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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애 봐주는게 필수인가요?

mm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15-01-06 00:48:04

임신중임 친구들중 맞벌이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복직후의 계획는 나누던중. 친정엄마가 당연히
봐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네요.
한명은 월 얼마라도 드릴려고 하고 한명은 아예 그냥 쌩으로 맞길려고 하고.. 전 울 엄마 고생하실까봐 그냥 육휴까지해서
제가 보고 제돈들여 시터 쓰려고해요. 이제 환갑 이신데
인샌 즐길 시기인데 손주 본다고 건강 안 좋아지는건
바라지 않거든요..
근데 친구들은 시터를 어찌 믿냐며 애기 똥물에 얼굴 씻긴다고 친정엄마 봐주믄걸 자랑스레 여기네요..
제가 이상한가요.. 시집간딸 애까지 봐줘야하는 엄마들 인생..
ㅠㅠ 안타깝네요
IP : 39.7.xxx.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5.1.6 12:50 AM (39.7.xxx.36)

    맞길려고->맡기려고 / 인샌->인생/봐주믄->봐주는

  • 2. ...
    '15.1.6 12:56 AM (211.197.xxx.90)

    전 전업이고, 여태 단 30분도 양가 부모에게 아이 맡겨본 적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터 못믿겠다는 워킹맘들이 이해되요.
    아이 데리고 놀이터에 가거나 병원, 은행등에 가면 시터와 같이 오는 아기들이 보이는데요.
    그 아기 어디 사는 줄만 알면 사진 찍어서 아기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cctv요. 사각지대에서 애한테 성질내요. 더구나 구거 달면 시터 구하기는 더 어려워지죠.

    봐주실수만 있다면 어린이집 다닐때까지만이라도 친정엄마가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만큼 든든할수는 없을거에요.

  • 3. 미리
    '15.1.6 1:01 AM (220.72.xxx.48)

    전 울딸에게 미리 못 박아두고 있습니다.
    내가 니들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늙어서 또 고생을...
    느그들 자식은 느그들이 알아서 키우라고
    나중에 코꿰이지 않으려고 미리미리 대못을 박는데 어떻게 될지...

  • 4. 친구들
    '15.1.6 1:10 AM (211.202.xxx.62)

    친구들이 좀 뻔뻔한거예요

    엄마들 정말 손주 보시다가는 확 늙으시거든요 손목이나 인대같은 부분 한번씩 나가시고 그 후론 계속 아프죠

  • 5. ㅇㅇ
    '15.1.6 1:34 AM (116.33.xxx.17)

    . 아는 사람 중에도 외손주 보다가 힘들어서 두 번 쓰러져 119에 실려 간 경우,딸*이 육아휴직까지 했으면서도 그렇게 손끝 하나 까딱 안 해서 고생하더군요.
    돈이 안 나온다면서 엄마 용돈도 없이 1년 부려(?)먹고는 복직해서 두 달인가 100만원을 받았대요.
    이번엔 사위가 돈 벌어야 남는 게 없다고 회사 그만두고 처가집하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자고 한답니다
    60도 안 되었는데 머리가 하얘요. 염색할 시간도 없어선가.
    외손주든 친손주든 정말 보고 싶어서 보는 경우 거의 없다고 보심 됩니다. 요즘 할머니들요.
    저도 아직 그 입장은 아니나 생각만 해도 겁이 나고 싫답니다.
    겨우 자기 시간 갖게 되었는데 다시 육아라니요. 젊을 때는 건강이라도 하지.

  • 6. ..
    '15.1.6 1:40 AM (112.149.xxx.183)

    시터 못 믿겠다는 건 십분 이해하지만 정말 요새 주위 보면 지자식 떠맡기고 친정엄마 등골 뽑고 사는 뻔뻔한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벌이도 꽤 되는 직업들인데도 가끔이라도 가사도우미 하나 안 붙이고 생짜로 엄마들 부리질 않나..그 와중에 또 둘째 낳고-_- 아이 어린이집 애들 보면 죄다 친정 엄마들이 봐주고 계시던데 참..훨 젊은 나도 애보기 힘들구만 다 늙어 풀로 애보고 살림까지 해주시기도 하고..힘들어 보이세요.

