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 중반 몸치입니다.
몸치란말입니다. ;;;
남들이 취미로 삼는다는 운동, 단한번도 재미붙여보지 못했어요.
저에게 운동은 재미로 할 일은 아니고
나이가 이만큼 드니까 인생 관리차원에서 하는수없이 해야하는 걸로 ㅠ.ㅠ
직업상 하루종일 집에서 노트북 껴안고 살아서
똥배나오고 목아프고 등아프고 늘 그래요.
여기저기 아프니까 어쩔수 없이 운동을 하긴 해요.
50회 pt도 받았고, 아파트 헬스장 끊어서 주 3회 이상 꾸준히 운동 해요.
운동하니까 목 굳고 등 아픈건 금방 좋아지더라고요.
근데 궁금한건
진짜로 운동을 하면 몸이 가뿐하고 개운하고 체력이 좋아지고 활력이 생기고
그런가요?
저는 왜 2년이나 했는데 그런 느낌을 모를까요 ;;;
운동하고나면 애고 죽겠다 깨꼬닥 상태가 돼요.(격렬하게 하지 않는데도요)
그래서 아침엔 운동도 못해요. 아침에 운동했다간 하루종일 비몽사몽 뻗음
저녁까지 다 먹고나서 운동 한시간쯤 하고 깨꼬닥 자는게 저에겐 그나마 제일 나은듯요.
2년이나 운동했는데도 체력이 좋아졌다거나 활력이 생겼다거나 그런 느낌이 없어서
저같은 사람 또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남들은 운동하면 밤생활도 불타오른다는데 저는 그나마 있던 불도 꺼지게 생긴 슬픈 몸치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