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분통터져요ㆍ솔직한 답변부탁드려요‥40대주부님들보셔요

솔직한 답변 조회수 : 21,183
작성일 : 2015-01-02 20:09:05
오늘 아무리 생각해도 분통이 터져서 챙피하지만
여쭙니다

남편월급 000에
고등학생아이 두명ㆍ저 이렇게 4식구입니다

그중 생활비(카드값=생활비)000
저축 000 (연금ㆍ저축ㆍ보험)
아파트관리비ㆍ전기ㆍ가스ㆍ집에대한각종세금000
두아이들 교육비 000

대충 이렇게 지출됩니다‥
남은금액은 그대로 월급통장에 쌓이고
경조사ㆍ여행ㆍ부모님들께 두루 쓰입니다

남편이 1년치 지출내역 뽑아서
제게 가져와서 보여주면서 더 절약하라고 합니다
옷한벌 못사입고 근근히 생활하는데
제가 잘못살고 있는건가요?

아이들 어릴때 월급의 70프로 저축하면서
지방에 다소 좋은 동네큰평수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차후 유산ㆍ상가도 있고
애들 대학경비도 몇천씩 넣어뒀습니다‥

더이상 절약하라는데
저 억울해서 뒷목잡고 있습니다‥
이혼하고 싶어요

맞벌이는 사적인일로 둘다 원지않습니다 ‥
IP : 112.152.xxx.85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 8:12 PM (61.73.xxx.74)

    생활비 150이면 정말 알뜰하신 것 같아요.
    저희집 고딩아이1, 중딩아이1인데 교육비 제외하고, 식비만 월150 들어요 ㅜㅜ
    생활비 다하면 한 250 이상 쓸걸요 ㅜㅜㅜㅜㅜ

  • 2. ㅇㅇ
    '15.1.2 8:13 PM (223.62.xxx.91)

    이혼하고 싶다고요.....그럼 이혼하세요...
    이혼하고 직접 벌어서 맘껏 쓰세요~
    이런일로 이혼하고 싶다니 .....

  • 3.
    '15.1.2 8:14 PM (182.221.xxx.59)

    남편이 뭐라해도 더 줄일수도 없고 모아 놓은 돈 있어 줄일 필요 없음 그냐 쓰시던대로 쓰면 되지 않을까요???? 저희는 수입 더 많아도 애들이 어려서 훨씬 적게 쓰면서 살긴 하지만 고등학생이면 교육비 지출이 클수밖에 없을것 같은데 마냥 쥐어짤순 없을듯 싶은데요.

  • 4. ++
    '15.1.2 8:14 PM (119.18.xxx.184)

    어휴....대충 봐도 대단하신것 같구먼...
    뭘 더 줄여야 하나 물어보세요..
    남편 반찬만 줄이고 경조사비, 용돈 팍 낮추세요....ㅎ
    여행은 많이 다니시는지....저게 사실 구멍이 크더군요...

  • 5. 절약
    '15.1.2 8:14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아직 남편분 기준에 절약이 부족한 모양인데,
    그 결과를 남편분이 몸소 느끼도록 해 주세요.
    삼시세끼 밥에 간장, 밥에 김치, 밥에 콩나물, 밥에 김, 때로는 특식으로 계란 후라이
    요렇게 돌아가면서 매일매일 상에 올리세요.

  • 6.
    '15.1.2 8:14 PM (211.59.xxx.111)

    아끼고 아끼며 사는 라이프스탈이야 부부 취향이라지만
    참 무슨 재미로 인생을 사실까 싶네요
    고딩둘...식비만도 150나올듯한데. 치킨이나 피자도 한창 먹고싶을때고

  • 7.
    '15.1.2 8:16 PM (182.221.xxx.59)

    더 안 줄임 남편이 난리치나요?? 그런거 아님 저 인간 또 시작이구나 듣고 넘기셔도 되지 않을까요????
    이도 저도 아니라면 사적인 이유는 뭔지 모르겠으나 맞벌이를 하시는수밖엔 없을듯 싶구요. 애들도 다 컸겠다

  • 8. 지나가다
    '15.1.2 8:16 PM (222.108.xxx.79)

    저축하고 보험 해약하겠다 하세요

  • 9. 심하다
    '15.1.2 8:17 PM (119.69.xxx.42)

    같은 남자로서 도저히 부군편 못 들어주겠네요.

  • 10. 원글이
    '15.1.2 8:18 PM (112.152.xxx.85)

    애들만 아니면 이혼하고싶죠‥이때껏 절약해서 살아서
    제명의 상가 월세랑 아르바이트 하면 혼자는 충분히 삽니다‥
    여행은 국내여행 위주이고 몇년에 한번씩 가까운 동남아쪽으로 갑니다‥방학땐 특강이다 뭐다해서 더 드니
    이제 그것도 여의치 않구요 ㅠ

  • 11.
    '15.1.2 8:20 PM (182.221.xxx.59)

    이혼해서 혼자만 살수 있음 애들은 어쩌시려구요???
    이혼해서 알바할거면 지금 돈 벌이를 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남편도 짜증나는 인간이지만 이혼하면 할수 있다는 알바를 왜 지금은 못하시는건지 의아하네요

  • 12. 옛말
    '15.1.2 8:22 PM (115.137.xxx.109)

    원래 그래서 해줄수도록세 양양 이예요...
    즉, 원글님이 알뜰하다는걸 남편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단 얘기죠.

