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다 나이 많은 분이 자꾸 언니라고 부를떄...

언니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4-12-23 16:02:49

몇달전에 초등인 둘째 친구 엄마를 만났는데, 초면에도 나이가 있어 보이시더라구요.

둘째반 엄마들 대부분이 나이가 어리고 저보다 많은 분이 서너명 정도입니다.

전 언니도 없고 직장에서도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 여사원이지만,,언니라는 호칭은 전혀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 저도 어려보이진 않구요..그냥 평범한 제 나이로 보이는 외모예요.

(직장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좀 딱딱해서인지 본래 성격도 활달한 편이 아니라 나이보다 적게 보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 엄마가 초면에 아리까리한지 몇살이냐고 물어서 대답해 주었더니 저보다 한살 많으시더라구요.

실제는 더 많아보여 속상하다고 하시는데(제가 보기에도 실제보다 더 많아보이시는것 같긴 해요)

게다가, 본인이 실제로도 아이 엄마들 중에 나이가 많은걸 무척 속상해 하시는듯 말씀하시더라구요.

나이의식을 많이 하시는 분이신듯..

이후에 몇번 지나치면서 만나는데,,계속 언니라고 불러요..ㅠㅠ

처음엔 좀 황당하기도 하고 내가 나이가 많아 보이나??하지만 얼마전 나이를 확인했는데,,왜 자꾸 언니라고..

제 큰애가 중학생이라 제 나이가 많은 걸로 착각하셨나? 싶어서..(사실 저도 늦게 결혼 아이낳았거든요)

그래서, 부드럽게 제가 한살 적잖아요..편하게 부르세요. 했지요..

그런데도,,그이후에도 계속 지나가다 만나도...모임에서도 언니라고 불러요..ㅠㅠ

그냥 지나치면 되겠지만,,저도 마흔 중반을 달려가니..저 자신도 나이에 아주 민감해지나봐요..ㅠㅠ

만약 장사를 하거나 하면 언니라는 호칭이 막 나오겠지만, 평범한 주부세요.

 

IP : 121.167.xxx.2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디
    '14.12.23 4:05 PM (218.233.xxx.23)

    앞으로 부르면 대답하지 말고 못들은척 하세요..
    나 부르는 줄 몰랐다고ㅋ
    님이 만만한가.. 웃기네요

  • 2. ㅇㅇㅇ
    '14.12.23 4:05 PM (121.130.xxx.145)

    나 4*살이고 누구엄마는 4&살이잖아요.
    나보다 위인데 왜 자꾸 언니라 불러요?

    모임에서 대놓고 물어보세요.

  • 3. 행복한 집
    '14.12.23 4:06 PM (125.184.xxx.28)

    그냥 두세요.
    나이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언니라 함은
    젊어보이고 싶은 푼수 아줌마지요.

    3살까지도 친구먹는 사람 봤어요.

  • 4. ..
    '14.12.23 4:06 PM (1.232.xxx.34) - 삭제된댓글

    그냥 다음에는 저보다 한 살 위신데 왜 저를 언니라고 부르냐고 돌직구로 물어보세요.
    때로는 직구가 필요한 때도 있어요.
    돌려말해도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죠

  • 5. ㅇㅇㅇ
    '14.12.23 4:06 PM (121.130.xxx.145)

    아니면

    "언니"
    "누가 언니야? ** 엄마 4&살 아니었어요? 나 **엄마 보다 나이 적은데???"

  • 6. 그언니가 그언니인가요?
    '14.12.23 4:07 PM (126.255.xxx.103)

    왜 한국말에 애매모호한 언니야, 자기야 이런 말 있잖아요.
    아주 친하지 않은 여성들끼리 대충 서로 호칭으로 쓰는 .
    혹시 그럴 셈으로 쓰신 건 아닐까요..? (아님 말고ㅎ)

  • 7. 서열개념 아닌
    '14.12.23 4:12 PM (121.157.xxx.69)

    그냥 친한 자매같은 그런 호칭으로서의 언니겠죠.
    동네시장 같은데서 손님한테 이모 언니 이런 호칭처럼요 . 그냥 그런 호칭이 편한가 보죠.

  • 8. 제생각에도..
    '14.12.23 4:12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윗님처럼..나이많아서 부르는 언니가 아닌...그냥...
    아무한테나..여자분이면..언니라고 부르는...그런 언니인듯해요...

    우리 동네도 그런 분 있거든요...

    아이고..언니야...커피한잔할까?..뭐..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언니야..자기야...그러더라구요...^^;;;....처음엔 이상했는데...
    지내다보니..그런가보다....하게 되던데요....

