도 수학에 더 강하구요.

  • 21. 주산암산
    '15.1.17 11:06 AM (175.196.xxx.62)

    저희딸도 수학을 늦게 접해줬더니 연산이 안되서 1학년때 수학시간에 많이 헤맸는데요, 2학년 올라와서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주산암산 시키고 주3회하는 수학 공부방 병행해서 다녔더니 이제3학년 올라가는데 수학걱정은 잊었네요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아직 저학년이니 수학은 연산에 초점을 맞추고 책읽기로 이해력을 넓혀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계산력이 뒷받침되면 일단 자신감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 22. ...
    '15.1.17 11:25 AM (223.62.xxx.111)

    초딩수학은 수학머리라는 말을 쓰기도 민망하죠~
    함수개념 나오는 5학년부터 조짐 보이구요
    결정적인건 이과수학 수2극한부터 보입니다.
    적분,벡터에서 극명하게 드러나요.
    고2수학부터 치고 올라가는 애들이 수학타고난 애들이요.
    단 노력이 뒷바침된다는 전제하에~

  • 23. 들들맘
    '15.1.17 11:34 AM (220.72.xxx.183)

    주산을 가르쳐보세요~
    제 아이 친구 엄마는 중학교때 1년정도 보냈어요. 암산이 되니까 수학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합니다.
    구몬보다는 주산이 훨씬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제 아이들이 어릴때 수 개념을 가르칠때, (특히 뺄셈)
    사탕이나 작은 초콜렛으로 먹으면서 알려줬어요.
    아이를 직접 가르치시려면..
    내가 나에게 과외비를 낸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절대로 아이에게 화내시면 안됩니다.
    하나를 알려줄때 1번 방법으로 모른다면
    2번 방법으로.. 3번 방법으로.. 4번으로...
    계속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힘내세요~

  • 24. 어디있니로스
    '15.1.17 11:45 AM (116.123.xxx.97)

    원글님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원글님의 아이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마음이 보여요
    그리고 답글 하나하나가 너무 좋네요
    저도 비슷한 고민 하다가
    큰 도움 받고 갑니다

  • 25. ..
    '15.1.17 1:30 PM (211.224.xxx.178)

    연산을 못하는건 수학머리가 아니라 그냥 머리가 그닥 좋은편은 아니라는거죠. 특히 학원,학습지 이런 선생님들이 저런 애길 했다느건 의미심장한 겁니다. 학부모 기분나쁠까봐 아주 심사숙고 후 최대한 듣기좋게 애길하거든요

    근데요 요즘 ebs 다큐프라임보니까 상위권대학졸업자는 대체적으로 급여가 높았지만 중위권과 하위권대학 출신자는 그 차이가 없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아주 공부 잘하는거 아니면 다 비슷한 경제력을 가질거란 애기죠. 분명 다른쪽으로 좋은재능이 있을 겁니다. 그런걸 찾아 길러주세요. 인성이 좋고 사회성좋고 한것도 아주 좋은 재능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299 부산 구포 강아지를 찾습니다. 1 대신 2015/08/11 1,108
471298 국어 질문 - –을 줄', '–을지' 표현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 11 pupu 2015/08/11 1,239
471297 동영상프로그램 업데이트 좀 여쭤요 2 잘몰라서 2015/08/11 699
471296 기정떡 보관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2015/08/11 4,355
471295 가을이 왔어요! 왔어요 2015/08/11 1,328
471294 의도치않게 셋째나 넷째가 생기면 무조건 낳으실건가요? 9 ... 2015/08/11 4,968
471293 비가 막 내리는 소리를 듣고 싶으시면 13 새벽2 2015/08/11 2,812
471292 컷코 집에서 제품설명 3 얼마 2015/08/11 1,951
471291 저희 새언닌 왜이렇게 착한걸까요 6 . 2015/08/11 4,626
471290 살랑해서 방금 창문 닫았어요 남쪽 2015/08/11 755
471289 스파게티면과 올리브오일 추천해주세요 5 오렌지 2015/08/11 2,981
471288 이틀밤 콘도에서 잘 때 이불교체 요구 가능한가요? 7 콘도 2015/08/11 2,288
471287 편지봉투와 화장솜이 많은데 어디에 쓰면 2 운야 2015/08/11 664
471286 작년보다 더 더운데 방송에서 전기부족 얘기가 없네요? 6 더 더운데 2015/08/11 2,079
471285 1976년 용띠분들 중 아직 미혼이신 분 계세요? 21 1976 2015/08/11 5,235
471284 사주에서 배우자복 약하다는 말 들으신분? 13 ... 2015/08/11 13,110
471283 남편하고는 옷 사러 가는게 아닌 거 같아요. 5 속쓰림 2015/08/11 2,140
471282 45에 폐경은 빠르지않나요. 10 2015/08/11 6,294
471281 오 나의~~ 이 드라마 5 파란 2015/08/11 1,913
471280 광희는 몇키로 일까요.. 8 부럽네 2015/08/11 3,932
471279 우리나라 성추행, 성폭행을 학교에서 가르쳤네요 참맛 2015/08/11 672
471278 군대가는 조카 9 문의 2015/08/10 3,326
471277 따뜻한 친정엄마가 있는분은 행복하시죠? 19 이겨내는법 2015/08/10 6,498
471276 운동하면 몸이 가뿐한가요? 7 몸치녀 2015/08/10 3,017
471275 결혼식 메이크업 어디서 받을수있어요??? 6 2015/08/1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