    그러니 더 목조르는격.
    차라리 쓰는 사람이라고 인정을 하면 저정도 내밀면 업고다닙니다.

  • 13. ~~
    '15.1.2 8:23 PM (112.154.xxx.62)

    대단하세요적금도 많이하시고..
    비슷한 상황인데
    저흰 교육비만 180이에요
    매달 마이너스에요

  • 14. 제가 분통이
    '15.1.2 8:24 PM (112.152.xxx.85)

    제가 분통이 터지는 이유는‥
    어제 모든 식구들 집에 있고 오늘 작은아이 생일이라서
    이마*피자먹자고 애들이 신나게 얘기하는데‥
    우리생활비가 얼마나 드는지 아냐고 남편이 소리를 질러서 애들ㆍ저 모두 상처입었어요

    제입장에서 돈벌어오는 남편이 아끼라면 군말없이
    아끼고 살았는데‥ 더더욱 제목을 죄고‥이제 애들까지 상처받게 하니‥ 안살고싶어서요

    아이들이 착하고 공부도 잘해서 ‥제가 뭐든 참고지나왔는데 애들한테까지 저러니‥정말 속이 상합니다

  • 15. 너무하네요
    '15.1.2 8:24 PM (110.13.xxx.98)

    남편보고 월급 다 주고 절약해 보라고 하세요
    나는 더이상 절약 못하겠고 주는것 가지고 장은 봐다 줄테니
    본인보고 생활비 관리 다 하라고 하세요
    절약이 어찌 되는지 배워보겠다고.................

    애둘에 생활비 150이면 많이 절약 하시는건데 ...참

  • 16. 세상에
    '15.1.2 8:25 PM (119.194.xxx.239)

    어떻게 식비가 그걸로 되세요?
    비슷한 네식구 식비로 150최소에요.
    남편분이랑 마트 한달 다니시면 감이 오실텐데.

  • 17. 어휴
    '15.1.2 8:26 PM (180.224.xxx.207)

    대단히 알뜰하신데요. 남편께서 아직도 쌀 한가마니 만원이면 사는 줄 알고 있나봐요.
    남편에게 가계부 넘기고 장도 봐오라 하세요. 돈 얼마나 아껴쓰나 보게...

  • 18. ...
    '15.1.2 8:29 PM (220.76.xxx.234)

    어디 지방이신지..
    정말 알뜰하신데...
    남편들은 미래가 불안하니 그런가봐요..
    당신 힘들지, 나도 함들어 아껴쓰려고 애쓰고 있어
    남편분이 분위기를 깨서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살아야지요

  • 19. 원글이
    '15.1.2 8:32 PM (112.152.xxx.85)

    상가는 친정에서 제명의로 만들어 준것이고
    지금은 부모님께서 관리하십니다‥
    차후에 제가 관리합니다‥

  • 20. 매달
    '15.1.2 8:32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몇십만원어치씩 자기 옷사입는 부인만났으면 뒷목잡고 쓰러지겠네요 ㅋ
    남자들은 절약을해도 잘해줘도 그런거 모르는듯해요.

  • 21. .........
    '15.1.2 8:34 PM (182.222.xxx.253)

    정말 정말 알뜰하시네요. 우리는 둘이 사는데도 그것보다 더 쓰고 사는것 같아요. 도대체 어디서 더 절약을 해야 하는지요.

  • 22. 띵가민서
    '15.1.2 8:34 PM (112.154.xxx.178)

    헐 진짜 알뜰하시네요.
    남편분이 너무 하신듯 하네요.
    너무 알뜰한 부인의 감사함을 모르는것 같네요
    비싼 피자도 아니고 생일이라 이마트피자 먹자한건데
    그런거면...
    뭔가 다른 스트레스나 경제적중압감이 있는건 아닌지
    한번 보세요.

  • 23. 그냥그래1
    '15.1.2 8:35 PM (119.202.xxx.111)

    정말 아껴쓰시는듯 합니다.전 대단하신듯해요. 지금도...

  • 24. 꾸엑
    '15.1.2 8:36 PM (182.221.xxx.59)

    고등학생 애 생일때 이마트 피자 먹으면서 저런 소리라니... 남편 너무 과하네요.
    저 소리에 돈줄 쥐어짜면 본인이 맞다고 더 득이양양해지겠죠.
    미래가 불안한 상황도 아닌데요 뭘. 이미 다 준비해 놓은거 아닌가요???
    과한건 과하다 하세요. 서로 써대는 스탈 아닌것 같은데 그동안 남편한테 너무 맞춰줘서 간이 부은것 같아요.

  • 25. 남자들이 생활비를
    '15.1.2 8:38 PM (180.65.xxx.29)

    관리하지 않으니 그런것 같아요. 제남편도 결혼후 용돈만 받아쓰고 그외는 관심이 없으니
    10년전 결혼전 물가로 생각하더라구요.제친구는 그래서 남편에게 시장가니 이거 얼마고 저건 얼마고 현실 물가를 꼭 말한대요

  • 26.
    '15.1.2 8:38 PM (112.159.xxx.48)

    남편 정말 심하네요
    저금 십만원 덜하더라도 애들 먹고 싶다는거
    사주는거도 행복인데 나 먹고 싶은거는 란먹어도 그만이지만

  • 27. ???
    '15.1.2 8:41 PM (14.52.xxx.60)

