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이런 말 할 수 있나요

' 조회수 : 2,872
작성일 : 2015-01-01 01:42:32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이 저를 아주 벌레보듯이 무시와 멸시하는 눈으로 힐끗힐끗
똥씹은 표정으로 보면서 "니가 시험 되면 국민학생도 붙겠다." 라고 했어요.
어떻게 자식한테 말이 많이 심한거 아니에요? 남자형제한테는 말도 골라서 하고 함부로
말 안함. 남자자식이 엄마와 말하다 소리 질러도 방에서 못들은 척 가만히 있음.
그리고 엄마도 제가 소리 지르면 질세라 톡톡 쏘고 꽥꽥 소리 질러대는데 남자형제가
소리지르면 아주 고분고부한 말투로 말함. 마음이 찢어질듯이 너무 아파서 11시 넘은 아무도
없는 길거리를 혼자 1시간 넘게 걷다가 집에 1시에 들어왔어요. 밖에서 빵 먹으면서
눈물이 계속 흐르고. (아무것도 못먹고 나갔거든요.) 오늘 밖에서 묵고 오려고 갔다가
1박에 10만원 대의 가격의 듣고 쓸쓸히 찬바람 맞으면서 왔어요. 오는 길에 또 계속 눈물이 흐르고.
15만원에 1박 묵으면 미친거 맞죠.? 죽어준다고 하니까 " 죽어라." 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올라오면서 위층에 계속 올려다 봤어요.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하고.
어떻게 죽는지 무서워서 못죽고 있는데요. 내 앞에 먹으면 죽는 약탄 물이라도 있으면
벌써 마셨을 것 같아요.
IP : 125.137.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 1:58 AM (112.185.xxx.124)

    날이 추우니까 옥상에서 뛰어내리면, 떨어지면서 칼바람 맞으니까 추울꺼에요.
    그리고 바닥에 부딪히는 순간 아픕니다. 또 재수없게 떨어지다가 나뭇가지에 걸리면 죽지도 못하고 추워서 개고생이에요.
    시험 준비하시는 것 같은데,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독립하시는 게 유일한 길이네요.
    오늘 작성하신 글 저장해서 출력하셔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들여다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ㅇㅇ
    '15.1.1 2:12 AM (121.130.xxx.145)

    집에 들어가기 싫으면 찜질방에라도 묵으세요.
    그리고 부모님이 사랑으로 못 키워서 그런 거겠지만
    부모님도 늙어갑니다.
    가족 간에는 닭이 먼저다 달걀이 먼저다 할 거 없이
    상처를 주는데 누가 먼저랄 것 없어요.
    다들 상대로 인한 상처가 가슴 속에 쌓여 있으니까요.
    부모님 입장에선 말 잘 듣던 아이가 사춘기를 치르면서
    부모에게 막말한 것들이 사무칠 수도 있거든요.
    흔히들 너같은 자식 낳아 봐라. 그런 말도 하잖아요.
    지금 상황이 아주 안 좋은 거 같은데
    원글님도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바 이루고, 부모님께도 따뜻하게 먼저 다가가시면 좋겠네요.

    부모가 부모같지 않다구요?
    그럼 더더욱 이 악물고 노력해서 그집을 나오고 부모님과 연을 끊으시든가요.
    누구 좋으라고 죽어줘요?
    그게 복수가 될 거 같아요?
    내 인생의 주체가 되어 보세요.
    부모로 인해서 울고 웃지 말고, 내 삶을 살아보세요. 꼭요.

  • 3. ...
    '15.1.1 2:18 AM (121.128.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네인생님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4. ㅇㅇ
    '15.1.1 2:21 AM (121.130.xxx.145)

    이 분은 우리네 인생은 아닌 거 같아요.
    가끔 시험 준비중인데 남동생과 차별한다고 글 올리는 처자있던데
    그분이 아닌가 싶어요.

  • 5. ..
    '15.1.1 2:32 AM (49.144.xxx.72)

    가족은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가장 상처를 많이 주는 관계기도 해요.
    원글님 아버님께서 자존심 상하는 모진말은 했지만
    원글님도 죽어준다 맞받아치셨죠.
    죽는다는 말은 자식이 부모한테 할 수 있는
    가장 파괴력있는 상처기도 합니다.
    모두 자기의 상처만 가장 크다 생각하죠.

    그리고 내가 왜 가족에게 이런 대접을 받는지,
    내 행동의 무엇이 미더운 인상을 못주었는지 한번쯤 돌아보고
    준비하시는 시험 보란듯이 합격하세요.

    오늘은 푹 자고 내일부터 힘내요.

