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 못쓰는 남편과사는 주부님들 공유해봅시다~~

답답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14-12-26 14:19:28

좀있으면 새집으로이사해요

여러가지로 드릴쓸일도 있고 무거운것도나르고해야하죠

but 제남편은 못도 제대로 못박아요 손도 제손보다 더 곱죠

그래서 답답합니다

남자라면 당연 전기도 볼줄알고 힘도 잘쓰고 못도잘박는줄알았어요

고장난거 고치는거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처갓집에서 주는 40키로 쌀자루도 질질 끌다시피 집으로가져오구요

아님 저랑 같이 나르지요

이런 남편 또 있을까요

제남편만 이런가요

힘센남편 기술좋은남편 부러워요

IP : 118.34.xxx.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6 2:22 PM (125.184.xxx.28)

    기운이 좋으면 뭘하나요
    몸쓰는걸 싫어하면
    여자가 맥가이버가 되더군요.

  • 2. 제 남편이 왜 거길
    '14.12.26 2:29 PM (115.139.xxx.86)

    제 남편은 심지어 공대 나왔는데 그러네요...ㅜ
    공주님 같아요..못박는건 바라지도 않고 곱게 화분의 물하나 주는것도 제대로 못해요..
    어느날 한번 시켰다가 바께스로 쏟아부어서 마루가 다 들떴다죠..

    딴 애긴데 제 친정 아버지가 정말 맥가이버타입이었어요
    근데 엄마는 이게 대단히 불만 ...뭐든 고치고 닦아 쓰시니까 아무것도 못버리고 못산다고..
    가령 오래된 제 옷장을 버린댔더니 새로 싹 칠하고 본인이 손수 문양까지 그려넣으셨어요..
    물론 촌스럽죠..근데 그렇게 정성이 들어가니 버릴질 못해요 ㅜ
    저희 엄마는 과거에 아빠 없을때 차타고 가서 버리기까지도 하셨대요 ㅜ
    다시 주워와 고쳐놓으실까봐..
    이사가시면 너무 너무 바쁘세요 이리넣고 저리 고치고 모든게 아빠 손을 거쳐야 하는...

    그런 제가 엄마의 원망을 너무 듣고 자랐나봐요..
    정말 극의 남편을 만났어요,,ㅜ

    그냥 점점 더 제가 씩씩해지고요
    정 힘들면 사람 불러요..
    술먹고 담배피는 공주는 처음인지라....ㅜ

  • 3. ㅋㅋ
    '14.12.26 2:49 PM (210.113.xxx.157)

    윗님 술먹고 담배피는 공주 ㅋㅋ

    저희 친정아버지가 맥가이버
    눈에 보이면 지금 당장 바로 고치고 뜯고 개조하셔야해서
    편하기도 하고 좀 극성스럽기도하구요

    남편은 맥가이버 친구쯤되는데요
    집안일은 기본 3개월은 미루고 미루는데
    못하나 박아달라는게 해를 넘기고 있네요

  • 4. 여기도있어요
    '14.12.26 3:00 PM (221.151.xxx.158)

    짜증납니다.
    저도 친정아버지가 목수일을 하셔서 손재주가 신통방통하셨어요.
    왠만한 건 자급자족이었죠.
    그런데 게으름뱅이에다 손재주까지 전~~혀 없는 남편을 만나서 사니
    답답, 짜증, 한숨,..결국 뭐 어쩝니까 우리집도 제가 맥가이버화될 수 밖에..

  • 5. ---
    '14.12.26 3:05 PM (119.201.xxx.113)

    우리 남편은 맥가이버에요
    못하는게 없죠
    근데 불쌍할때도 있어요
    집안 행사에 가면 앉아있을 틈이 없어요
    집집마다 잔손질할줄 아는 남자가 없어서
    이집 저집 갈때마다 앉아서 밥 먹을 틈없이 손봐줘야하는 상황이 어떤땐 안타까워요]

  • 6. 그런 사람들 있어요
    '14.12.26 3:20 PM (118.38.xxx.202)

    여자들이 고생이죠 뭐..
    팔자려니..

  • 7. ...
    '14.12.26 3:24 PM (223.62.xxx.37)

    괜찮아요...
    경제력있으니 사람불러 쓰면되고
    제가 힘이 세네요.
    다행인데 슬프다~~~

  • 8. ㅇㅇ
    '14.12.26 3:55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그럼 여자라면 당연히 요리잘하고
    살림도 척척 할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이것도 이해하시겠네요?