    많이 알뜰하신 거 같은데...
    어디서 줄이라는건가요?
    혹시 벌어오라는 소리 돌려서 하는건 아닐까요?
    그나저나 남편분 나중에 가족들에게 소외되도 서운해마세요.
    일년에한번 생일에 저렴한 피자도 못마땅해 하시다니

  • 28. 남편 나빠요
    '15.1.2 8:46 PM (219.255.xxx.150)

    경제권 넘기세요
    장은 마트에서 다 배달해 주니
    인터넷 장보기 해달라고 하고
    필요한 식재료 적어서 주시구요
    애들 옷, 양말, 세제 등 모든 필요한 것들 목록을
    남편에게 넘겨 주시고 사달라고 하세요
    원글님 상황에서는 그게 훨씬 유리합니다
    남편이 몰라서 그런 거니 몸소 겪어 보게 해야죠

  • 29. 건너 마을 아줌마
    '15.1.2 8:48 PM (175.125.xxx.215)

    원글님 남편씨 보십시오.

    오늘 1월 2일자로 딱 한달만 살림 살아 보세요.
    150만원 보다 더 쓰면... 천원 한장 마다 검은 머리 한올씩 뽑습니다.

    Ok? ^,;^

  • 30.
    '15.1.2 8:50 PM (61.73.xxx.74)

    아이고 아이 생일날 피자헛피자도 아니고 이마트피자 한판 먹자는데 저렇게 소리를 치다니.. 아빠 자격 없네요.
    저 나이 아이들 먹고나도 뒤돌아서면 또 배고픈 나이이고 큰 피자 한판도 앉은자리에서 둘이 다 먹을 나이인데 ㅜㅜ
    남편이 저래도 애들 먹이는건 아끼지마세요 원글님..
    보통 아빠들은 내 자식 먹는거보면 그리 기분좋다 하던데 왜그러시는지 ㅜㅜ
    원글님 속상하실만 해요. 토닥토닥.

  • 31. 이글
    '15.1.2 8:53 PM (180.70.xxx.165)

    보여주세요. 알뜰한편인데
    얼마나 더 쥐어짜라는건지..
    남편분 왜그런데요..
    글타고 이혼까지는요..기분좋을때
    이부분에대해 깊은?얘기나누세요
    남자들도 직장에서 대화하다보며ᆞ
    내부인이 알뜰하단거 알텐데..

  • 32. ..
    '15.1.2 8:54 PM (218.148.xxx.94)

    남편분 많이 이상합니다.
    혹시 어디서 돈사고 치고 혼자 불안해서 미칠 지경인 건 아닌지요??
    아들 생일이라 이마트피자를 먹겠다는데 생활비 타령하며 찬물을 들이부었다고요??
    진짜 처자식한테 외면당하고 독거노인으로 외롭게 살아봐야 정신차릴건지...
    맨밥에 간장 비벼주세요! 듣는 사람이 다 분통터지네요.

  • 33. ㅇㅇㅇㅇ
    '15.1.2 8:54 PM (222.112.xxx.99)

    이혼하고 싶을때 이혼하세요.. 남은인생 아까워요.

  • 34. ㄴㄷ
    '15.1.2 8:56 PM (121.188.xxx.144)

    분노하세요

  • 35. 저도
    '15.1.2 8:57 PM (175.141.xxx.36)

    비슷한 경우에요.
    이혼은 쉽지않을거에요.

  • 36. 저렇게
    '15.1.2 8:57 PM (112.121.xxx.59)

    집에서 구두쇠인 남자가 또 비상금으로 밖에서 혼자 즐기기도 하는 유형들이 많이 있었죠.

  • 37. 어휴
    '15.1.2 9:25 PM (175.223.xxx.201)

    아이고 아이 생일날 피자헛피자도 아니고 이마트피자 한판 먹자는데 저렇게 소리를 치다니.. 아빠 자격 없네요.22222

    도대체 돈은 왜 벌어오는지 삶의 목표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이 생일에 그 정도 피자로 상처 준다면 미안하지만 아빠로서 꽝이라고 생각됩니다

  • 38. 저라도
    '15.1.2 10:01 PM (114.205.xxx.114)

    이혼하고 싶은 생각 들겠어요.
    단지 생활비 아끼라는 잔소리 때문이 아니라
    표현 방식이 너무 비인격적이고 모멸감을 느끼게 하네요.
    생일 맞은 아이가 겨우 마트 피자 하나에 들떠 있다가 소리 지르는 아빠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곁에서 지켜보는 엄마 마음이 어땠을지...
    중학생 둘 키우는 저희집은 한달 식비만도 150 훌쩍 넘어가요.
    오늘 마침 딸 생일이라 비싼 뷔페에서 저녁도 먹었어요.
    평소에 아끼더라도 특별한 날엔 쓸 데 쓰면서 가족끼리 기분좋은 시간 함께 보내고 하는 거,
    그런 맛에 사는 건데
    생일날도 그러니 평소엔 어느 정도일지 참...남편 정말 너무하시네요.

  • 39. 스무고개
    '15.1.2 10:02 PM (211.109.xxx.27)

    다함께 대동단결해서 분노하게 되네요. 알뜰살뜰 살아온 원글님도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싶지만 생일이라고 피자 한번 먹겠다고 신났다가 벼락맞은 아이들 대목에서는 생판 남인 저조차 속상합니다.
    남편분이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걸까요? 걱정이나 공포가 크면 눈앞을 못보고 무작정 분노를 터뜨리는 성격이신가요? 아니면 늘 돈을 쓰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성장배경? 돈이 없어서 못한게 많다는 피해의식이 늘 있는 걸까요? 아니면 남몰래 큰 금전사고를 쳐서 가정의 소소한 지출도 못참을만큼 강박적이 된 것일까요?
    문제는 남편은 아내의 말을 거의 듣지 않습니다. 자신이 절대진리이고 절대선인양 본인주장만 고장난 축음기처럼 되풀이하고 또 되풀이하죠.

