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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의젓하다 해도 아이는 아이인 듯 ㅋㅋ

다케시즘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5-01-03 23:27:14
겨울방학을 맞아 대구에 사는 친정조카 두 명이 저희집에 다녀갔어요.
자매인데 초등 1학년인 둘째가 정말 속이 깊고 의젓해요.
이번에 놀러와서도 말을 어찌나 예쁘게 하는지 감탄했어요.
근데 오늘 조카들 대구에 내려보내고 나서
신랑 핸드폰 보다가 헉!했네요.
둘째조카가 신랑 핸드폰으로 쿠키런 게임을 하면서
카톡으로 신랑회사 직원들 수십명에게 하트 요청을 보냈지 뭐예요.
근데 그 대상에 본부장님, 부사장님도 포함 ㅠㅠ
저희 신랑 신년초부터 또라이로 찍히게 생겼어요 ㅋㅋㅋㅋㅋ
항상 아이답지 않게 의젓한 모습만 보이던 조카가
이런 귀여운 사고 쳐놓고 가고나니
아이는 아이구나 싶어 한참 웃었어요.




IP : 211.36.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3 11:32 PM (110.70.xxx.21)

    신년선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2. ...
    '15.1.3 11:37 PM (211.215.xxx.193)

    시댁조카가 내 핸드폰으로 그랬어도
    신년초부터 또라이로 찍혔다며 웃음이 나올까?

    문득 이런 생각이...

  • 3. ...
    '15.1.4 8:15 AM (121.136.xxx.118)

    친구도 아닌데 게임초대하는 사람보면 한심해보이던데...웃을일인가요?

  • 4. 그거
    '15.1.4 12:45 PM (125.177.xxx.27)

    어른들이 받았어도 아마 주변 아이가 어른들 폰 빌려서 그런 것 다 알아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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