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칫밥 먹이지 말자, 아이들 주눅들게 하지 말자고 주장했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한나라당이 원하는 것은
바로 주눅들어 눈치보는 사람들, 작은 시혜에 감격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바로 한나라당의 중요한 지지자 집단이니까요.
당당하게 주체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꼼수에 결코 휘둘리지 않죠.
그런 사람들이 다수를 이루게 된다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더 이상 없게 됩니다.
강남과 경상도에서 겨우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정당으로 전락해 버리게 되겠지요.
항상 주눅들어 눈치보며 권력자들이 던져 주는 작은 시혜에 감격해 하는 사람들,
포장마차 철거 정책을 펴고 있는데도
내 포장마차 와서 오뎅 하나 먹어 주었다고 눈물 흘리며 감격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거대 정당 한나라당을 떠받치고 있는 중요한 기둥입니다.
무상급식 또는 좀 더 정확하게 의무급식은
한나라당의 미래를 흔드는 정책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