    일단 남편분은 본인이 유일하게 가정경제를 걱정하고 지시하고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함께 머리맞대고 검토하면서 의논을 해야지 뭘 어떻게 쓰고 있는지 일절 무시하고 무조건 총액을 줄여라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지시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남편분 귀에 들어가지도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지금 현재 지점을 남편분께 인식시키는 방법은 어떨지요? 가정경제설계와 운용에 대한 강의를 찾아보시고 함께 들으시거나 전문가를 찾아가 진단받는 방법을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전문가의 강의를 듣거나 어드바이스받는 과정에서 부인도 함께 가정경제를 잘 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남편분의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게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남편분이 싫다고 하시면 혼자서라도 가십시오. 원글님이 애써오신 것을 전문가가 인정해주고 또 더좋은 조언을 받으며 풍성해지는 그 과정을 통해 좀더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억울함과 상처도 조금 나아질 것 같고요.
    아이들에게 특별한 외식을 시켜줄 때는 아빠가 없는 시간을 이용하실 수 있으면 그때 하세요. 아빠가 자꾸 상처를 주고 잘못된 액션을 취할 때는 엄마가 좀 단호하게 차단시켜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 힘든 순간을 겪을 때 부모의 얼굴을 떠올릴 때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제 아이가 그 순간에 떠올리는 아빠와 엄마의 얼굴이 어떤 표정일까 가끔 상상합니다. 저와 남편의 얼굴이 화를 폭발시키고 나무라고 질책하고 분이 풀릴 때까지 못살게 굴면서 두렵게 하는 얼굴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남편분이 지금 함께 피자를 나눠먹는 건 생각없이 돈을 막 쓰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응석받이로 잘못 기르는 것도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와글와글 떠들며 함께 나눈 그 시간이 아이에게 추억이 되고 힘이 되고 살맛나게 한다는 것을요. 좋은 변화가 시작될 수 있는 시점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 40. 퇴근한남편과
    '15.1.2 10:06 PM (112.152.xxx.85)

    퇴근한 남편과 이야기했는데‥기가막혀 말이안나옵니다ㅠ애들이피자 사먹자고얘기했고 그순간 남편이 카드고지서애들한테 들이밀면서 한달생활비가 150든다며 니들도 알건 알아야 한다고난리치고‥ 애들은 각자방으로갔어요‥남편은 서재로 가서 1년치 지출목록을 정리해서 프린트로 뽑아서 제게 가져왔구요‥

    방금 남편이하는말이‥
    공교롭게 카드명세서 정리하는데 애들이 피자사달라고 한것이고 ‥몸에 좋지않으니 안된다 했고‥
    정초에 저 보여주려고 만들어뒀던 지출 내역서를 생각없이 내민것 뿐이라고 발뺌합니다‥

    제가 이번에 강하게 나오니‥치졸하게 발빼네요
    창피한건 아나봅니다‥

    저도 오늘종일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다싶어 남편이작성해온 내역서 까서 창피하지만 보여드리고 여쭌겁니다
    주위누구에게 이렇게 제 생활상을 노출해서 물어볼때가 없어서요‥

  • 41. ...
    '15.1.2 10:19 PM (116.37.xxx.155)

    근데 남편 본인은 돈을 전혀 안쓰나요? 위 내역엔 없네요. 저희랑 수입은 비슷한데 저흰 남편 카드값만 해도 50이상은 나오거든요.

  • 42. ....
    '15.1.2 10:20 PM (218.235.xxx.230)

    원글님,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 있는데 생활비가 너무 적지않나요.
    그야말로 돌도 씹어먹는 나이대인데, 150만원 생활비면 너무 알뜰하십니다.
    원글님, 그냥 좋은것도 사 드시고, 아이들도 맛있는것 많이 해주세요.
    그러다 건강 잃으면 남는것 아무것도 없고 후회만 남습니다.
    4인가족 350으로 생활하는건 죄죄저생활비네요, 옷은 무슨 돈으로 사입고
    화장품값 미용실 어떻게 하고 사세요.
    돈도 있으신 분이 왜 이러구 사시는지, 이해불가 이옵니다.

  • 43. 게다가
    '15.1.2 10:22 PM (1.242.xxx.25)

    친정에서 마련해준 상가까지 있는 알뜰한 부인이신데 남편분 너무하세요
    아드님도 상처 받았겠어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하셔야 할것같아요

  • 44.
    '15.1.2 10:23 PM (182.224.xxx.25)

    엄청 알뜰하신것 같은데 남편분은
    뭘더 아끼라는 건가요?
    원글님 나름 잘하고 있는데 저러니
    열받으실듯하네요.
    대접은 안바래도 알아만 줘도 되는것을~
    남편분더러 다른 집들은 어떻게 사는지
    좀 알아보라하세요!