  • 7. ㄴㅌ
    '15.1.6 1:42 AM (110.70.xxx.21)

    그게 당연하다는듯 생각하는게 문제지요
    정말 앞으론 더할텐데

    저희 아는집은 이제 다 키워서 초등인데도 왔다갔다
    하셔서 물었더니 ~기껐해야 애 밥준다고

    그게 습관되어 당연한듯 그리 부리더라구요

  • 8. ....
    '15.1.6 1:42 AM (14.46.xxx.209)

    무자식 상 팔자 맞는듯

  • 9. 깜냥도 못 되는데
    '15.1.6 5:05 AM (111.118.xxx.140)

    부모가 될 깜냥도 못 되면서 자식은 왜 낳는건지..
    자기 자식 자기 손에서 해결 못 보면 얘긴 끝난거죠.

  • 10. ㅇㅇ
    '15.1.6 6:02 AM (211.109.xxx.81)

    필수는 아니에요~ 근데 겉으로만 보는 걸로 전부 친정엄마 이용해 먹는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직장다니는 경우 정말 생계형이라 친정엄마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도 있고 친정엄마 생활비가 없으셔서 도우미 쓰느니 그돈 친정엄마께 드리자 그런 사람도 있어요.. 솔직히 애 보는 거 함든데 누가 그렇게 친정엄마 한테 맡기는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까요. 일반적으로는 저도 직장다니지만 야 맡가는 거 못할짓이라고 합니다. 다 각자 사정이 있는거예요

  • 11. ㅇㅇㅇ
    '15.1.6 7:07 AM (211.237.xxx.35)

    엄마 입장에선 봐주고 싶네요.
    저도 스무살 딸엄만데.. 나중에 딸아이가 결혼후에 손주 맡기면 봐줄 생각입니다.
    비용은 글쎄요.. 지금 같아선 받고 싶지 않아요. 내 손주 봐주는건데요..

  • 12. ...
    '15.1.6 8:28 AM (223.62.xxx.29)

    종일반 어린이집 보내고 급할때 잠시 봐주는건 몰라도 종일 애보는건 무리죠
    젊은 사람도 애기 하루 종일 보면 힘든데 ‥

  • 13. 일단 낳아보시면
    '15.1.6 8:55 AM (175.112.xxx.238)

    시터 손에 맡기기가 진짜 참 어려워요
    친정엄마 걱정이 안돼서가 아니에요
    늘 죄송하고 또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엄마한테 부탁하는 거죠
    최대한 용돈 많이 드리고 건강 챙겨드리면서요
    시터한테 맞아서 장애 생긴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도 맞고 학대당하는 뉴스들 보면
    남의 손에 맡겨지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어떤 방법이라도 쓸 수밖에 없어요
    커리어 포기하고,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소환하구요

  • 14. 양가 어머님 뿐 아니라
    '15.1.6 9:09 AM (175.112.xxx.238)

    아버님들도 소환돼요
    쌍둥이들도 많아서 양가 조부모에 시터에
    부모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온가족이 동원돼서 다같이 다크써클 생겨가며 살 빠져가며
    키우는 게 아이에요^^;;
    예전부터 대가족 제도 속에 조부모가 손주 양육의 많은 부분들 담당했잖아요
    부모 혼자 오롯이 양육과 경제활동을 다 하기 시작한 건 사실 얼마 안돼요

  • 15. 여자도 직업이 필수
    '15.1.6 9:59 AM (203.226.xxx.219)

    소개나 선볼 때 조건인데 애는 누가 키우라는건지 사회가 답이 없어요

  • 16. 기가 막히네요.
    '15.1.6 10:42 AM (121.183.xxx.5)

    애 낳고도 저럴 수 있을까 싶네요.진짜....
    애 낳아서 키웠다 라고 말하면 안될 사람들....
    정말 죽으나 사나 자기 자식...자기가 책임져야지..부모는 무슨 죄가 있어서 자기 자식 책임졌는데 그 밑에 자식까지 책임져야 하냐고요.
    아무리 세상이 험하고 아이 시터 문제 많다해도..그것또한 자기가 책임져야죠.낳았으면...
    그렇게 자식 키워준 부모들..나중에 아프다고 모른척 하는것들은 진짜 인간말종들..

