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생 마지막회를 이제서야 봤어요. 임시완 멋지네요..

아쉬움... 조회수 : 3,860
작성일 : 2014-12-22 01:04:54

지방에 다녀오느라고 미생 마지막편을 이제야 봤는데 임시완 멋지네요.

장그래가 오차장님이 새로 만든 회사로 낙하산 스카웃 되고 1년후 모습이 나왔는데

그동안 그 작은 얼굴이 소멸되도록 앞머리 내린 스타일만 보다가 이마를 훤하게

드러내고 와이셔츠 입은 모습을 보니까 완전 남자네요.   너무 잘 어울려요.

내내 나이차이 많이 나는 짠한 남동생 같다가 이제는 진짜 남자가 된 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오차장님이 김밥 먹다가 선차장에게서 장그래가 정규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다는 건 그냥 제 느낌일까요?

장그래를 끝까지 책임져주고 싶었는데 정규직이 될 수도 잇다고 하니 잘됐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아쉬워하는 오차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거 같았어요.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에요.   영업 3팀도 3팀이지만, 원인터의 모든 직원들

앞으로 많이 보고싶을 거 같아요.   진짜로 시즌 2가 만들어진다면, 주인공들도 그렇지만

회사 사람들도 이대로 나왔으면...  싶어요.   이제 금, 토는 뭘 보나요.. ^^;;

IP : 211.201.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2 1:09 AM (211.36.xxx.145)

    이경영이 오토바이 배달하는 오차장을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요?
    그 장면을 넣은 이유는 뭐였는지...

    장그래가 정규직이 못되고 회사를 떠나는 상황은
    만화가 짧으면서도 훨씬 슬펐어요.
    볼 때마다 그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요.

  • 2. 아쉬움...
    '14.12.22 1:14 AM (211.201.xxx.173)

    저두요. 그 장면이 왜 필요한가 생각하다가
    혹시 시즌 2를 위한 복선인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장그래가 정규직이 못된다고 결정되고나서
    주위에서 슬퍼하는 사람들때문에 더 슬펐어요.. ㅠ.ㅠ
    그러다 오차장님, 김대리님, 장그래가 셋이서 껴안고 좋아하는데
    거기 끼지 못한 김부련 부장님이 일해 하고 버럭하는데 웃기고.
    울면서, 웃으면서 봤어요. 아... 다시 한번 볼까봐요..

  • 3. ㅇㅇ
    '14.12.22 1:16 AM (211.36.xxx.145)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저의 편견을 마주 했어요.
    성대리가 차에서 거래처 이부장 만나는 거 보고
    한석률이 놀라잖아요.
    저는 성대리가 게이구나... 했는데
    이부장이 여자라는 생각을 전혀 못한 게 당혹스러웠어요.

    부자가 동시에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의사가 난 이사람을 수술할 수 없어요.
    이 사람은 내 아들이에요.
    라고 했을 때 어떻게 아버지가 둘이지?
    재혼? 숨겨 둔 아들?
    별의별 억측을 했는데
    의사는 엄마였더라 하는 이야기처럼요...

  • 4. 저는
    '14.12.22 1:22 AM (211.200.xxx.227)

    김대리가 오차장 찾아가서 둘이 같이 빙빙 도는데 장그래가 그 사이를 벌리고 자기도 들어가 셋이 같이 빙빙 도는게 너무 귀엽고 그래 이제는 장그래도 드디어 같은 동료로 "우리회사" 무리속에 들어갔구나 싶어서 오히려 뭉클했어요.

  • 5. 아쉬움...
    '14.12.22 1:31 AM (211.201.xxx.173)

    ㅇㅇ님. 저도 마지막회를 보면서 저의 편견과 마주 했어요.
    오차장님이 양복 입고 치킨집 오토바이 타고 가시는데, 원인터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저러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더불어 치킨집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오차장님 아내분이 닭을 튀기고 있나 하는 생각도. 퇴직자는 가족과 치킨집을
    차린다더라 하는 뉴스에서 본 장면에 떠올렸죠. 그리고 저도 거래처 이부장이
    남자라 게이구나 하는 인터넷 댓글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진짜 이 드라마 마지막까지 뭐에요~~~~ ㅎㅎㅎㅎ