  • 45. 이왕‥
    '15.1.2 10:35 PM (112.152.xxx.85)

    이왕 부끄러운짓 제가 시작했으니‥생활비 말씀드릴께요
    쌀ㆍ김치는 부모님들께서 보내주시구요ㆍ그만큼 용돈으로 대신드립니다‥
    모든것 제가 만들어먹입니다‥피자ㆍ빵ㆍ치킨ㆍ햄버거ㆍ탕수육
    도 제가 낮에만들어뒀다가 간식으로 먹여요‥
    고등학생들이라 햄버거도 몇개씩 먹으니 사먹이는건 감당못하구요‥쌀이 많으니 여러가지 떡해서 얼려뒀다가 떡볶이ㆍ녹여먹기도 하구요ㆍ
    소고기는 불고기감사서 불고기ㆍ저렴한부위로 갈아서
    약고추장ㆍ장조림주로 먹습니다ㆍ
    돼지고기는앞다리살 삶아서 수육으로 먹구요
    갈아서 햄버거패티 만들어먹어요

    아이들이 다 잘먹어서 감사하구요
    피자도 안사먹여봐서 마트피자랑 비싼피자맛 구별도 못하고 다 잘먹습니다‥

    제 하루일과를 열심히 살림하고 노동력창출하연 그게 돈버는거다
    생각하고있어서 애들은 아쉬움없이 키우고 있지만
    아이들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낄것같아요

  • 46. 남편께
    '15.1.2 10:38 PM (114.205.xxx.114)

    여기 글들 고대로 보여 주세요.
    이렇게 한 목소리로 분노하고 성토하기도 참 오랜만이네요.

  • 47. 남편용돈
    '15.1.2 10:46 PM (112.152.xxx.85)

    생활비 15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 48. 남편분이
    '15.1.2 10:57 PM (119.149.xxx.27)

    원글님을 착취하고 있는 거였군요.
    한달 150만원에 자기 용돈 포함시키고 많다고 화를 내다니.. 내 능력이 이것밖에 안 되니 미안해..라고 해야 맞는 거 같은데..

  • 49. 원글님
    '15.1.2 10:57 PM (124.51.xxx.155)

    남편분이 뭘 몰라도 한참 모르시네요. 진짜 알뜰하신 건데.... 원글님 같은 복덩이, 살림꾼 고맙다고 업어주지는 못할 망정... 으휴.... 제가 열불이 납니다.

  • 50. 남편더러
    '15.1.2 10:59 PM (39.7.xxx.30)

    생활비 관리하라고 하시고 두부한모, 콩나물 한봉지, 애들 학원비...일일이 타서 쓰세요. 남자들이 대체로 지출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더라구요. 우리 남편도 얼마전까지 두부한모에 몇백원 하는지 알더라는..ㅠ
    물가가 얼마나 비싸고 돈이 우습게 깨지는지 본인이 겪어봐야 되요. 애들 한참 무섭게 먹을땐데 생활비가 그것밖에 안든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참고로 말하면 저희애들 둘다 고등때 학원비, 과외비만 월 300 넘었었는데요

  • 51. ㅇㅇ
    '15.1.2 11:24 PM (126.7.xxx.50)

    생활비150안에 남편용돈까지 들어있다구요?헐..
    혹시 돈사고 쳐놓은거 없는지 알아보세요.
    저희친정아버지 80년대에 어줍짢게 과욕부려 이자 센 빚내서 주식했다가 날려먹고는 20년을 숨기고 살면서 식구들 들들볶았어요. 이상하게 과할 정도로 화내고 어린애셋 키우고 살림 알뜰히 사느라 뼈가 빠지는 엄마한테 돈안번다고 타박히고..어릴때부터 집에서 먹는밥이 늘 눈칫밥 같았어요. 거기다 형제중에 제가 공부가 제일 쳐져서 정말 집에서는 오금저리며 지냈어요. 아버지 기분좋을땐 괜찮다가 돈 성적 얘기 나오면 미친듯이 화내고....이십년 지나 어른이 되어 아버지의 과욕이 빚어낸 스트레스였다는걸 이해하기까지 너무 비참했네요. 그리고 제 가슴의 박힌 증오심을 빼내느라 너무 고통스럽고요.
    남편분한테 댓글들 다 보여주시고 적어도 애들한테 먹는거 교육시키는거 가지고 짜증내며 타박하지말라 하세요.
    저희 형제들은 부모님이 돈들이고 정성들여 열심히 키워주셨지만 아버지가 언어폭력이 너무 심했고 특히나 엄마에게 함부로 하시는걸 보고 자라다 보니 셋다 능력은 있고 사회적으로 기반은 잡았는데 내면의 자존감이 떨어지다보니 위의 언니는 이상한 단체에서 나이많은 백수랑 눈맞아 결혼했고 남동생은 몸파는 애들 만나 수시로 동거하며 지내고 저는 아버지 폭언에 못견뎌 식도 안올리고 가방하나 들고 도망치는 집나와 결혼해서 사네요. 물론 결혼생활도 원만치 않구요. 어릴때 생각 가족생각하면 기분이 늘 비참하고 분노가 생겨요. 부끄러운 집안사지만 남편분 보여드리라고 얘기해봤습니다.

  • 52. ..
    '15.1.2 11:28 PM (58.122.xxx.68)

    야.................우리 마누라 장하다고 궁딩이를 쳐줘도 션찮겠구먼
    참.........별 귀신 신나라 까먹는 소릴 해대는 간큰 남편이 다 있네요.
    이명박근혜 정부 거치면서 물가가 얼마나 많이 올랐는데.....그걸로 알뜰하게 사시는
    원글님이 정말 장하단 생각이 드는데......(저희는 3식구 식비만 150만원 더써요. 대신 교육비는 0원)
    남편분한테 여기 글 좀 보여주세요. 정신 좀 차리라고...

