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에 대한 생각들이 참 아이러니한게...
인질사건에서는
거의다 엄마 욕하며 이혼에 부정적인 댓글
외롭다는 글에는
이혼하지
왜 사냐며 ...
어떤게 맞는걸까요?
저또한 리스에
심한 성격차이
개무시하는 시댁식구들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갈등이긴 합니다만
아이들 인생위해
이한몸 희생하는게
옳은걸까요?
1. 엄마
'15.1.16 9:32 AM (125.131.xxx.50)저도 매일 고민...ㅠㅠ
저 말고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많다는 것.. 어찌보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그만큼 힘들다는 반증인가요? 아니면 사는게 다 비슷비슷한 걸까요?2. ...
'15.1.16 9:34 AM (1.244.xxx.50)양쪽다 미래까지 계산해보고
최선을 선택해야하지않을지요.
이혼하는 상황이 다 똑같지않은데
같은답이 있을수는 없지요.3. 일2삼4
'15.1.16 9:36 AM (122.32.xxx.5)엄마님.... 인질사건 댓글보면
이혼하면 안되겠다 싶다가
내인생도 한번뿐인데
이러다 암생겨 죽을거같기도하고
참 갈팡질팡이네요4. 행복한 집
'15.1.16 9:37 AM (125.184.xxx.28)뭘해도 욕먹는게 엄마 며느리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독립하는 날이
엄마로부터 자유의 날이 아닌가 싶어요.5. ...
'15.1.16 9:47 AM (223.62.xxx.29)엄청 이중적인것 맞아요. 이혼에 대해 쿨한척 하며 툭하면 이혼 부추기는 댓글도 있지만 이혼한 사람들 이혼녀 라고 지칭하며 은근 내려보는 글들도 많아요.
6. ...
'15.1.16 9:51 AM (124.58.xxx.33)인터넷이라 아무래도 모르는 남이니까 더 이혼하라는 댓글이 오프라인보다 많은것도 사실 감안하긴 해야해요. 그정도면 남편과 이혼해라라는 댓글이 만선을 이루는데, 사실 현실에선 그런 일보다 더 심각한 결혼생활을 하는 친구가 있어도, 너 그렇게 살바에야 이혼해 이런말 정말 절친이라 할지라도 차마 안떨어져서 말 못하거든요. 결국 자기인생은 자기가 선택해서 책임지며 살수밖엔 없죠.
7. 일2삼4
'15.1.16 9:52 AM (122.32.xxx.5)...님 아마도 소심한 저는 이중잣대 무서워
아마도 그냥 살거같습니다
댓글보면 정말
극과극
ㅆㄹㄱ 로 표현한 이혼한 재혼한 그녀도
그녀만의 참기힘든
사정이 다 있었을텐데....ㅠㅠ8. 일2삼4
'15.1.16 9:56 AM (122.32.xxx.5)맞아요 누군지도 모르니까
이혼해...하며
대리만족할수도 있겠네요^^9. 이중적이지만 공통된
'15.1.16 9:56 AM (58.126.xxx.163)다수의 의견도 있어요.
아직 미성년, 사춘기자녀를 가진 사람들은 아이를 생각한다면 재혼은 미뤄야 한다구요
누가 연애까지 하지 말라그랬나요?
애들 다 클때까지만 서로 살림합치지 말고 연애하라구요
그리고 재혼할때 애들한테 쓰잘데기 없는 말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재혼하는건 너희들을 위해서야"라는 그런 얼토당토 않는 말
결국 자기가 아쉬우니까(경제력이든 애정이든 뭐든) 재혼하는 거면서 거기에 애는 왜갖다 붙이는지 ㅉ10. 엄마
'15.1.16 9:57 AM (125.131.xxx.50)가끔.. 결혼이란 제도가 참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사랑해서 결혼하고 그들도 아이 낳고 살지만 권태기 오면 헤어지고 아이도 번갈아 가면서 키우기도 하구요.. 당연히 10년 이상 살다보면 권태기도 오고 그 사람에 대해서 싫어지기도 하겠지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이혼이 힘들고 또 자식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남편이든 아내든 엄청 싫지만 감내하고 견디는 시기가 있는 것 같구요.
불행한 현실은 나이가 40이 넘었다 하더라도 인생이 길다는 거지요.
40넘은 여자도 사랑 받고 싶고 '사랑에 빠지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는데 이미 식어버린 남편 혹은 아내는 그 마음을 외면하고 오롯이 자식을 위해서 앞으로 남은 인생 남자와 여자가 아닌 그저 가족으로만 살아간다는 것.. 너무 불행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만들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것은 아닐 진 데 말입니다.
설령 남편 혹은 아내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고 해도 그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저는 가끔... 진짜 제 마음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다만 현실과 타협을 하는 거죠. 이혼을 한다면 분명 지금만큼의 현실이 되진 않을테니까요.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한국을 떠나면 모를까...