  • 9. ㄱㄱ
    '14.12.23 4:19 PM (223.62.xxx.66)

    그냥 그사람 입에 붙은 호칭이예요

  • 10. ,,
    '14.12.23 4:20 PM (72.213.xxx.130)

    이모님~ 이라고 불러드리세요. 언니라 부르기엔 나이가 좀 들어 뵌다고 ㅋ

  • 11. 그런여자
    '14.12.23 4:22 PM (180.70.xxx.162)

    있더군요.
    아마도 상하관계라는 의미에 언니가아니라
    옷가게 주인들이 하듯 영혼없는
    호칭일껄요,.
    진짜 요리배울때 한팀 네명인데
    젤나이많은 사람이 나머지셋한테
    그리불렀어요..언니라고 하지말래도계속..
    안고치드라구요

  • 12. 그런 사람들 중에는
    '14.12.23 4:26 PM (126.255.xxx.103)

    너랑 절대 나이따져서 서열 관계 안 할꺼야 라는 의지가 서려 있는 분들이 계세요 ㅎㅎㅎ
    왜냐면 자기가 언니라고 불리는 거 되게 싫어하는 분들이 그래요. 한살이라도 적어 보일려고..

  • 13. ......
    '14.12.23 4:27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카페에 갔을 때, 언니~ 여기 시럽좀 넣어주세요~하듯이,
    언니라는 말에 손위 손아래를 따지지 마세요.
    같이 언니 하시면 될 듯...

  • 14.
    '14.12.23 4:54 PM (182.221.xxx.59)

    호칭이 그냥 언니???
    솔직히 너무 없어 보여요. 애들 엄마끼리 나이 서열도 아닌 호칭으로 언니 언니 할 사인가요???? 진짜 이상해 보이넹ㅎ

  • 15. 똑같이
    '14.12.23 5:17 PM (110.70.xxx.164)

    언니라고 부르세요. 그쪽이 언니! 하고 부르면 똑같이 네, 언니~

  • 16.
    '14.12.24 1:45 AM (218.237.xxx.91)

    님이 젊어보이니까 자격지심에 그러는 거에요 무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778 이수역근처로 출퇴근시... 제일 환경좋고 고급스러운 주거지는 어.. 7 서울님들~ 2015/09/01 2,266
477777 형님이 자꾸 돈을 걷어 부모님께 뭔가 해드리고 싶어해요. 11 111 2015/09/01 5,295
477776 천주교 광주 정평위, 지만원 고소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 2 세우실 2015/09/01 631
477775 강용석, 불륜 관련 악플러들 오늘 고소한다네요 8 어이 없어 2015/09/01 3,820
477774 은행에서 나와서 파는 상품, 가입하지 마세요 10 다들 아시겠.. 2015/09/01 4,549
477773 남향집 사시는분 지금 햇살어디까지 들어오나요? 9 햇살 2015/09/01 2,131
477772 개정된 초5 사회교과서 보셨나요? 6 초등맘 2015/09/01 2,081
477771 시터쓰시는 직장맘 분들 어떻게 다니세요? 32 .. 2015/09/01 4,539
477770 참 정신수준은 인도나 다를바 없네요 7 ㅇㅇ 2015/09/01 1,314
477769 스팸전화번호식별앱.. 어떤거 쓰세요? 10 스팸 2015/09/01 1,227
477768 9월에 세부여행 질문드려요~ 5 모스키노 2015/09/01 1,007
477767 식기세척기 사고 싶은데 자리가 없네요. 6 식기 2015/09/01 1,758
477766 결혼은 정말 현실일까요.. 적금을 과연 얼마나 하면서 살수있을지.. 4 흠흠.. 2015/09/01 2,015
477765 한심한 연애중... 정신차리라 해주세요.. 17 hu 2015/09/01 6,204
477764 이번 감기 참 아프네요 1 코감기 2015/09/01 728
477763 부부냉전중 어머님 생신과 형님유산 9 괴로움 2015/09/01 2,077
477762 추석 당일 문여는 서귀포 식당이 있기나 하나요???? 9 ㅇㅇ 2015/09/01 1,025
477761 베스트에 시부모님 글을 보고... 2 며느리 2015/09/01 1,551
477760 고1,고2모의고사는 다 치는건가요? 6 고1 2015/09/01 1,243
477759 상견례장소 ㅡ진진바라 서초점 6 lemont.. 2015/09/01 2,779
477758 벽과벽 사이에 압축봉.옷 거는 용도로 괜찮나요? 3 압축봉 2015/09/01 1,646
477757 핸드폰 69~80만원짜리 기종은 저렴한것과 많이 다른가요? 18 .. 2015/09/01 2,163
477756 월남쌈 재료를 전날 미리 썰어놔도 괜찮을까요? 17 요리고수님들.. 2015/09/01 4,310
477755 쭈쭈바류 아이스크림 먹고나면 입이 돌아가려해요 1 ,,,, 2015/09/01 693
477754 ˝세월호 추모제하는데 돈받아가라니…유족 농락˝ 5 세우실 2015/09/01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