  • 53. 모든 행동엔
    '15.1.2 11:50 PM (1.238.xxx.210)

    숨겨진 대사가 있는거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어딘가 돈사고 쳐 놓은게 있거나
    또는 지금 원글님 명의의 상가가 있다해도
    현재 그곳 수익은 부모님 관리 아래 있으니 얼른 회수하고 싶어서
    마눌 닥달하다 보면 못 견뎌서 상가 수입 챙겨다 살림에
    보태지 싶어 그러는듯도요.

  • 54. 숨막혀
    '15.1.3 12:08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어떻게 사세요?
    애들 자랄때 아웃백 빕스등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데리고 가서 밥도 먹어봐야 하는거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매일 엄마가 손수 정성껏 해주는 음식도
    좋지만 외식문화를 체험?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창 크는 애들한테 이마트 저렴한 피자도 아깝다니 진짜 아빠 맞아요?
    저희친정 아버지 평생을 그렇게 아끼고
    지지리궁상으로 사셔도 돈도 크게 못모으시더라구요.
    제가 다 숨이 막히네요.
    남편분 자라온 환경에 문제있는 분 같네요.
    돈의 노예...안타깝네요.

  • 55. 555
    '15.1.3 12:47 AM (203.229.xxx.179)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대단한 분이시구요.
    그 누구도 이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단지 돈을 안 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 간식까지 해먹이며 잘 쓰고 계신 거니까요.
    2인 부부인데 생활비 200정도 들어요.. 저흰.


    그런데 진짜 저의가 있다고 생각돼요.
    아내분을 쪼아서 상가를 빨리 받고 싶다든가.
    회사에서 명퇴압박이 있다든가.
    그런 부분을 한 번 살펴 보세요.
    남편도 진심으로는 사실 아내분이 엄청 잘하고 계신다는 걸 알고 계실 거예요.

    제가 저렇게 살림하는데 남편이 저런 소리 하면 저도 진짜 상처받을 것 같아요.ㅠㅠ

  • 56. 너무 착하시네요?
    '15.1.3 12:49 AM (14.32.xxx.157)

    그냥 원글님 쓰고 싶은대로 쓰며 사세요.
    아이 생일날 마트 피자도 못 사먹게하는 남편말 따르며 살다간 홧병 나겠네요.
    어차피 이혼까지 생각난다면, 남편분이 마누라가 너무 사치해서 못 살겠다 이혼해달라 소리 나올때까지 써보세요.
    그렇게 아끼고 안쓰며 돈만 모으고 싶다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죠. 자식은 뭐 풀 뜯어 먹고 크나요?
    원글님 참 알뜰하시네요~~

  • 57. 괜히
    '15.1.3 1:22 AM (203.171.xxx.96)

    뭔가 짜증나는 일 있었는데 님하고 아이들한테 푼 것 같아요.
    머릿속으론 이해하면서도 괜히 심통? 부린 듯 하네요.
    님이 잘 살고 계시는 건 남편분도 알긴 알 거 예요. 그걸 모른다면 정말 문제있는 거고요. 그럴 땐 님만한 분 없다는 걸 어떻게든 알려줄 필요가 있죠. 시위를 해서라도요^^
    그런 일에 일일이 맘 쓰지 마시고 아이들하고 맛있는 거 사드시고 하세요. 주눅드시고 기분 상할 이유 하나도 없네요. 아니라면 이번을 기회로 경제문제에 대해 따금하게 일침해주실 수도 있겠네요.

  • 58. ...
    '15.1.3 1:33 AM (211.178.xxx.22)

    에효
    열받으시겠네요ㅜ

  • 59. 아니겠지만
    '15.1.3 2:32 AM (1.246.xxx.223)

    남편분이 저랑 같은 사유는 아니겠지만
    다른ㅇㄴ유가 있긴할거같다는,,,
    제남편도 집안살림하나,뭐 새로운거 하나하나 다못마땅해하고 제발 그만좀 사라고 잔소리엄청했어요.
    주변에 친구신랑들 집안살림에 간섭않는다는데 혼자만 예민하게굴고 냄비라도 하바사면눈치보게하고.
    그러더니 나중애보니 도박으로인한 사채빚이 어마어마하게 있더라구요.자기빚이 글케 많으니 뭐든 새노운거 사면 빚있는거 말은못하고 그돈은 아깝고,,그랬던거에요

  • 60. 에효
    '15.1.3 3:59 AM (112.150.xxx.4)

    다른남자들 그나이 수입보여주면서
    더벌어오라하면
    자기도기분나쁠텐데
    참나쁜분이네요ㅜㅜ
    엄청알뜰하신데요

  • 61. 저도 1년간 지출내역 적어보면서
    '15.1.3 5:03 AM (122.32.xxx.134)

    통장에 찍힌 남편 세후 연봉이 6800만원이란

    사실에 깜짝 놀랬습니다. 그 큰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나름 알뜰하단 소리 듣고 살아요

    세세히 적다보니 고정비가 50만원이고 (관리비,전기,

    수도, 인터넷, 핸드폰4개,가족회비)

