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업한 딸 걱정

걱정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15-01-06 17:29:47

딸이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했어요

작은 마케팅회사.. 중소기업규모래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이지만 야근도 많고 박봉이라고..

그래도 바로 취업했으니 좋아해야하는데.

첫 출근한  어제부터 너무 짠하네요

업무는 빡셀것이고 출근은 빠르고 퇴근은 늦고

박봉이고..

밥도 두끼는 매식해야하고 식대도 안나오니 비용도 많이 들고

경기도에서 강남역 출근하자니 여러번 환승해야하고

어제부터 아침까지 변비로 너무 힘들어하고

 

정말 엄마마음이 피눈물이 날 것 같아요

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나왔으면 좀 더 편한 직장 취업했을 것 같고..

 

남들은 취업도 못했는데 그게 어디냐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너무 박봉이니 자기 인생이 편할 것 같지도 않고..

에미로써 너무 안쓰럽네요

걱정되어 문자 한 번 해봤더니

당장 오늘부터 야근에.

뱃 속에서는 전쟁이라는 답문자가 왔어요..

휴~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IP : 61.79.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6 5:32 PM (180.228.xxx.26)

    회사근처에 원룸이라도 하나 얻어주세요...
    출퇴근 시간까지 길어지면 피로가 배가되죠
    여력이 없으시다면 차라리 걱정은 티내지 마시고 격려나 해주시구요
    안그래도 힘들어죽겠는데 앞에서 울상하고 있으면
    더 기운빠져요

  • 2. T
    '15.1.6 5:39 PM (121.161.xxx.132) - 삭제된댓글

    다들 그렇게 사회인이 되는거죠.
    대기업도 빡세긴 마찬가지에요.(업무 강도는 더 높을 거구요.)
    안쓰러운 마음 이해는 가요.
    저녁에 들어오면 먹을 수 있게 간식 같은 거 해주시고 많이 다독여 주세요.
    저는 첫출근하고 두달동안 매일 출근할때마다 울었는데 그럴때마다 엄마가 때려치고 쉬어~ 라고 해주신게 큰 힘이 됐어요. ㅎㅎ
    물론 그 회사는 안때려지고 2년 다녔구요. ^^;;

  • 3. ...
    '15.1.6 5:41 PM (14.34.xxx.13)

    그리 걱정만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차라리 직장 근처에 원룸을 얻어주시던가 차를 사주시던가 하나 보태주는것도 없으면서 옆에서 걱정만 달고 사는 사람 엄마라도 도움 안되고 기운만 빠져요.

  • 4. 그래도
    '15.1.6 5:43 PM (211.178.xxx.223)

    제 힘으로 일하고 앞가림할수 있다는게 어디에요~

    저희 아이도 비슷하답니다. 다행히 기업문화가 좀 여유있는 계통이라 그것에 만족하고 다닌답니다.
    뭐든 꾸준하다보면 자리잡을거다 생각하고 있어요.

  • 5. ...
    '15.1.6 5:48 PM (180.228.xxx.26)

    힘나는 문자 따듯한 격려 힘찬 응원
    아침엔 텀블러에 따듯한 커피나 레몬청이라도 쥐어주시고
    힘들어하는 거 같으면 딸 힘들면 때려치워 너하나 책임질 수 있다고 큰소리도 쳐 주시고
    딸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세요

  • 6. 좋은 어머니네요.
    '15.1.6 5:50 PM (203.226.xxx.28)

    저도 이런 어머니 뒀으면...

  • 7. ㅇㅇ
    '15.1.6 5:52 PM (58.238.xxx.187)

    저는 인천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해서 힘들다 했더니.

    세상에 안힘든 일이 어딨냐 다들 그러고 산다. 서울교대 다니는 엄친딸도 아침부터 왔다갔다하는데 뭐가 문제냐. 고 했던 우리 엄마..
    잊혀지질 않아요 ㅜㅜ

  • 8. 해보다 힘들면
    '15.1.6 5:57 PM (122.36.xxx.73)

    집에서 가까운 곳을 다시 구해보던가 해야죠.안그럼 견디는건데 딸이 어떤 결정을 하든 엄마는 지지한다는것을 알려주심 좋을것 같아요.