  • 17. 기쁨맘
    '15.1.6 11:11 AM (211.181.xxx.57)

    이런거 보면 딸낳는게 좋은게 아닌 것 같아요. 저도 6살 아들 엄마한테 얼집하원하는 5시이후 주3회 정도 맡기는지라 할말없지만...최소 월100은 드려야한다고 생각해요. 엄마들도 출휴만 하고 복직할게 아니라 최대한 육휴까지 쓰면서(가능한 회사면) 아이 어느정도 키워놓고 복직해야죠.

  • 18. 기쁨맘
    '15.1.6 11:13 AM (211.181.xxx.57)

    시터는 놀이터에서 한나절만 있어도 못믿겠다는 생각 들어요. 돌쟁이들끼리 놀게 내버려두고 조선족 아줌마들 폭풍수다 떠는 모습 보고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강남에 오히려 조선족 시터 많고(엄마아빠가 고소득이니 입주조선족 가능) 아이 어릴 때 살던 영등포는 엄마들이 아이 데리고 놀이터 나오는 모습보고는 어느 삶이 더 나은가 잠시 생각했던 적 있어요.

  • 19. 참나...
    '15.1.6 1:51 PM (121.175.xxx.209)

    여긴 웃긴게 전업이면 식충이라고 왜 돈을 안버냐고 난리면서 또 이런 문제는 이런 댓글들이 달리더라구요. 여자가 당연히 맞벌이 해야한다는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친정부모든 시부모든 도움을 받지 않으면서 여자가 애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건 결국 직장 동료들의 희생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죠. 애 키우면서 뜻하지 않은 상황이 얼마나 많나요.
    차라리 아이와 혈연 관계엔 할머니가 희생하는 편이 더 공정하죠. 그 친구들의 자랑스러움에는 나는 애 키운다고 직장에,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도 있는 거죠.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여자가 염치없어서 어머니를 등쳐먹는다는 식으로 몰고가면 어쩌자는 건지...
    단세포가 따로 없네요.

  • 20. 저도...
    '15.1.6 2:20 PM (121.140.xxx.3)

    맞벌인데요 극한의 전문직이라서 애하나 달랑있는데 부모님없이는 회사 못다녀요...
    친정엄마 친정아빠가 거의 많이 봐주세요... 시터있더라도 부모님 도움 필요해요.
    그래서 저도 손주들 제가 신경하나도 안쓰이게 전적으로 봐줄거에요...
    건강관리 잘해서요.

  • 21. 저도...
    '15.1.6 2:25 PM (121.140.xxx.3)

    그런데도 전업인 여동생은 제가 엄마 등골빼먹는 악랄한 여자로 생각해요...
    키우지도 못할바에 왜 애를 낳느냐며 뭐라고 하고
    엄마 몸 안좋을때마다 애키워서 그렇다고 하고...
    저도 엄마아빠한테 최선을 다하거든요???

  • 22. 콜비츠
    '15.1.6 3:09 PM (222.101.xxx.65)

    예전엔 친정엄마가 좀 키워주지~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애를 낳아보니 데리고 있는거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가능한 엄마에게 부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급할 때 엄마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갑작스레 아이가 아픈데 휴가를 낼 수 없거나, 긴 방학 모두 휴가를 낼 수 없을 때 가끔씩 엄마가 봐주시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저도 전적으로 부모님꼐 맡기는 건 서로 부담스럽다고 생각해요.
    가끔씩 도움 부탁드리고 받을 수 있으면 그게 젤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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