    명절과 경조사, 재산세, 자동차세, 자동차보험료 등이

    1년에 350만원정도니 한달 평균 30만원

    주유비 10만원입니다

    그러니까 90만원이 고정지출됩니다

    그리고 교육비 중딩 초딩 130만원

    생활비(남편용돈, 아내용돈, 식비)등이 130~150만원

    어머님용돈 30만원

    여행경비와 의류, 병원비는 계산에 넣지 않았는데

    한달지출내역이 380~400만원입니다

    억지로 200만원씩 적금하니 한달 580~600만원

    필요해요. 월급이 520만원인데 매달 조금씩

    마이너스가 나요 그럼 간혹나오는 성과급이나

    연차등으로 채워넣어요 그래서 최종 마이너스가

    300만원이니 저금은 지난 1년동안 2100만원했네요

    6800만원 받아 2100만원 저금했으니 적은 것

    같지만 저도 최선을 다했어요ㅠㅠ

    남편분께 보여주시라고 자세히 적었습니다

  • 62. hanna1
    '15.1.3 6:35 AM (173.32.xxx.47)

    나쁜 ㅅㄲ 미친 ㅅㄲ
    애 생일에 애 가슴에 대못박는구나
    애는평생 잊혀지지 않을거다

    돈모아 뭐할거니
    왜 돈벌어
    돈이.사는 목적이야?
    한심한 놈,,,

    원글님
    애 생일 지나갓겠지만 낼이라도 피자 사주세요
    아빠없을때,대신 사과하시고,,엄마라도 다독여주시길,

    욕 먹어도 싼 놈입니다

  • 63. 남성언어와
    '15.1.3 9:13 AM (121.163.xxx.7)

    여성언어의 차이.
    여자는 감성적으로 해석한다.

    더 절약하라고 했던 그때의 대화를 나열해서 스스로 생각해 보심이..
    그냥 절약하라고 한건지 이러이러하니 더 절약하라고 한건지...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칭찬에 인색한 남성언어의 특성상 .. 곡해의 소지가 있는건 아닐지요..
    칭찬은 아마 생략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 64. 원글님 잘못
    '15.1.3 9:34 AM (116.36.xxx.34)

    어째 저런남자랑 결혼을 하셨나요..

  • 65. 대단하셔요.
    '15.1.3 10:58 AM (58.122.xxx.93)

    진정한 내조의 여왕이신데 남편분은 어찌 그러실까요. 생활비로 압박하는 그 자체보다도 지출내역 1년치 원글님께 들이댄거나 특히 아이들한테ㅠㅠ 애들한테까지 그럴실 거 없잖아요 이마트피자 얼마나한다고... 저여도 배신감과 수치심에 몸이 떨릴듯한데 본인은 어떠셨을지... 저는 구체적인 방법은 생각이 안 나지만 절대로 남편이 이번 같은 행동을 하지 못하게 어떤 대책을 세우시긴 해야할듯해요. 월급 다 남편분께 드리고, 그럼 알아서 살림 해보라고 하시는 방법이 좋을 듯도 합니다. 해 봐야 고마움을 알겠네요....

  • 66. 휴우~
    '15.1.3 11:54 AM (175.209.xxx.38)

    이런 말 들을때마다 돈은 잘 못벌어도 잔소리 없는 남편이 낫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67. 그럼
    '15.1.3 12:21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희집 가계부랑 수입도 지출도 거의 비슷하시네요 펑펑 쓰고 사는것도 아니고 정말 짜증나시겠어요
    전 가계부를 써서 지출항목을 다 합계내서 알려줘요 그냥 통틀어 150이 생활비가 아니고
    식비는 60이고 의료비는 10만원 의류비,가족용돈,생활잡비,교통비등...

    너무 알뜰하시고 잘하시는데 남편분이 빡빡하시네요...

  • 68.
    '15.1.3 1:32 PM (115.143.xxx.60)

    40대 주부입니다.
    알뜰하신 겁니다.
    150으로 어떻게 생활비를 댑니까???
    좀 제대로 먹자고 들면 식대만도 100만원 가까이 나올 것 같은데
    옷은 어떻게 사고 사람들은 어떻게 만나요?
    한달에 3-4만원짜리 동사무소 운동 하나 배우려해도 차비에 재료비에 10만원은 드는 세상이구요.
    150으로 살려면...이런 말은 뭐 하지만 사람답게 살기 어려워요.
    사소한 선물도 못하구 경조사도 대충 넘겨야 하고...

    단언컨데 님은 진짜 알뜰하신 겁니다!!!

    남편분...

    너님이 더 아껴서 살아보시던가요.
    150으로 살려면 외식도 한번 제대로 못하고 엄마가 집에서 몸으로 떼워야 하는 일들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죽을때까지 알려나 몰라..