    저는님. 맞아요. 그냥 서서 보고있지 않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같이
    빙빙 도는 게 너무 이뻤어요. 그 옆에서 낄 틈 못 찾아 버럭하는 부장님 웃기고.
    그리고 생각해보니 한석율이 사내 게시판에 글 쓰면서 눈물 흘리는 장면이랑
    장그래가 그 글을 보면서 우는 장면 보면서 저도 같이 울었네요.
    이 무슨 마약 같고, 농약 같은 드라마에요... ㅠ.ㅠ

  • 6. ..
    '14.12.22 1:41 AM (115.143.xxx.5)

    치킨집 오토바이 빌려타고 헬멧 성능확인하는거 였는데
    양복입고 배달가는 줄 알았어요 ㅎ

  • 7. ^^
    '14.12.22 4:35 AM (24.114.xxx.77) - 삭제된댓글

    아쉬워하는 오차장님..
    본인 회사로 데려 오고 싶은데 정규직되면 그럴 수 없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 8. zz
    '14.12.22 9:21 AM (175.208.xxx.242)

    양복 입고 배달하는게 뭔가 이상하다 하면서도
    드라마 망했네 했어요ㅋㅋ
    18,19국이 좀 휘청거렸지만 나쁘지 않게 마무리되어
    다행이고 진짜 배우 하나하나 다 사원같고
    정이 가고 여운이 남는 드라마네요.

  • 9. 로즈
    '14.12.22 12:24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퇴사한거 말 못하고 출근하는 척하면서 양복입고 통닭집 배달하나 그랬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248 명란젓갈을 좋아해서 5 저장 2015/08/14 1,592
472247 아파트 부녀회장 왜 하려고 하는거죠? 8 2015/08/14 10,658
472246 광복 70년에 다시 봐야할 홍라희 집안 홍진기 13 친일척결 2015/08/14 5,071
472245 레몬테라스 자주봐요ᆢ근데 울집이랑 너무 괴리가 느껴져요 6 정리 2015/08/14 3,800
472244 광명 코스*코 7 이야.. 2015/08/14 1,746
472243 광복절 놀라고하는것보다 제대로된 방송이나 보내주지 2 ㅇㅁ 2015/08/14 313
472242 영어교육은 영유 아님 안되는건가요? 25 하마콧구멍 2015/08/14 3,621
472241 모니터 뒤에 사람있다가 무슨 말인가요?? 8 rrr 2015/08/14 2,445
472240 동네에롯xxx.맥xxx.파xxx 있어도.. 9 무식했네 2015/08/14 1,455
472239 웃긴 삼행시 3 ㄱㄱ 2015/08/14 2,750
472238 독신인데요. 사후 재산이 특정 단체에 모두 기부되도록 하려면 어.. 4 ... 2015/08/14 1,787
472237 진국이라고 믿었던 사람한테 실망 66 은빛 2015/08/14 17,728
472236 아들둘에 딸 하나키우시는분 어떠세요? 5 어떠세요? 2015/08/14 1,990
472235 이거 영어 문장인데 7 G1 2015/08/14 777
472234 오늘 서울 도심 상황 어떤가요? 1 --- 2015/08/14 842
472233 지하철에서 식신을 봤네요 13 빵순 2015/08/14 4,143
472232 반찬을 여러가지 잘 하려면 어찌 해야 3 하나요? 2015/08/14 1,373
472231 40대 이상분들 올레tv 무료영화 호프 스프링 한번 봐 보세요 9 부부 2015/08/14 1,989
472230 아주버님 병문안 ..십만원 드리면 이상한가요? 4 오렌지 2015/08/14 2,661
472229 '몸살'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6 헐렝 2015/08/14 20,694
472228 자식 좋은 대학 보내려고 혈안이된 사촌언니를 보니. 69 ㅇㅇㅇ 2015/08/14 14,207
472227 집단상담 받아보고 싶은데.. 1 2015/08/14 1,013
472226 롯데는 친일 군인 박정희가 키운 기업 7 신격호 2015/08/14 967
472225 너무 잘 자는 유치원생 아들내미..선천적으로 잠이 많은 걸까요?.. 4 궁금 2015/08/14 872
472224 hsk(중국어 능력시험) 도와주세요 2 미피 2015/08/14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