날씨도 꿀꿀한데 기분도 꿀꿀하고 우울하네요..11. 일2삼4
'15.1.16 9:59 AM (122.32.xxx.5)이중...님 저도 재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또다시 시댁이라는
가족 굴레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12. ㅇㅇㅇ
'15.1.16 9:59 AM (211.237.xxx.35)인질사건에서 누가 엄마의 이혼을 부정적으로 봤나요?
미성년자 딸 둘 데리고 하는 재혼을 부정적으로 봤지;;13. 일2삼4
'15.1.16 10:01 AM (122.32.xxx.5)ㅇㅇ...님
은근 무시하는 댓글이 많아요
그냥 살지...하는14. ff
'15.1.16 10:08 AM (211.172.xxx.190)아이가 있는 부모의 재혼은 정말 신중해야하긴 해요. 새엄마나 새아빠는 아무래도 친 자식처럼 애정을 갖고 키우기 힘들죠.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이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클수도 있으니까요.
15. 엄마
'15.1.16 10:11 AM (125.131.xxx.50)네.. 그래서 그냥저냥 살다보면.. 내 인생은 뭐가 되나 싶은거죠.. 아이가 있는 부모이니까요..ㅠ
16. 일2삼4
'15.1.16 10:15 AM (122.32.xxx.5)엄마...님
저도 꿀꿀한 날씨에
괜스레 쓸데없는 얘기 주절댔네요
그래도 엄마니까
힘내야겠죠 좋은하루 보내세요17. ㅇㅇㅇ
'15.1.16 10:16 AM (211.237.xxx.35)전 첫남편과의 이혼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댓글은 본적이 없고..(있으면 링크좀 부탁)
혹여 있다고 해도 뭐 백인 백색인데 한두명쯤 그런 생각 있을수도 있겠죠만은
대세는 왜 재혼을 했느냐에 대한 비난일겁니다.
뭐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사춘기 딸 둘이나 있으면서 재혼
만약 애아빠가 키워서 홀가분하게 재혼한다 했다면 적어도 딸을 저런 위험에 빠뜨리진 말았어야죠.
그러니 결과론적으로 재혼자체를 비난하는거죠.18. ㅠㅠ
'15.1.16 10:17 AM (175.116.xxx.40) - 삭제된댓글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위해 희생해야죠.
아이가 이세상에 태어나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본인들이 좋아서 낳아놓고 살기 힘들다고 내팽개치면
짐승과 다를바 없죠.
아이를 낳았으면 내인생은 없다고 생각하고 애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19. ‥
'15.1.16 10:34 AM (1.230.xxx.152)이혼이라는 단어 하나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상황과 천차만별인 결과들이 있는데 그걸 특별한 사건사고나 다른 사람의 잣대를 염두에 두고 생각한다는건‥ 무엇보다 중요한건 지금 내 상황에서의 최선의 결정이죠. 나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그것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20. 결국은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
'15.1.16 10:49 AM (175.195.xxx.86)나만 동떨어져 사는것이 아니기에 사회와 연동되어 있기에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경향을 갖고 있느냐에 영향을 받고 어차피 그가운데 살수 밖에는 없어요.
내뜻대로 내맘대로 살려면 그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가를 치룰 각오와 책임으로 임하고
사람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고려한다면 비교적 안전하다 생각하는 일반적인 길을 가는거죠.
저는 사람은 인생이 한번 뿐인데 희생하느냐 마느냐의 시각으로 보지 않아요.
어차피 나의 인생보다 내 자식이 살아야 할 인생의 길이가 길잖아요.
그렇다면 나와 내자식 모두 충족할수 있는 길이 아닐바에는 나의 책임과 소임을 다 하는것이
내가 눈감을때 내마음이 편할것 같은거죠.
나의 욕구 해소하고자 다른 삶을 선택했을 때 그것이 자식에게 멍에가 되고 상처가 된다면
두고 두고 회한이 되겠죠.
나의 가치대로 살아가는 것이라 굳이 희생한다는 생각이 안드는거죠.
어떤 삶이든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책임지고 가는거죠.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길이니까요.21. 이혼하고 혼자 살면
'15.1.16 2:40 PM (113.131.xxx.188)되지요. 남편이 싫으면 이혼하고 애들 키우면서 살면 되지요. 재혼하지 말고요. 재혼은 실패할 확율이 높은데 뭐하러 재혼을 합니까. 여자들은 자기 먹고 살 방도만 있어도 재혼은 굳이 안하려고 해요. 자녀들이 있는 상태에서 재혼만 하지 않아도 이혼에서 오는 많은 부작용들을 줄일 수 있어요.
자녀들이 적어도 대학생 이상이라 집을 떠나 독립한 상태라면 재혼도 고려해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