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가 필요해요

,,, 조회수 : 689
작성일 : 2014-12-31 23:00:06

 

다 안 됐어요.

취직도 그나마 하고 있던 일도 잘리고 간절히 원하던 만남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이런 상태에서 안 우울하다면 거짓말이겠죠?

사람들 만나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오늘은 그러기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같구요

그래서 사람도 안 만나고 아니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비정규직이지만 5년간 해왔던 일 잘한다고 상도 받고 그랬는데

계약 연장 안하면 안 한다고 연락이라도 해 주던가 오늘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동료한테 전화해보니 자긴 벌써12월 중순에 메일 받았다 하고 이건 같이 작업장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서 각자 하는 거라 사람을 못보니까 이렇게 밖에 확인을 못하는데

이러니 참 너무한다 싶고

취직 응시했던 것도 아무런 가타부타 연락도 없고 보나마나 안 된거죠

이미 면접일이 코앞이니까요

사람 만나는 일도 너무 간절히 원해도 결국 되지도 않고 적당히 이용하고

더 이상 연락없고 끝이네요.

저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쓰레기같고 세 개가 겹치니까 허탈해서

눈물도 안 나와요. 뭔가 운이 나한테만 유독 모질고 독한 것 같고

마치 살지 말라고 너도 그만 살고 사라지라는 말같이 느껴져요.

나이도 많아요.

희망이 안 보이는데 그런데도 배고프다고 뭘 먹고 있는 저 자신이

한심스럽고 방에서 그저 타자나 두드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

눈 뜨면 새해라고 다들 기뻐할텐데 저도 이 세가지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늙고 희망없고 돈 없고 직업없고 진심 있는 관심 받아보지 못하고

왜 태어난걸까요 나는 .

 

 

IP : 182.172.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해줄께요
    '14.12.31 11:04 PM (211.243.xxx.160)

    날씨춥다는데 제가위로 드릴께요. 사실저도 위로받고싶었는데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15년은14년보단 힘들수있지만 그래도 기쁜일 많을꺼여요.

  • 2.
    '14.12.31 11:06 PM (175.197.xxx.37)

    마음이 아프네요 절망감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내자신이 비참해도 어딘가에는 분명 내 자리가 있어요.. 이제 치고 올라갈일만 남았어요 추스리고 일어서세요 자신을 위해서요

  • 3. 그런시기
    '15.1.1 12:56 AM (223.62.xxx.80)

    저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어요
    뭘해도 안되던때..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고
    도대체 내가 뭐 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시간이 약이다..다 지나간다는 뻔한말이
    지나고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지금 저도 힘든시기에요..근데 예전 생각하며
    덤덤히 바닥을 치고있어요
    언제 올라갈지는 모르지만..언제까지고 이렇지만은
    않다는걸 아니까요.....
    담담히 이 시간이 지나가주길.....버티고있어요
    원글님 건강 꼭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014 감동란 이라고 아세요? 9 냠냠 2015/07/06 2,376
461013 2층인데요, 레이스커텐 치면 잘 안보일까요? 1 ..... 2015/07/06 853
4610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샬랄라 2015/07/06 1,078
461011 화상영어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업체 추천 1 바랍니다. 2015/07/06 891
461010 강아지에게 과일.고구마 주시는 분들~ 8 . 2015/07/06 2,417
461009 문재인 ˝朴의 언어, 왕조시대 여왕같은 언어˝ 6 세우실 2015/07/06 1,437
461008 오이지는 언제까지 담글수 있나요? 4 오이지 2015/07/06 1,701
461007 아이가 어린이집 갈때마다 울어요 9 ㅠㅠ 2015/07/06 3,176
461006 점심에 한식부페 갔었는데요.. 27 아까워라.... 2015/07/06 15,134
461005 (급질)이럴경우 복비 계산은 어떻게ᆢ 1 감사합니다 2015/07/06 925
461004 로그인 문제 푸른하늘 2015/07/06 286
461003 재혼 선보려고하는데 남자 아이 여자가 키우는 경우 19 2015/07/06 5,408
461002 조선일보 ‘연평해전’ 마케팅, 감독이 사장 만나 감사인사 6 샬랄라 2015/07/06 813
461001 주식 마구 오르니깐 나도 해야되지 않나? 조바심만 납니다. 8 궁금이 2015/07/06 2,559
461000 아파트를 살까? 땅을 사서 집을 지을까 고민입니다.ㅠ 15 ... 2015/07/06 3,819
460999 압박 스타킹을 사야하는데 사이즈를 모르겠어요 2 .. 2015/07/06 763
460998 저희 부부같은 경우엔 운전자 보험을 따로들어야죠? 7 보험 2015/07/06 725
460997 치아교정에 먹기 좋은 음식 소개해 주세요. 8 유동식 2015/07/06 5,930
460996 30대 아줌마가 퀵보드 타면? 3 123 2015/07/06 1,061
460995 두 아파트중 어디가 나을까요? 3 .... 2015/07/06 948
460994 시리즈 '박정희, 그는 누구인가' 15 연재 2015/07/06 1,217
460993 일본으로 소포 보내려는데, 바디로션, 바디워시 보내도 될까요? 6 dlfqh 2015/07/06 1,077
460992 삼성병원 초기 역학조사 비협조… 보건당국 간부 묵인 정황 2 세우실 2015/07/06 786
460991 보험료 만기일이 8월 5일이면 4 궁금 2015/07/06 586
460990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 이상한특채 2015/07/06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