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8살)가 요즘 들어 자꾸 물어서 훈련소로 보내려고 해요

고민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14-12-27 00:02:57

그전에도 목욕하다가,혹은 발 만지려고 하거나(발에 피부병이 있어 항상 빨개요),

침대에 앉아 있는데 자자고 제 방에 데려 오려고 하거나 그럴 때 종종 물었어요

 

목욕시키는데 발쪽 씻기다가 좀 아팠는지 저를 물어서

아프고 속상해서 운 적도 여러 번이네요

그래도 제가 우는 것 보고 아파하는 것 보면

그다음엔 얌전히 목욕 잘 했거든요

그리고 아버지를 무서워해서 혼내면 무서워하며 말을 듣곤 했는데..

 

두어달 부터 저의 엄마가 침대에 누워 있는 강아지를

이쁘다고 쓰다듬으려고 하면 으르릉하면서 막 무네요

아, 그전에도 명절때 친척들이 오시면 반갑다고는 하는데

어느 때부터는 배나 발쪽을 만질려고 하면 여지없이 물려고 했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페트병에 소리나는 걸 집어넣어

쾅쾅 치며 겁을 주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겁을 내며 순순히 말을 듣길래 효과를 보나 했더니

이제는 페트병을 물고 대들고

그래서 저도 엉덩이를 세게 몇대씩 때리고....

 

어린 강아지가 아니라서

그렇게 한 게 오히려 역효과가 났는지

3~4일 전부터는 자기 전 꼭꼭 하던 양치질도 하기 싫다고

으르릉하면서 몇 번이나 손을 물렸네요

오른손,왼손 상처에 붙이는 밴드로 손이 엉망입니다

 

우리집 문제아는 지금 뜨신 이불에서 속편히 자네요

 

부모님도 더이상 두고 보실 수 없다시며

훈련소로 보내라고 그러시네요

저는 미용한지도 얼마 안 되고, 날씨도 추워

봄 쯤에 보낼려고 했는데

저도 지금은 한계인 것 같아요

 

혹 강아지 저 같은 문제로 훈련소 보내 보신 분들

나이가 있는데 고쳐질까요?

거기 가면 막 때린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대구에 괜찮은 훈련소 있으면 꼬~옥

추천 부탁드립니다

 

 

 

 

IP : 112.165.xxx.10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7 12:05 AM (119.71.xxx.61)

    전에 방송에서 비슷한거 본 듯한데요
    그거 애가 아픈데를 건드리니 예민한걸수도 있어요
    훈련소 말고 병원치료에 신경써야할것같아요

  • 2. 아프고
    '14.12.27 12:08 AM (211.222.xxx.69)

    아파서 예민한가봐요 안그러던 애들이 그러는간
    다 이유가있더라구여 우리개도 본인이 예민한데를 건드리면 어느순간부터 왕!하고 물었다가 자기도놀래서 얼른 입을빼고 핥아주는데 아프니까 반사적으로 그러는거같아요 ㅠㅠ

  • 3. 현재
    '14.12.27 12:13 AM (125.129.xxx.96) - 삭제된댓글

    아파서 그래요~빨리 병원 데려 가세요~우리 강아지도 그랬어요~훈련소라니 요~

  • 4. ...
    '14.12.27 12:17 AM (211.105.xxx.154)

    http://www.youtube.com/watch?v=ecUWKU_v318

    보듬훈련사분 강연인데 이유없이 그런것은 아닐듯해요. 특히 발주변이나 입주변 피부가 안좋아서 아픈아이면 아파서 사람이 손만가져가도 물고그래요. 강쥐들도 다 생각이 있어서 안좋았던 기억이있으면 물수있어요. 귀가 아픈데 귀청소를 한다던가하면 물수도 있구요. 훈련소는 말이 훈련소이지 많이 때려서 온몸이 멍투성이에 다리까지 절며 온아이도 있다하고 하도 맞아서 거기선 무서워 말잘듣고 집오면 도루묵인 아이도 있다고 들었어요. 훈련소 보내지마시고 치료잘하시고 다 나으면 나아질것 같아요.

