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암 수술 후 3년.. 암 세포 발견되어 초음파로 없애는 수술 관련

수술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14-12-22 13:51:46

어찌해야될지..

친정엄마가 간암 수술 받은 지 4년 째인데

이번에 검사에서 수치가 많이 나빠졌다면서 암이 두 군데 발견되었으니

초음파? 무슨 치료로 태워버리는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병원 진단이 있었어요

 

단 하루도 시간내기가 힘든 중소기업 중간 관리직이라

중간에 시간 내서 다녀오기가 힘든 부분이 있기도 하고

정말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런 종류의 수술이 뭔지 확인이 힘들다 보니...

대학병원이라 일부러 시간내서 가지 않으면 안되고

입퇴원 수속등을 부탁할 사람이없어요. 자식이 저 하나라..

 

이런 경우 어찌해야하나요? 특히 지금은 시즌이 바빠서 단 하루도 시간 내기가 힘듭니다

계속 전체 임직원 회의가 있고 사장단이 빠지거나 늦는걸 용납하는 회사가 아니에요

이런 이유로 갑자기 그만둘수도 없는 목구멍이 포도청인 이 상황..

너무 싫으네요...

IP : 116.126.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법꼬냥
    '14.12.22 2:06 PM (218.53.xxx.149)

    조금 도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저희 아빠도 간암 수술받으셨었는데요. 그때 받았던 수술이 색전술과 고주파 치료였는데, 고주파로 간세포 주변의 혈관을 지져서? 간세포로 가는 영양을 차단하는 그런 방식이었는데 그걸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간암 수술을 받으셨다면 절제 수술을 받으셨던건지요?
    처음에 발견되었을 때 종양의 갯수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시술 직후 지진? 부위에 통증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아빠같은 경우 3-4일 정도 입원하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후 생활은 무리없이 회복도 빠르고 괜찮습니다.
    잘 되실거예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의사선생님 말씀에 따라 잘 치료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병원은 어느 병원을 다니시는지요?

  • 2. 원글
    '14.12.22 2:11 PM (116.126.xxx.252)

    윗님들... 너무너무 말씀 감사합니다.
    오전에 늙은 아버지 전화받고 펑펑 울었습니다
    친정에 아무도 없는데 노인 두분이서 병원에서 계속 저러고 계실 생각을 하니...

    색전술이라고 하는 시술이군요.. 어머니는 간절제 수술을 받으셨고
    처음에 한쪽 끝을 전체 간에서 7분의 1 정도 잘라내셨다고 들었어요.
    한 몇일 입원하고 퇴원하고 무리없이 생활하는 정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두군데 정도 암 세포? 덩어리 없애는? 이런 상황인듯 싶습니다.

    우왕좌왕하고 있다가 말씀 들으니 너무 감사합니다..

  • 3. 고주파
    '14.12.22 2:18 PM (113.216.xxx.104)

    색전술은 다리 동맥쪽으로 가느다란 철사(?)같은걸 넣어 표적치료 하는거고 원글님 말씀하신건 고주파 같아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4. 주는데로
    '14.12.22 2:18 PM (121.127.xxx.253)

    색전술 하시나 보네요.
    생각보다 간단한 시술( 마취없음, 시술시간 30분 정도, 본인 고통 거의 없음, 9시간 정도 절대 안정, 정상식사 가능) 이구요.
    시술 포함 3일입원.
    간병인 쓰셔도 괜찬아요(간병인 할일도 거의 없음-9시간후 부터는 보인이 일상생활 가능 )
    병원비 관련해서는 병원과 통화해서 입금하시면 되겠네요.
    본인 인지력 좋으시면 혼자 가셔서 입원하셔도 되죠..

  • 5. 주는데로
    '14.12.22 2:20 PM (121.127.xxx.253)

    친정아버지가 계시네..
    우리도 엄마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로 다녀요
    80 아버지도 문제없이 일처리 하십니다.
    노인 두분만 다니면 병원에서도 친절하게 도와줘요.

  • 6. 주는데로
    '14.12.22 2:24 PM (121.127.xxx.253)

    혹시 색전술 아니고 고주파술 일수도 있어요.
    이 시술은 암세포를 직접 태우는 시술이라고 해서 마취도 하고 통증도 있어요.
    피부를 뚷고 들어가서 암세포를 태우는 시술이라서 퇴원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 7. 마법꼬냥
    '14.12.22 2:24 PM (218.53.xxx.149)

    원글님이 쓰신 글을 읽다가 마음이 찡하는게 느껴져서...
    저도 회사 다니면서 부모님 아픈 상황 다 챙겨주지 못하는 마음이.. 저는 비교적 자유로운 회사였는데도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입원하신동안 간병하시는 아버님이 조금 고생스러우시긴 할거예요.
    하지만 요즘 큰병원은 비교적 시스템도 잘되어 있고 안내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여 나이드신 분들에게 안내 잘 해주십니다. 지역이 가까운데면 제가 입원 수속 도움드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아는데까지는 함께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733 도로록 머리에 붙이는 머리띠 이름이 뭘까요? 어디에 팔까요? 울엄마 2014/12/23 339
448732 30대 한 10일 남았네요. 7 000 2014/12/23 718
448731 부모님 해드리면 좋을것들(효도) 공유 부탁드려요 12 hm 2014/12/23 1,639
448730 신해철 베스트앨범 구입처 잘 못찾겠다하셔서요.. 8 코피루왁 2014/12/23 676
448729 하루에 전화 몇 통 오나요? 4 연락 2014/12/23 1,599
448728 주방저울 추천해주세요. 상처 난 마음을 쿠키 만들기로 메꿀래요 2 주방저울 2014/12/23 1,467
448727 카누류와 커피전문전 커피맛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차이 많나요.. 3 2014/12/23 1,552
448726 도와주세요~ㅜㅜ 1 ㅜㅜ 2014/12/23 495
448725 [급질] 지금 오만과 편견 막 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15 드라마 매니.. 2014/12/23 2,192
448724 서른 되어보니 go 2014/12/23 532
448723 최근 갤노트4로 번이하신분 계신가요? 1 .. 2014/12/23 532
448722 식기건조할때 식기 건조 2014/12/23 277
448721 밤 11시 윗집이요.. 9 골치아파 2014/12/23 1,914
448720 식탁 좀 봐주세요 17 고민중 2014/12/23 2,952
448719 선진국은 맞벌이가 대세고, 우리도 그렇게 되가고 있어요 18 나는나 2014/12/23 4,506
448718 이 밤에 마늘 치킨이 먹고싶어요 Amie 2014/12/23 465
448717 저 기분 나쁜거 맞죠? 2 싫다...... 2014/12/23 791
448716 주2회알바. 30만원 수입이면 5 디카프리오 2014/12/23 2,421
448715 우희진 회춘했나봐요 왜 이리 이뻐요?@@ 7 2014/12/23 4,080
448714 [후기] 뚜껑식에서 스탠드형으로 10년만에 바꿨어요 4 김냉의 계절.. 2014/12/23 2,112
448713 크리스마스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18 케빈.. 2014/12/23 3,241
448712 세월호252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다리며.. 7 bluebe.. 2014/12/23 326
448711 (급급급)유심잠금 비번 몰라서 전화기 못쓰고 있어요ㅠㅠ 3 라라라 2014/12/23 934
448710 종각역근처에룸살롱이나 유흥주점많나요? 8 소유 2014/12/23 2,284
448709 故 신해철 유작앨범 '베스트 Reboot Yourself' 내일.. 8 zzz 2014/12/23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