  • 9. 그게
    '14.12.26 4:59 PM (210.205.xxx.161)

    게을러서 그래요.
    아니 눈만 달리면 하는것을 힘쓰는 남자만 한다느니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저희남자도 전구갈아달라고 하면....
    죽는 시늉에 저더러 하라더라구요,'
    그래 난 죽고싶다이래가지고 죽어지나???하면서 합니다.
    입이 아파서 제가 하는게지 힘이 쎄다면야 남편을 밀어서 혹은 팔에 앉아올려서 시키지요!

  • 10. 저는 다른 고민
    '14.12.26 6:57 PM (124.80.xxx.41)

    제 남푠은 잘 고치고 힘도 잘써주는데요...생색을 생색을 어찌나 ㅎㅎ
    건수마다 생색일이...다른데...2틀 가는 것도 있고...결혼 9개월차인데...9개월동안 줄창 얘기하는 것도 있어요 ㅎㅎ

    글고 칭찬을 마르도록 해줘야 해서...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지금은 신혼이니까 칭친도 가능...생색도 가능할텐데.....
    시간이 지나도...유지 될까요 ㅎㅎㅎㅎ

    고쳐주고..힘써준..그 히스토리를요...내가 알지도 못하는 용어를..
    어쩌구...이건 이래서 이랬는데..내가 이거를 이렇게 했찌.....막 이럼서....ㅋㅋㅋㅋ
    그럼 전..아 그랬옹??? 와..울 신랑 최고네~~~~
    이래야 됨....

    근데 전 슬슬..피곤해짐 ㅎㅎㅎ
    여보야 미안하데이~~~

  • 11. 아무나
    '14.12.26 7:06 PM (210.99.xxx.199)

    하면 어때요.. 두명다 못하는것보단 낫지요. 남자는 맥가이버 여자는 요리사...성역할 구분인거 같아서 싫어요

  • 12. 울 남편
    '14.12.27 7:37 AM (121.183.xxx.253)

    같은 사람이 많군요.
    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223 12월 26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2/26 734
449222 지생일은챙겨줬는데.내생일은 쌩까는사람!!! 3 ABCDEF.. 2014/12/26 1,204
449221 확실히 아시아나 늘고 댄 항공 줄었네요 5 2014/12/26 1,957
449220 엠베스트 할인권 어떻게 구하는지 알려주세요 4 약에쓸려니 .. 2014/12/26 1,950
449219 전세금 올려줄 돈 저축 VS 대출금 갚기 3 Kate 2014/12/26 1,654
449218 어제 압구정백야 19 ㅋㅋㅋㅋ 2014/12/26 3,077
449217 간단한 중국어 나이질문좀 드릴게요 3 .. 2014/12/26 837
449216 초중등 추천 미드요 8 .. 2014/12/26 1,371
449215 외적으로안끌려도 사귀고 손잡고 키스할수있나요?? 2 !!! 2014/12/26 3,191
449214 (도움절실)공사하는분 밥해주고 식대 못받으면 2 속상해 2014/12/26 755
449213 너무 많이 먹는 40대 직장맘... 8 폭식 2014/12/26 3,597
449212 가로수길 한 물 갔나요? 7 ㅇㅇ 2014/12/26 2,917
449211 공부못하는 고1아이는 방학동안에 뭐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2 ... 2014/12/26 1,259
449210 스파게티 좋아하는 남편 5 ㅇㅇ 2014/12/26 1,378
449209 ikozen 카드는 어떤 카드인가요? 60대 2014/12/26 521
449208 일본은 왜 화과자나 빵이 이렇게맛있나요? 13 화이트스카이.. 2014/12/26 5,174
449207 가정 내 전기값 절약하는 노하우 있으신가요? 17 ㅇㅇ 2014/12/26 4,050
449206 남편이랑 사사건건 부딪쳤요 3 손님 2014/12/26 1,031
449205 안방 붙박이장하면 습기가 그렇게 심한가요?! 6 봄노래 2014/12/26 7,598
449204 거짓말로 외국 호텔 룸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공유하는 카페 5 왜들 그러는.. 2014/12/26 6,050
449203 일본 &서유럽에서 살다왔어요. 혹..궁금하신거.. 55 Connie.. 2014/12/26 5,108
449202 러시아, 경기침체와 금융불안 장기화 전망 1 루블화폭락 2014/12/26 745
449201 무좀약...뭐가 잘 듣나요? 12 도움 2014/12/26 6,669
449200 식비를 아낄 수 있는 노하우 좀 나눠주세요~ 33 이제 전업주.. 2014/12/26 5,495
449199 디베이트 전문가 계신가요? 1 영어교육 2014/12/26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