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한테 하루두세번씩 전화가 오면..

며느리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14-12-26 20:40:31

 

어떠세요?

 

8년차입니다.. 그나마 신혼때보단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요.

 

지금은 손녀 목소리 듣고 싶다고

정말 하루에 기본은 한번, 많으면 세번...

 

안받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물어신다면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한시간 간격으로 계속 하세요.

 

하다 하다 오늘 저녁에 또 전화가 왔길래

(오후에 통화했습니다)

웃으면서... 왜 이렇게 자꾸 전화하세요

@@이도 받기 싫대요~~(제딸이요)

하니 알았다 끊어 하고 끊으셨는데

 

제 마음이 참 불편해요.

이런 불편한 마음 드는게 싫어서

다수의 경우 그냥 받고 넘어가는데

이젠 정말 지쳐요.

 

이런 마음 드는게 정상인거지요?

대체, 어떨땐 제가 남편과 결혼한건지 시아버지와 결혼한건지

이게 도대체 독립된 가정인가 싶어 너무 화가 나는데.

아마 아버님은 사랑이라 하시겠죠..

 

남편, 시어머니 그 누구의 말도 안먹혀요.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ㅜㅜ

현명한 방법,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요.....ㅜㅜ 

IP : 112.165.xxx.9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6 8:51 PM (125.184.xxx.28)

    잘하셨어요.
    꾸준히 단호하게 No라고 하세요.
    아이도 지켜주세요.
    정신병자예요 시아버님이요.
    집착은 우울증 전조증상이예요.

  • 2. 보통일
    '14.12.26 8:52 PM (175.121.xxx.3)

    이 아니네요
    번호를 바꾸든지 하세요

  • 3. ......
    '14.12.26 8:53 PM (121.152.xxx.44)

    8년을... 정말 힘드셨겠어요.
    오늘 잘 하셨어요.
    다른 현명한 방법은 없는것같아요.
    오늘처럼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 4. 레몬
    '14.12.26 8:56 PM (175.112.xxx.239)

    친구 시아버지가 하루에 한번이상 전화하셨나봐요..그집은 아들만 둘이라 딸처럼 아들들이 전화를 안 받아줬겠죠.. 결혼하고 애가 크고 말을 잘 할때까지 계속전화~ 어느날 5살딸램이가 할아버지 엄마 귀찮게 왜 매일 전화하냐고 그랬나봐요.. 전화하지 말라구 호호~그 이후부터 전화 안한다 하더라구요.. 친구가 시킨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는걸 애가 듣고 할아버지한테 이야기했나봐요.. 친구도 그 이야기 나중에 들었다하더라구요^^

  • 5. .....
    '14.12.26 8:59 PM (115.137.xxx.109)

    애한테 직접 말하게 하세요.
    바쁘니 전화하지 마시라고요..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 전화 누가 좋아한다고...
    눈치도 없는 양반이네요.

  • 6. 노년에
    '14.12.26 8:59 PM (112.121.xxx.59)

    즐길 취미나 함께할 친목들 만들어 놓으세요.
    오로지 손자, 손녀로 답답하게 사시지 말고.

  • 7. 저는 결혼 20년차
    '14.12.26 9:24 PM (211.36.xxx.112)

    망령난 노인네도 아니고 아침 출근 등교 바빠죽겠는 시간에 전화해서 큰일난줄알고 받으면 고1짜리 손주한테 수능보는 날이라고 공부열심히 해라~
    여긴 눈도 안오는데 그동네 눈온다부터
    이젠 전화와도 안받아요
    아침부터 개짜증
    집전화는 아예 없애버렸어요
    노인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어디 식당에라도 가면 챙피해 죽겠어요
    아무나 붙들고 몰어보지도 않 았는데 나로 말씀드릴것같으면~으로 시작해서 별 시답지도 않은 과거 경력 떠벌이기나 하고
    주인이 걍 민망할까봐 그러시냐고 맞춰주면 진짠줄알고 ㅜㅜ

  • 8. 아는 할머니
    '14.12.26 9:57 PM (203.226.xxx.6)

    손녀가...7살인데
    할더니! 나 바쁘니까 전화끊어! 란 소리 들으셨어요
    그 소릴 몇번 들으셔야 멈추실듯 하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 9. 파란하늘
    '14.12.26 10:39 PM (119.75.xxx.146)

    집착은 병입니다...
    시아버지 버릇고쳐놓으세요ㅎ
    이민가세요ㅋㅋ

  • 10. 원글이
    '14.12.26 11:56 PM (112.165.xxx.93)

    8년차까지 이렇게 매일 전화받으며 살게될줄은...
    지금이라도 단호하지 않으면
    18년차에도 이러고 있을까요.
    숨이 턱 막히네요 정말.