  • 9. 원글
    '15.1.6 6:04 PM (61.79.xxx.141)

    따뜻한 답글 감사합니다
    물론 밥이랑 영양제 ,보약등은 잘 챙겨먹이고 있어요
    문제는 출퇴근 거리인 것 같아요
    방은 차차 알아봐야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정하고 일찌감치 준비하기는 한거라
    본인이 좋아하기는 해요
    업종상 서울 중심지에만 회사들이 있다보니
    집에서 가까울 수는 없네요

    참 애닯은게 엄마인가봐요
    저러다가 결혼하면 또다른 어려움이 있을테죠?

    그냥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마음이려니 이해해 주세요~~감사합니다

  • 10. ☆☆
    '15.1.6 7:25 PM (211.110.xxx.188)

    아이들 취업하고 학생인 자녀바라볼때가 가장행복했구나 항상 말하죠 미생드라마를 볼수가 없어서 안봤네요 내자식들이 저러고 사회생활 하겠구나 눈물날거같아서 자식이버는돈 아까워서만원한장도 못쓰겠더라고요 가르친값 내노라고 악다구니 쓰던 시모생각이나면 기막혀했고요 가까은곳에 방 얻어주시고 편하게 다독여주세요 사회생활 전쟁이데요

  • 11. ....
    '15.1.6 7:43 PM (49.50.xxx.237)

    저도 스무살부터 사회생활 시작했는데..선배언니한테 욕도 먹고
    상사한테 꾸지람도 듣고 그렇게 단단해지더군요.
    스트레스때문에 폭식증이 생기기도 했고
    여러가지 힘든일 겪으면서 진짜 성인이 되는거같아요.
    그래도 직장 동료들과 야유회도 가고
    마음맞는 과 동료랑 커피솦에서 음악듣고 커피마시고 하던
    추억이 있어서 좋아요.ㅜㅜ
    따님도 잘 이겨내고 내년 이맘때쯤 더 성숙한 사회인이
    되어있을 겁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잘 견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61 탄현역근처 식당과 묵을곳 (일산) 21 답변부탁드립.. 2015/07/29 2,624
467660 밥상이 너무 초라한가 봐주세요 28 질문 2015/07/29 5,569
467659 가스렌즈 벽쪽 청소요 12 주방청소 2015/07/29 2,595
467658 서울 또는 근교에 집값 싸고 애들키우기 좋은곳은 어딜까요? 7 앞이막막한 2015/07/29 2,502
467657 뉴스프로, 해킹팀 추적해 온 ‘시티즌 랩’ 연구원 빌 마크잭과 .. light7.. 2015/07/29 614
467656 겉보기엔 너~무 평범한데 식이장애 심한 경우 많나봐요. 2 로로이 2015/07/29 1,867
467655 비 한번 지나가니 미친듯이 습하네요. 5 으악 2015/07/29 1,680
467654 이거 읽고 빵터졌어요 27 2015/07/29 16,065
467653 주민등록증 사진 찍는데 얼마인가요? 2 주민 2015/07/29 4,797
467652 부모에게 상처받는경우도 3 ㅇㅇ 2015/07/29 1,411
467651 [일산]가볼만한 곳, 먹을 만한 곳 추천부탁 5 도움절실 2015/07/29 1,617
467650 집값이 왜이리 오르는 걸까요?? 13 부산 2015/07/29 5,302
467649 위로가 필요해요 1 비내리는데 2015/07/29 670
467648 휴대폰 약정이 끝나는데요.. 3 고민 2015/07/29 1,350
467647 한국어가 약한 리터니들은 13 ㅇㅇ 2015/07/29 2,566
467646 무통주사 부작용 4 ... 2015/07/29 12,079
467645 아파트 매도가 처음인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부동산 초보에요.... 3 00 2015/07/29 1,125
467644 월세입자 계약해지 5 ... 2015/07/29 1,716
467643 논술학원 첨삭 관련해서 질문 드려요 ㅜㅜ 10 .. 2015/07/29 1,718
467642 영화 리뷰알바나, 쇼핑몰 리뷰 알바같은 것 보신 적 있으세요? 1 2015/07/29 908
467641 변산반도쪽으로 휴가를 가려는데요... 1 휴가 2015/07/29 1,267
467640 스톱워치 괜찮은 것 추천 부탁합니다. 1 ㄹㄹ 2015/07/29 755
467639 손석희가 유죄면 인용방송하는 모든 뉴스들??? ㄴㄷ 2015/07/29 788
467638 영화 좀 찾아주세요 3 부탁 2015/07/29 729
467637 고3 중하위권 아이 입시 참고할만한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5 고3맘 2015/07/29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