  • 6. 아이고
    '15.1.1 7:58 AM (59.17.xxx.50)

    토닥토닥... 방법은 하나예요. 시험 붙어서 연 끊으세요 ^^
    저도 시험공부 한다고 했을때 저희 엄마가 참 한심해하시면서 니가 무슨 시험이냐고 비웃으셨는데
    저 합격하고 지금은 한달에 용돈 드릴까 말까 약올리면서 살아요 ㅋㅋㅋㅋㅋ
    저도 시험 합격하고나면 연 끊고 살고 싶다 생각 많이 했는데 또 가족이라는 게
    상황 좋아지면 거기에 맞춰져서 살아지고 하더라고요.
    드럽고 치사한 꼴 안 보고 살려면 내 처지가 달라져야돼요.
    이 악물고 공부하시고요. 저 공부할때 유명강사 광고문구가 그거더라고요.
    너를 비웃는 자들에게 보여주어라, 네가 누군지!

  • 7. 원글
    '15.1.1 8:09 AM (125.137.xxx.77)

    윗님
    여쭈어 보고 싶은게 있어요. 집이 추워서 손이 얼음이에요. 항상 덜덜 떨고 있고요. 그래서
    독서실 등록하고 왔는데 독서실비 달라고 하니 " 내가 왜!!!" 안준데요.
    집에서 할 수가 없다고 하니까 하든 말든 알 바 없다고 하네요.
    너무너무 화가 나요. 저는 차비+독서실비 등 하면 15만원은 나가요.
    그럼 저는 기타 돈 등 하면 용돈이 간당간당하거든요.
    열받아서 독서실 환불하고 집에서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열받아서 잘 것 같은데요
    . 저는 독서실을 환불해야 할지. 어디 물어볼 데가 없어서 여쭈어보고요.

    시험 붙는다고 해도 10만원, 만원도 안준다고 했어요. 필요없데요. 엄마 아빠 늙어도
    집에 코빼기도 안 나타난다고 했더니 아주 좋다고 하면서 오지 말래요.
    미친 거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909 일본 편의점 시장 100조원 시대 … “노인들의 식당·약국이자 .. 일본 따라가.. 2015/07/23 1,250
465908 지하철에서 응급환자가 있었어요. 18 사회적동물 2015/07/23 6,206
465907 진학사나 유웨이 모의지원 결과, 참고할 만하나요? 5 선배맘님들~.. 2015/07/23 3,112
465906 "국정원, 감찰때 자살한 임씨 딸과 부인도 조사&quo.. 세상에 2015/07/23 955
465905 가장 불쌍한건... 32 답다바다 2015/07/23 6,470
465904 제천es 리조트에서 영월이나 부석사 2 2015/07/23 998
465903 에버랜드 저렴히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에버랜드 2015/07/23 1,733
465902 중3 여자아이 선물 8 후원자 2015/07/23 3,471
465901 mbc 학력평가 수학 이번에 보신분들 계신지요 2015/07/23 1,067
465900 스타벅스 기프티콘, 원래 음료를 다른 음료로 대체 가능 한가요?.. 2 나나나 2015/07/23 1,092
465899 (추천해주세요) 샐러드 레시피 괜찮은 요리책 꼭 좀 추천해주세요.. 2015/07/23 588
465898 발가락이 다 벌어지는데.. 1 발가락 2015/07/23 1,187
465897 이른아침 시어머니 호출이에요 40 덜덜 2015/07/23 14,947
465896 '부패와의 전쟁' 칼 뽑아든 정부..황총리가 '사령탑' 3 참맛 2015/07/23 768
465895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국정원 직원 자살 관련 헛소리하는 .. 4 길벗1 2015/07/23 957
465894 어제 올라왔던 글중에 종아리, 목선 팁이라고 올라왔던 글 둥둥 2015/07/23 2,854
465893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 2 ... 2015/07/23 1,220
465892 가슴이 작아서 좋은 점/나쁜 점 뭐가 있으세요? 33 ㅡㅡ 2015/07/23 5,413
465891 그래도 버스전용차선 생긴 건 참 좋지 않나요.... 2 교통 2015/07/23 686
465890 연예인 임신 소식 들을때마다 넘 부러워요. 15 2015/07/23 4,656
465889 개독 선생, 초2 어린이에게 악마가 씌웠다며 교회 가라고... 1 아... 2015/07/23 1,061
465888 휴가기간중 친구 강아지 돌보기 3 강아지돌보기.. 2015/07/23 1,413
465887 오이무침 할 때 식초 넣는 게 더 맛있나요? 8 오이 2015/07/23 1,337
465886 2015년 7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23 518
465885 인간극장 저 여자분은 교포같아요 5 인간극장 2015/07/23 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