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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정하고 얌전한 스타일이 너무 지루해요.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 조회수 : 5,019
작성일 : 2015-01-07 19:34:01
워낙 사람이 지루해서일까요?
머리 스타일을 바꿔도 파격적으로 염색을 해도 늘 단정하고 모범생같이 지루해보이는 것 같아요.
파마를 빠글빠글했다가 롤스트레이트로 풀어서 보브컷으로도 잘라봤다가, 빨간색으로 염색했다 갈색으로 염색했다, 지금은 급기야 금발로 해달라고 해서 미장원 언니가 오히려 절 달래서 그냥 최대한 밝게, 탈색 직전의 갈색으로 만들어놓았어요.
그래도 여전히 제 눈에는 지루한 범생이처럼 보여요.

혹시나 립스틱 색깔을 바꿔보면 좀 달라보일까해서 립스틱도 한 10개는 샀나봐요.
그래도 별반 달라보이지도 않고...

얼마전에는 검정 코트를 살까하고 돌아다니다가, 생전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에서 절대 골라보지 못했을 스타일의 코트를 덥썩 샀어요. 매장 언니가 제 스타일을 확 바꿔주고 싶다고 했던 말에 혹해서...
정말 그 언니 말처럼 옷이 제가 입어왔던 옷이랑은 완전히 다른, 시크한 스타일이었어요. 잡지에서나 보던....
근데 말이죠. 옷은 예뻐요. 저한테도 잘 어울려요.
하루 이틀이 지나니까, 그 옷마저도 범생이 스타일처럼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웅....

시크하고 쿨해보이고 좀 파격적으로 변해봤음 좋겠는데, 어떻게 해볼까요?
나이는 40대 중반, 키는 작고(158cm), 좀 뚱뚱하고 (66 사이즈)...
직업은 전문직 자영업자. 하루종일 직장에 갇혀있어야해서 사실 이렇게 바꿔보아도 어디가서 보여줄 곳도 없긴 해요.
아마 그래서 더 갑갑하게 느끼나봐요.
완전 단정한 지루한 모범생 스타일, 너무 지겨워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 어떻게 바꿔볼까요?

IP : 220.72.xxx.16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7 7:41 PM (64.233.xxx.173)

    안경쓰세요? 뭘입어도 안경하나면 범생이행이던데..
    아니면 살빼고 핏되는 옷 입으세요

  • 2. 00
    '15.1.7 7:42 PM (119.67.xxx.18)

    다이어트. 피부. 성형 이죠 뭐 아님 메이크업 배우시거나 잘하는 헤어디자이너 찾아가기?

  • 3. ..
    '15.1.7 7:45 PM (64.233.xxx.165)

    바디콘 드레스라고 있어요. 이게 평소에 입기는 좀 그런데..기분전환용으로 하나 사보세요. 포에버21에 이런 스타일 많이 팔더라고요.

  • 4. 다이어트
    '15.1.7 7:46 PM (222.106.xxx.155)

    최고의 변신은 다이어트 입니다.
    성형외과, 피부과에 수천만원 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하게 외모가 업그레이드 됩니다.
    통통하고 부해 보이는 인상으로는 시크, 쿨, 파격.....
    이런 이미지 절대 안 나오죠.

  • 5. ...
    '15.1.7 7:47 PM (220.72.xxx.168)

    저 안경 안써요. 눈 아주 좋거든요.
    살 빠지고 있는 중이라 아마 올 봄~여름이면 55 입을 수 있을 거예요.
    핏되는 옷 입으면 좀 다를까요?
    지금도 헐렁한 옷이 더 뚱해보이는 것 같아서 가급적 딱 맞게 입는 편이거든요.
    사실 가끔 딱 달라붙는 원피스같은 거 입어도 마찬가지긴 해요.
    옷의 장점을 뛰어넘는 여전히 지루한 내 스타일...

  • 6. ㅎㅎ
    '15.1.7 7:57 PM (223.62.xxx.34)

    쇼핑을 정말 많이해보셔야해요. 시행착오 겪으면서 맞는 스타일 찾아가세요. 인터넷 쇼핑은 절대 금물이고 백화점이나동대문 돌아다니면서 많이 입어보시고 구매하세요.

  • 7. 소리
    '15.1.7 7:58 PM (211.209.xxx.58)

    잘 생각해보세요.
    얌전하고 단정한게 아니라 촌스러운건 아닌지.
    님 비난라거나 뭐라 하는게 아니라 글로만 보면 딱 그렇게 느껴져요.

  • 8. ~~
    '15.1.7 8:05 PM (58.140.xxx.162)

    사십대에 빨간 머리도 지루해 보인다면..
    차라리 여행 한 번 길~게 다녀오시죠..

  • 9. ..
    '15.1.7 8:15 PM (114.206.xxx.171)

    눈화장을 과감하게 해보세요.
    속눈썹연장도 하시고
    브라우바에 가셔서 눈썹도 다듬으세요.
    아이 섀도우도 바꾸고
    아이 라인 그리는 방법을 바꿔봐요.

  • 10. ..
    '15.1.7 8:22 PM (59.30.xxx.200)

    윗분 말씀처럼 여행도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제가 태국에 오래 있다 왔는데요.. 거기에서 보고 입는 스타일이 숏팬츠에 나시티, 비키니 그렇거든요.. 그렇게 오래 입고 돌아오니 스타일이 확 바뀌었어요..게다가 태닝도 자연적으로..사실 나중엔 일부러 바닷가에서 태우기도 했네요..ㅎㅎ
    물론 한국에서 그렇게 입지는 못하지만 옷 고르는 기준이 바뀌어서 라인이 사는 옷을 고르고 하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 11. 표정이네요
    '15.1.7 8:58 PM (14.35.xxx.10)

    얼굴 표정 때문이예요. 아무리 염색을 하고 헤어, 화장을 바꾸고 옷스타일을 바꿔도 범생이 같다면
    그건 원글님 평소 표정이 그렇게 굳어졌다는 거죠.
    표정을 발랄하고 리액션 넘치게 바꿔보세요. 사소한거에도 크게 웃고 좀 오버하시면서...
    눈에 힘 팍 주시구요...
    얼굴에 포스가 부족해서 그런거예요. 표정바꾸시면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 12. ...
    '15.12.31 2:36 P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밝은 얼굴...저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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