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토가는 좋은데 저는 슬퍼요.

ppp217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5-01-04 01:02:10
그냥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적어요.

요즘 토토가가 유행이더라구요.
당시 그 시대를 함께했던 저로서도 정말 즐겁고 참 좋은데 한편으로는 새해부터 너무 우울합니다.

왜냐면 그때 그 시절엔 전 아빠가 있었거든요.
작년에 예상치도 못하게 급작스럽게 아빠를 여의고, 저희 가족은 정말 풍비박산이 났어요. 외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겠만, 제가 보살펴야할 엄마랑도 자주싸우고..
엄마가 힘드셔서 그런거 알지만 저도 많이 힘들고, 아빠가 많이 보고싶거든요..
그냥 우리 가족이 끈끈함이 풀린? 그런 상태에요.

올해 첫 사회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아빠가 계셨으면 조잘조잘 하고 수다떨었을텐데, (보통 엄마는 절 혼내시고 아빠는 잘 들어주셨거든요.회사에서 제 자랑도 많이 하셨데요) 그런것도 못하고 그냥 이제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사라졌어요.
Ses,god 좋아해서 아빠가 술취해 들어오셔서 술김에 주신 용돈으로 테이프 하나씩 사서 모으던때가 생각나서 좀 슬프네요.
이제 일년이 지났는데, 언제쯤 전 무뎌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어디 얘기하기도 어렵고.
주절대봅니다
IP : 115.23.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1.4 1:09 AM (223.62.xxx.22)

    노래는 그 시간을 떠올리게하죠
    저도 스무살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첫 사회생활이시라니..그것만도 버거우실텐데
    좋은날도 올거에요..기운내세요

  • 2. 힘내세요
    '15.1.4 1:11 AM (110.70.xxx.54)

    참지말고 많이 우시고, 아빠 자주 찾아가셔서 이말저말 하다가 오세요.

  • 3.
    '15.1.4 1:13 AM (219.240.xxx.2)

    저도 그 나이때
    제 젊음
    희망
    열정이 떠오르고
    함께 했던 사람이 떠올라 한편으로 눙물이 났엇네요...

    토닥토닥
    울면서 배출하는 것도 힐링되는 과정일거에요..

  • 4. ㅜㅜ
    '15.1.4 1:43 AM (59.3.xxx.30)

    그러게요
    그때가 그리운 일인입니다

    시간을 그때로 돌릴수 있어서 지금의 선택을 안했더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도 드는걸 어쩔수없군요

    지금은 세 아이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사는게 버겁습니다

    ㅜㅜ

    그래도 애들 봄시로 또 힘을 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218 지인이 병원오픈하는데 선물 추천해주세요 5 쿡복수환영 .. 2015/06/23 523
458217 유승준을 뛰어넘고 송혜교를 뛰어넘는 자가 2 잊지말자 2015/06/23 2,377
458216 ㅜㅜ싸이트 복구되서 너무 반갑습니다. 4 잘살고 2015/06/23 678
458215 며칠 못들어와보니 여기만한 곳도 없네요 길었던4일 2015/06/23 412
458214 노혜경 시인 "신경숙 표절은 팩트" 1 그래핀 2015/06/23 1,574
458213 구순되는 사돈께 보낼선물? 3 안사돈 2015/06/23 1,182
458212 82리뉴얼 기대한건 저 뿐인가요? 2 .. 2015/06/23 815
458211 조그만회사 경리vs학원강사 4 42아짐 2015/06/23 1,767
458210 “포기하지 않겠다”…유승준, 또 한 번 심경고백 세우실 2015/06/23 529
458209 집밥 백선생 카레편 후라이팬은 어디꺼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1 후라이팬 2015/06/23 4,156
458208 좀 지났지만 프로듀사 얘기하실분?? 16 흠흠 2015/06/23 3,136
458207 은동이에서요 10 손님 2015/06/23 3,005
458206 베란다 문이 안 열려요...ㅠ 방법이 없을까요? 3 베란다문 2015/06/23 4,731
458205 미국유학 or 제주국제학교 minimo.. 2015/06/23 1,519
458204 아랫집 베란다 우수관 누수 6 2015/06/23 10,445
458203 유승준 포기하지 않겠다고 ㅠㅠ 13 .. 2015/06/23 2,619
458202 상류사회 보시는 분 계세요? 박형식이랑 그 파트너 넘 재미있어요.. 9 드라마 2015/06/23 2,761
458201 전 제가 82 별로 안한다고 생각 했거든요 3 .. 2015/06/23 690
458200 옷 이제 똑바로 사자 ... 2015/06/23 1,112
458199 컴퓨터 관련쪽에 일을 하고 있는데..이번에 서버 관리 하시는 분.. .... 2015/06/23 829
458198 남자같은 이름 개명할까요 말까요 3 82방가방가.. 2015/06/23 2,059
458197 신경숙, 도대체 저 여자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34 못났다 2015/06/23 16,595
458196 8살아들이 철봉에서 떨어졌는데 5 어쩌나 2015/06/23 2,731
458195 오늘 1월 19일 인거죠? 써니 2015/06/23 737
458194 간호사 남편 ˝저라도 이재명 시장처럼 했을 것˝ 4 세우실 2015/06/2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