  • 69. ...
    '15.1.3 3:48 PM (110.13.xxx.33)

    저희아버님이 살아생전에 어머님이랑 이것저것 맞지않는 부분이 많으셨었는데 늘 아껴라 아껴라 노래를 부르셨어요.
    물론 잔소리는 심했지만 그속에 깊은뜻도 있긴했겠죠.
    하지만 그만큼 어머님의 스트레스도 무척 심하셨구요.
    결과적으로...
    평생 성실하셨던 아버님이 큰 재산 모으셨고,
    아버님잔소리에 늘 아끼고 아껴 저축하신 어머님도 가정재산 크게 모으는데 기여 많이 하셨고~
    갑자기 아버님이 아프셔서 일년 병원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그 큰재산 많은돈 모두 어머님이 누리시며(?) 사세요.
    정말 맞지않던 부부였는데도 가끔씩 저희어머님 눈물 흘리시면서 그러세요.
    그때 아버님 아끼고 또 아껴라 지긋지긋한 잔소리없었으면 이 큰재산 모으지도 못했을거고..그치만 이렇게 모아만놓고 진정 당신은 마음껏 누리지도 써보지도 못하고 저세상 가셨으니 너무 불쌍하다고 좀만 여유를 가지고 이세상 부부였을때 같이 맛난것 먹으러다니고 좋은데 구경다니고 했음 얼마나 좋았겠냐고..이러세요.
    진짜 과한건 모자름만 못한것 같아요.
    원글님마음 전 충분히 이해되어요.
    기운내시고..새해엔 좀더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식구들에게 여유가 있는 남편분이 되시길 바래보네요.
    원글님 화이팅~!!^^

  • 70. 남편 못돼먹었네
    '15.1.3 4:22 PM (220.75.xxx.102)

    고딩 아이가, 생일이라고 이마트 피자 먹자고 신나서 이야기하는 정도면...정말 순진하고 착한건데...
    거기대고 돈많이 든다고 소릴 질러?
    아, 갑자기 내가 욱하네 거참.

    4인가족 고딩아이둘에 생활비 150이면 진짜 대단한거예요.
    어쩌다 그리 쪼잔한 남자랑 결혼을 하셨어요...

    친정에서 해준 상가도 있고
    알뜰살뜰 살아서 모든 돈도 많은데
    부인 업고 다녀야지
    여기 사치하다가 몇천씩 남편이 물어줬다는 글도 많은데...

    원글님, 지금 충분히 절약해서 살고 있으니
    이제 당당하게 할말하고
    더는 절약 못한다. 네가 한번 살아봐라 하세요.

    그집 남편,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싸는 소리 하고 있네...

  • 71. 이혼추천
    '15.1.3 5:26 PM (59.29.xxx.244)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고 돈모으고싶으면 더벌어오라고 하세요. 안된다고하면 이혼하자고 하고 재산분할 들어가세요.그냥 재산분할 한돈으로 자영업하면서 자유롭게 사세요

  • 72. 너무하네, 그 남편
    '15.1.3 6:37 PM (207.237.xxx.156)

    여지껏 님이 착취 당하신듯. 너무하네요, 남편분.

  • 73. ..
    '15.1.3 8:31 PM (1.229.xxx.103) - 삭제된댓글

    진짜 이런글에는 댓글 잘 안다는데 정말 살림 잘하시는분인듯
    생활비를 거기서 어떻게 줄이죠?
    남편분 왕자린고비 짠돌이네요 죄송하지만 좀 찌질하기 까지

  • 74. ...
    '15.1.4 12:43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지출내역은 원글님과 비슷해요.. 항상 남편 앞에서 당당하고 남편도 제게 무척 고마워합니다.
    남편분 진짜 세상 물정 모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530 유아기에 배워놓으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15 !! 2015/01/02 3,658
451529 가부장적인 집안.. 장남 차남 차별대우 심한가요? 6 궁금 2015/01/02 3,076
451528 저녁 뉴스를 보다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3 매직트리 2015/01/02 2,855
451527 주방일이 재미있네요 4 요즘 2015/01/02 2,428
451526 주말에 뭐 해 드실 거에요? ^^ 17 건너 마을 .. 2015/01/02 3,711
451525 과메기 파시던 나오미님 연락처요! 3 셀렘 2015/01/02 1,422
451524 누군가의 자랑을 듣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28 뜬금없이.... 2015/01/02 5,059
451523 수다란 좋은거네요.. 모처럼 2015/01/02 796
451522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왜이렇게 힘든 걸까요 저는 12 .... 2015/01/02 6,494
451521 달여서 파는 쌍화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겨울 2015/01/02 3,548
451520 5년만에 새폰 샀더니 기분 좋아요 14 좋아요 2015/01/02 3,208
451519 미술과 글쓰기 공부를 제대로 하고싶은데요.. 6 zz 2015/01/02 1,609
451518 이 겨울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요? 추천을~ 1 떠나자 2015/01/02 1,241
451517 음식냄새가 치매와 건망증을 유발한데요 ㅠ 21 ㅠㅠ 2015/01/02 7,420
451516 저 분통터져요ㆍ솔직한 답변부탁드려요‥40대주부님들보셔요 69 솔직한 답변.. 2015/01/02 21,183
451515 25년전 주간 야간 있었어요. 6 은광여고 2015/01/02 1,959
451514 승진누락 그만두고 싶어요 13 승진누락 2015/01/02 6,054
451513 오리진스 오버나이트 마스크 써보신분 계세요? 4 ... 2015/01/02 1,312
451512 임신중 몸무게변화 궁금해요 7 임산부 2015/01/02 1,864
451511 만두 네집이 400여개 할건데 양을 얼만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6 2015/01/02 1,513
451510 미국에 사는 중학생 남녀 선물좀 알려주세요 1 어머나 2015/01/02 761
451509 예비 중3 고등수학 선행은 꼭 필요한가요? 16 중3 2015/01/02 5,349
451508 해삼을 어찌해야하나요? 2 해삼 2015/01/02 621
451507 출산후 70일차에 산후도우미 8 크크 2015/01/02 2,649
451506 2월 시애틀 여행 할만한가요? 5 최선을다하자.. 2015/01/02 5,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