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접촉사고가 세게 나서 여기저기 상당히 아픈데.. 입원을 해야 할까요..?

접촉사고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5-01-04 16:53:50
금요일 저녁에 집근처 삼거리 골목에서 택시와 부딪혔어요.
저는 직진 중이었고, 그쪽은 저의 우측 도로에서 좌회전하려는 상황이었고요.
제 차는 우측 앞바퀴를 중심으로 반파되었고요. 상대 차량은 앞 범퍼부터 본넷까지 완전 우그러졌어요
둘 다 상대방을 보지 못했던 게.. 어두웠던데다 나중에 보니 중간에 봉고 차 하나가 코너에 정차하고 있었어서 서로를 가렸었더라구요... 

보험사에서 월요일에 연락오겠지만, 대략 과실은 50:50 이나 40:60 일 것 같다는게 중론이예요.
(제 블랙박스 영상을 본 4-5명의 지인들의 의견입니다)

문제는, 제가 내일이라도 입원을 해야 하나..결정을 못하겠어요. 
머리를 세게 (실내 어딘가에) 부딪혀서 사고 직후 바로 인근 종합병원 가서 CT 찍었는데, 일단은 괜찮다고 나왔고요.
이틀 지난 지금 상황은... 머리는 여전히 많이 아프고요. 양 손목과 왼쪽 무릎, 왼쪽 발목, 허리 좌측 부위로 통증이 있어요.
X-ray 상으로는 정상이라 하고요.
통증이 심하면 mri 를 찍어보자 하겠는데, 그 정도로 아픈 건 아니고요...
금요일 저녁 바로 찾아갔던 종합병원에선, 귀가해서 푹 쉬라 했고요.
어제 물리치료 겸 찾아갔던 한방병원에선 일단 하루이틀 더 두고봤다가 많이 불편하면 입원하자 하고요.

저는 6세 딸아이( 5키로 떨어진 어린이집을 자차로 등하원)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아이가 겁이 많은 편이라 그동안 한번도 떨어져 지내 본 적이 없고요.
지금 갈등하고 있는 건 내일 입원 절차를 밟아야 하나 하는 건데요.

1. 지금 아픈 정도가 참 애매해요. 여기서 더 아프면 무조건 입원하겠는데, 그냥 견딜만은 하거든요.
그런데 가정주부이다 보니 자잘하게 집안일을 안할 수가 없네요.
이틀간 특별히 요리한 것도 없고, 이미 만들어진 반찬 꺼내먹고/ 사다먹고 하는데
하다못해 먹고 난 밥그릇이라도 헹궈서 식기세척기에 넣으려니 손목에 부담이 가네요.
청소기나 걸레질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당분간은 파출부를 불러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입원을 해야나 유휴 수당이 지급될 거라서요...

2. 그렇다고 입원을 하자니 딸아이 케어를 직장다니는 남편이 전담해야 하는데... ㅠㅠ
 어린이집에서 저녁까지 먹일 수는 있지만, 등하원과 각종 보살핌을 남편이 혼자 하다보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근데 사실 또 제가 등하원을 시키려면 당장 내일부터 운전을 해야 하니 그것도 내심 겁이 나고요.)
 엄마가 없어서 느낄 딸아이의 정신적 충격? 스트레스?까지 고려하자니 입원 결정이 쉽질 않아요...



   
    

IP : 182.212.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이 중요
    '15.1.4 4:56 PM (175.223.xxx.20)

    입원하세요.
    후유증 큽니다.

  • 2. 음..음..
    '15.1.4 5:06 PM (222.110.xxx.73)

    당연히 입원하셔야죠..

  • 3. ...
    '15.1.4 5:10 PM (222.107.xxx.249)

    지금 입원 안하면 나중에 더 고생하실 것 같아요.
    사고난지 몇 일 밖에 안됐는데 그 정도로 아프면
    후유증 오래 갈거예요.

  • 4. 타임
    '15.1.4 7:43 PM (116.38.xxx.168)

    꼭 입원하세요 저두 2~3일 크게 아프지 않다가 호되게 아팠어요 지금 그정도면 시간지나면 더 아파요

  • 5. 랄랄라
    '15.1.5 2:39 AM (14.52.xxx.10)

    다른걱정 필요없이 입원이죠!!! 아이구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204 이제서야 영어공부 하고싶어요;; 1 클로이 2015/01/15 913
456203 왜 사나 싶네요 25 2015/01/15 6,258
456202 아래글중 통장에서 돈이빠저 그러게 2015/01/15 1,047
456201 나오시마 여행 4 ㅇㅇ 2015/01/15 1,354
456200 우둔살 요리법 알려주세요 2 요리 2015/01/15 2,384
456199 82와 현실의 괴리가 26 인터넷 2015/01/15 3,980
456198 무릎 꿇은 어린이집 원장…”폐쇄 각오로 수사” 11 세우실 2015/01/15 3,893
456197 외국인 남자친구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요 기분이 굉장히 이상해요 44 sandy 2015/01/15 16,492
456196 디퓨저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6 .... 2015/01/15 1,852
456195 에이스 침대 등급에 따라 차이 많이 나나요? 2 ㅇㅇ 2015/01/15 7,434
456194 맞벌이등의 이유로 아이들 남의 손 또는 어린이집에서 9 직딩맘 2015/01/15 2,238
456193 k팝 박윤하 노래 남편이랑 무한 반복하며 들었어요. 8 들어보세요 2015/01/15 1,543
456192 어린이 전집 팔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Grace2.. 2015/01/15 1,128
456191 헤어지면 항상 예전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왜그러는걸까요? 3 ddd 2015/01/15 1,021
456190 이사전 아랫집 물새는 문제 9 반짝반짝 2015/01/15 3,647
456189 무죄 선고 홍가혜 '루머 퍼뜨린 언론사 법적대응 할 것' 2 참맛 2015/01/15 746
456188 11세 딸과 볼 영화추천해주세요^^ 2 모스키노 2015/01/15 733
456187 요즈음 팟빵 추천좀해주세요 7 난왜이제서야.. 2015/01/15 1,520
456186 부모님께서 돈을 빌려주신다고 하는데요 3 해외에서돈받.. 2015/01/15 1,598
456185 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 어떻게 구별할수 있나요? 12 마음 2015/01/15 13,832
456184 41세 노총각 오빠 장가보내기 코디법 좀 알려주세요 20 장가보내기 2015/01/15 3,295
456183 도와주세요.아이가 배가 아파 응급실다녀왔는데도 계속 12 유리 2015/01/15 3,417
456182 주는 대로 좀 먹어줬으면 70 삼시세끼 2015/01/15 15,385
456181 이런 성격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인생 2015/01/15 1,205
456180 2015년 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15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