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5-01-07 16:37:54
결혼 십년차예요.
아이는 취학전, 후 세명이구요.
결혼해서 지금껏 한동네에서만 살았어요.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면서 강원도 원주로 새직장을 얻을 것 같아요.
서울과 원주.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2시간 남짓한 거리입니다.

문제는 가족 모두가 이주를 하느냐, 남편만 보내느냐 하는 기로에 놓여있어요.
고민되는 이유는 남편이 원주에서 기껏해야 2,3년정도 일할것 같아서예요.. 아이들이 모두 취학전이라면 큰 고민없이 따라나서겠지만, 큰애가 3학년이고 2,3년 후엔 중학교 입학을 앞두겠네요.. 뭐, 전학이 큰 걸림돌은 아니지만요.

남편혼자 간다면 회사에서 오피스텔지원은 되는 모양이고, 가족이 모두 이주한다면 거주지 지원은 없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시어머니명의의 집에 담보대출까지 끼어있어서 전세주고 전세얻고 하려는 일련의 과정들도 막막하네요....
지금도 남편은 야근이 잦아서 아이들과 평일에 얼굴을 자주보진 못해요. 주말엔 원없이 놀아주고요. 떨어진다면 매주 금요일에 와서 일욜 저녁이나 월요일아침에 헤어질듯한데...
저는 마음속에 남편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큰가 봅니다.
남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3.62.xxx.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애가
    '15.1.7 4:39 PM (175.192.xxx.234)

    3학년이면 저같음 주저없이 같이 가겠네요..
    글고 중학입학 맞춰서 오면될듯..

  • 2. ==
    '15.1.7 4:48 PM (118.220.xxx.142)

    그거 아시나요? 시골이 너 쉽게 놀수 있고, 마음먹고 달려드는 꽃뱀들이 많으신지. 10년인든 20년이든.
    가족은 같이 살아야 합니다. 전학이 큰걸림돌이 아니면 같이 가세요.
    공부로 성공하는 아이들은 1%미만입니다.

  • 3. 신랑
    '15.1.7 4:52 PM (112.163.xxx.93)

    혼자서 잘 지내는 성격이면 보내시고 그런 성격 아니라면 아마 같이 가자고 할거에요.
    애들 어릴때 소도시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제가 어제 다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와.. 진짜 대도시 공기 사람 살 곳 못된다 싶네요.

  • 4. ㄷㄷ
    '15.1.7 5:06 PM (222.117.xxx.61)

    전업이라면 가도 될 것 같아요.
    전 직장맘이라 남편만 보내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주말부부 많이 걱정되긴 합니다.

  • 5. ...
    '15.1.7 5:10 PM (121.136.xxx.150)

    주말부부 절대 반대요. 9년차입니다.
    엄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빠의 존재는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 공부는 원주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 6. 저도
    '15.1.7 5:20 PM (168.131.xxx.170)

    소시적에는 가족은 항상 똘똘 뭉쳐 다녀야 되는지 알았어요.
    저희는 주말도 아니고 월말부부 1년 되가는데 큰애 5학년 작은애 2학년이예요.
    근데 저 너무 좋아요. 애들도 아빠가 없으니 더 책임감갖고 스스로 할려고 노력하고 솔직히 아빠의 빈자리 모르겠어요. 요즘 방학이라 둘째를 학교 돌봄교실에 도시락싸서 보내는데 힘들줄도 모르겠어요.
    정신없이 직장생활하고 집안일하다보면 일주일이 휙지나가서 남편이랑 전화통화도 별로 안해요.
    뭔일일까요? 남편의 스트레스받는 얼굴 보지 않아서일까요?
    만나면 서로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그래서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124 전 우리애들 결혼도 자녀계획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고 싶어요. 7 이상하나요 2015/01/08 967
454123 대체 개가 벼개가 왜 필요하단 말인가요? 23 살다살다 2015/01/08 3,629
454122 일주일에 고기 몇번이나 드세요? 3 행복 2015/01/08 1,306
454121 션과 정혜영씨는 무슨돈으로 그렇게 많은 기부를 하나요...? 92 궁금 2015/01/08 40,626
454120 식틱매트 사용 후.. 12 이쁘게 2015/01/08 3,903
454119 ”내 가게 가린다”…멀쩡한 가로수 죽인 업주 5 세우실 2015/01/08 1,058
454118 외출했는데 핸드폰만 있고 현금,카드도 없고 지하철을 타야되는데요.. 5 .. 2015/01/08 1,546
454117 과외마스터외 통해 과외 시켜보신 분 계신가요? 6 예비중맘 2015/01/08 2,169
454116 방송통신대 편입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10 궁금해요 2015/01/08 1,900
454115 실비보험 갱신 13 파래김쿠키 2015/01/08 2,780
454114 텝스인강 추천해주세요 2 제발 2015/01/08 1,008
454113 반찬가게 낙지젓 1 *** 2015/01/08 1,107
454112 다리미판 30만원씩 주고 사야할까요...;; 19 마이미 2015/01/08 4,934
454111 애들 점심으로 물만두와 함께 줄만한 거 뭐 있을까요? 10 점심 2015/01/08 1,528
454110 위메프 해고 사건 모르시나요? 7 ... 2015/01/08 3,367
454109 전업주부인데요... 체크카드 2 .. 2015/01/08 1,479
454108 경상도사투리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19 마음 2015/01/08 3,117
454107 BBC,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기소 보도 1 light7.. 2015/01/08 797
454106 대선 때 '사이버사-국정원 공조' 단서 나왔다 8 세우실 2015/01/08 569
454105 마트표 미백화장품중, 뾰로지안올라오면서 어느정도 효과있는 제품있.. 1 미백화장품 2015/01/08 657
454104 아기 봐주는 비용 8 시터 2015/01/08 2,402
454103 시립대 영문 or 외대 동양어대 11 ..... 2015/01/08 2,897
454102 오늘이 1월달 몇째주 목요일인가요? 2 ?? 2015/01/08 1,137
454101 단유하려는데 이제 유축기 사면 후회할지요? 3 .. 2015/01/08 1,593
454100 고등학교 입학금이 얼마예요? 2 이체해야.... 2015/01/08 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