  • 5.
    '14.12.27 12:20 AM (218.237.xxx.91)

    저희 강아지 피부병이나 다른 질병있음 아파서 짜증나서 그래요 훈련소 너무 슬프네요ㅠㅠ 애들 상처받아요 정말루

  • 6. 원글
    '14.12.27 12:34 AM (112.165.xxx.102)

    안 그래도 배나 발 만지려고 할때마다 자꾸 물어서
    병원 가서 혈액 검사랑 PLI(췌장검사) 키트 검사도 10월 말경에 받았어요
    발도 병원 가서 약 먹고 해서 좀 낫다가 또 증상이 나타나는 거구요

  • 7. 이유를
    '14.12.27 12:36 AM (119.66.xxx.14)

    알면서 왜 훈련소부터 생각하세요. ㅠㅠ 발부터 고쳐주세요. 아픈데 자꾸 만지니까 겁나고 화나서 물지요.
    물론 개가 주인 무는건 말도 안되는 잘못이고, 반드시 고쳐야한다고 생각해요.
    오래전 동물농장에 발만 만지면 무는 개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발이 엄청나게 아픈 병이라고 했어요. 사람으로 치면 류마티스처럼. 근데 평상시엔 멀쩡해서 주인은 아픈지도 모른다고 해서 기막히더군요. 그냥 성격이 이상한줄 알았던거죠.
    원글님은 개가 아픈거 아시잖아요. 얼른 병원부터 가보세요. 개의 참을성은 아주 대단해요. 지금 발이 아주 많이 아픈걸 수 있어요.

  • 8. ...
    '14.12.27 12:40 AM (211.36.xxx.5)

    아파죽겠는데 얻어맞을까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고 싶으신거예요?
    짜증나네요

  • 9. ...
    '14.12.27 12:52 AM (211.105.xxx.154)

    이렇게 사나운 강아지를 키우는 건너건너 알던 지인이 있었어요. 그집 가족들까지도 만지면 엄청 심하게 물어서 피를 보게하고.. 여차저차 들은 얘기...알고보니 어릴때부터 은연중에 학대(본인들은 모를듯...)..침대에 있던 세끼강아지 모르고 이불 턴다고 멀리 던져지기도 했다하고, 아이들은 이쁘다고 강아지 안고 강아지는 싫어죽겠는데 땅에 안내려놓고 붙들고 있다가 내려오지도 못하게 책상에 올려두고..... 본인들은 실수였고 좋아서 그랬다고들 하지요. 얼마나 포악한지 가족과 타인을 피가 날정도로 물어뜯어요. 강아지들으 표정만봐도 대강 보여요. 얘가 사랑받고 자란애인지 그냥 방치상태로 키워졌는지..

    글쓴님 강쥐는 아파서 그런것같은데 아픈 아이 완치가 먼저이지 훈련소라니요.!! 사실 훈련소 보내는분들치고 애정가지고 키우시는분들 보지 못했어요. 그냥 이유도 모르고 얘가 무네 짜증나 보내야지 이러는듯..아프더라도 잘보듬어주고 키운아이는 주인을 물일이 사실 거의 없어요. 정말로 아프더라두요.. 위에 글보니 아이를 심하게 엉덩이 때린다고도 하셨는데 무서워서 더 그런것도 같구요. 아이가 너무 안되었네요.. 치료에 집중하시고 잘 보살펴주세요.

  • 10. 햇살
    '14.12.27 12:53 AM (211.246.xxx.33)

    아니...몰라서 묻고 나름 성실한 주인 같구만
    훈련소 한마디에 왜이렇게 물어뜯듯 그러세요...
    홧병 걸리신분들 같아요.ㅠㅠ
    천천히 알려주시면 되잖아요.

  • 11. ...
    '14.12.27 1:01 AM (211.105.xxx.154)

    귓병, 잇병, 발에 습진, 피부병 이런병들,, 상당히 간지럽고 신경질나고 아프고 욱신거려서 신경이 예민해서 안물던아이도 난폭해질수 있어요. 발이 빨게질정도면 엄~~청 가렵고 아파서 입으로 꾹꾹물어서 그런듯한데 발쪽을 아예 만지지 마세요. 아파서 그런듯합니다. 피부병은 잘 낫지않으니 치료받으셔야해요

  • 12. 세상에나
    '14.12.27 5:48 AM (119.70.xxx.159)

    만약 사람아이가 아픈데 거기를 자꾸 만져서 더 아프게 하니까 아이가 화를 내면 어디 훈련소세 보낼 태세ㅡ
    발가락사이가 빨갛다니 얼마나 아프겠어요.
    그거 꾸준히 치료하고 절대 젖게 두면 안되요.
    언제나 뽀송하게 말려주고요,
    혹시 산책은 시키나요?
    산책 꼭 시키셔서 스트레스 줄여주고
    최고로 급한것은 치료예요.
    좋은 수의사 만나셔서 치료해주시고 사랑 많이 주시면 반드시 좋아집니다.
    세상에 말도 못하고 아파 죽겠는 강아지를 때리고 혼내고 결국엔 훈련소라니ㅡ
    기가 막힙니다.
    말못하는 짐승이 얼마나 불쌍한지 다시한번 깨닫네요. ㅠㅠ

  • 13. 세상에나
    '14.12.27 5:49 AM (119.70.xxx.159)