    아무도 못말린다지만,
    남편도 너무너무 밉네요.

  • 11. 제가
    '14.12.27 1:01 AM (112.187.xxx.4)

    그렇게 살았어요.
    매일 전화하시고 받을때까지 전화벨 울려대고....
    이십년 후 전화 핸드폰 카톡 ...다 싫습니다.
    꼭 연락받아야 할 내용아니고 그렇고 그런 수다전화도 상대가 누구건 이갈리게 싫어요.
    전화기가 싫지만 차마 떼어버리지는 못합니다.
    가끔은 저놈의 전화를 부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분도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
    전화자체가 싫어져서 용건없이 전화하고 그런건 일찍 졸업했고요..
    끔찍해요.

  • 12. 글게..
    '14.12.27 10:36 AM (115.143.xxx.15)

    상대방이 그것도 좋아해야 계속하는건데,일방적으로 자꾸하면 무슨의미 있겠어요~아효..어르신들 취미나 소일거리 있으셔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627 트래블 쿠커.. 어디꺼가 좋아요? 5 ㅇㅇ 2015/01/04 4,812
452626 점을 봤어요. 2 ㅗㅗ 2015/01/04 1,168
452625 올해 6살 남아 말을 안들어요 9 어떡하지 2015/01/04 2,761
452624 영화 '찌라시' 생각보다 재밌네요 10 오.. 2015/01/04 3,003
452623 무한도전 토토가 시청률 내일 기대되네요 ..와우~! ^^ 6 쿨 짱 ~~.. 2015/01/04 2,388
452622 토토가는 좋은데 저는 슬퍼요. 4 ppp217.. 2015/01/04 2,239
452621 (영상링크)아..토토가 쿨..눙물났어요 15 2015/01/04 3,976
452620 빨리빼고 2 눈썹문신 2015/01/04 922
452619 세부에서 아이들과 저렴ㅎ 데이트립?갈 만한 수영장 추천해주세요 1 한국인 2015/01/04 1,366
452618 대전으루 자취하러갈건데 좋아용? 4 대전고고 2015/01/04 1,410
452617 전라도사투리 중에 ~였소 이러는 사투리가 어디쪽인가요? 8 사투리 2015/01/04 4,162
452616 40대 초중반, 헤지스 vs 닥스 10 남편 코트 2015/01/04 10,758
452615 경기도 많이 안 좋잖아요 9 요즘 2015/01/04 4,298
452614 기운이 팍팍 납니다^^ 3 ^^ 2015/01/04 1,258
452613 짝 안맞는그릇들. 2 .. 2015/01/04 1,468
452612 남편과 이웃집엄마~ 30 휴우.. 2015/01/04 14,083
452611 세월호의 겨울 눈물 ..... 9 참맛 2015/01/04 1,039
452610 10명정도 손님오시는데.. 밥공기 따로 안하고 부페식으로 해도 .. 6 나무그늘에 2015/01/04 2,638
452609 나이드신 분 일자리 구하고 싶은데요 7 생크림 2015/01/04 2,292
452608 아이 편도가 자주 부어요 5 .. 2015/01/04 2,202
452607 이어령 교수의 업적이 뭔가요? 7 궁금 2015/01/04 3,694
452606 세타필크림 1 건조해 2015/01/04 1,969
452605 천국의 눈물 보셨던 분 1 드라마 2015/01/03 886
452604 옥주현 필라테스&발레스트레칭 DVD 딸아이(예비초2)가 .. ... 2015/01/03 1,748
452603 동서땜에 남편과 싸웠어요 83 경우 2015/01/03 19,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