    혹시 서울 강북쪽이면 수의사샘 소개해드릴게요

  • 14. .....
    '14.12.27 7:58 AM (39.7.xxx.121)

    일단 아픈거는 내일이라도 당장 병원 가보시구요..
    그런데 무는 거는 그거랑 별도로 고쳐줘야할 것 같은데요.
    서열훈련이 잘 안된 듯
    저희개는 서열훈련을 잘 시켜놔서 아픈데가 있는데 모르고 만지더라도 깨갱깨갱이나 끼잉끼잉 하지 물지는 않아요..
    진짜 아프면 자기도 모르게 물려고 하긴 하지만
    그 순간 저나 남편이 '쓰읍' 하면 (저희가 개에게 경고하는 소리) 바로 물려던 거 중지하고 눈치봅니다.
    서열훈련에 대해 공부를 좀 하세요.
    머즐 훈련. 제압훈련도 있고.
    저희는 개가 무언가 잘못하면 남편같은 경우는 아기 안듯이 하늘 보게 안아서 서 있다가 잽싸게 쪼그리고 앉으면 약간 자이로드롭? 같으면서 개는 바닥을 못 보니 무서운가 보더라구요.
    그걸 개가 잘못하거나 서열을 어기거나 할 때 즉시 시행해줍니다.
    개밥은 반드시 사람 다 먹은 뒤 (그게 불규칙하더라도 항상 그렇게) 주시고요.
    잠은 사람침대 밑에 개잠자리를 주시고요.
    절대 개를 직접 때리지 마세요.
    그건 역효과입니다.
    잘했을 때의 칭찬이 효과백배구요.
    때리려면 개옆 방바닥을 큰 소리 나게 때리세요.

  • 15. 성격은곧신념
    '14.12.27 10:06 AM (207.216.xxx.8)

    아픈데 건드리니 싫어서 으르릉거리는건데 치료를 해줘야지, 버릇을 고치겠다고 들다뇨.
    견주님 황당황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785 1억모으기 정말 힘드네요 35 누군가에겐 2015/08/28 16,478
476784 배우 김수현씨는 엄마가 능력이 있으셨나봐요 21 ........ 2015/08/28 20,352
476783 산부인과의사가 환자 간호사 몰카.. 5 어머 2015/08/28 3,135
476782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옆에서 애 소변 보게하는 엄마 15 2015/08/28 2,283
476781 희귀체형 입니다ㅠ 이대앞이나 옷 정장 맞춤해보신적 있으신분~!!.. 4 kises 2015/08/28 1,954
476780 한림예고 , 서울공연예고 다니는애들없나요? 3 학부모 2015/08/28 1,655
476779 수시쓰는방법 알려주세요. 4 마미 2015/08/28 1,935
476778 '려' 탈모방지샴푸 어떤가요? 10 ㅗㅗ 2015/08/28 3,136
476777 소고기장조림 1 토니맘 2015/08/28 1,024
476776 40,50대 여성복 어떤 브랜드 좋아하세요? 23 여성복 2015/08/28 8,631
476775 제가 사람 못믿어서 웃기네요 1 ㅇㅇ 2015/08/28 911
476774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한 내용이 있어 1 새벽2 2015/08/28 2,747
476773 파파이스 올라왔어요!! 6 ㅇㅇ 2015/08/28 1,423
476772 재벌집 딸들은 시집살이 하나요 12 ss 2015/08/28 8,854
476771 카스에 친구추천은 어떤경우 뜨는건가요? 1 궁금 2015/08/28 8,086
476770 이번엔 노와이어 브라 인생템 추천할게요!(쓰다보니 장문) 39 득템 2015/08/28 12,917
476769 선배님들, 수시 원서 도와주세요. 4 고3엄마 2015/08/28 1,518
476768 유기그릇 모으고 싶은데, 도움말씀좀. . . 8 부탁드립니다.. 2015/08/28 2,197
476767 회사 원서에 부모 직업은 왜 적으라 하는건가요? 8 ㅇㄴㅇㄴㅇ 2015/08/28 1,742
476766 오늘(28일)은 세월호 참사 500일입니다.(날짜수정) 9 레이디 2015/08/28 360
476765 으아아악.. 결국 직접얘기했네요. 3 .. 2015/08/28 2,696
476764 폭파범 김현희가 못생겼어도 살려줬을까요? 9 별다방 2015/08/28 2,246
476763 무선물걸레청소기 어떤가요? 10 강땡 2015/08/28 2,286
476762 주방일은 너무나 힘들군요.. 19 김효은 2015/08/28 8,584
476761 결혼 2년재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17 약간 고민중.. 2015/08/28 4,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