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담화의 힘

바다향기 조회수 : 4,231
작성일 : 2014-12-20 23:07:59
뒷담화는 정직하던데요?
오늘 우연히 세사람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하게됐는데
평소 돈자랑 심하고 야박하며 간섭쟁이 연장자동료에
대해 뒷담 하며 마음이 맞았네요.
그분이랑 사실 저는 사이가 안 좋은데
두사람은 사이가 좋거든요.
근데 하는 얘기가 내 생각이랑 어찌나 똑같은지
보는 눈은 똑같구나싶더라구요.
사람에 따라 다른게 없더라구요.
뒤에서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분이나이도 있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건 아니예요.
아마 대하는 건 똑같을거예요.
그러나 제가 느낀건 그사람에게서 나오는 향기는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구나 싶은게
나를 잘보이려 노력할 필요도, 허풍도 필요없다.
다만 내 할일 다 하고 참모습 그냥 보이는 것이네요.
나를 도마에 올려서 칼질해도
괜찮다 싶은 생각이네요.
혹시 안좋은 모습 있을수도 있구요.
그러나 나는 내모습으로 열심히 살뿐이고
나는 나..나는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이다 이렇게 살려구요.뒷담은 참 정직하다 싶네요.
IP : 61.7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12.20 11:09 PM (180.228.xxx.26)

    님이 생각하지못하고 인지하지못하고 있는 단점을
    다른사람이 뒷담질하며
    역시 뒷담은 정직하다 말한다면
    참 소름돋지않나요 ㅋㅋ

  • 2. ~~
    '14.12.20 11:10 PM (58.140.xxx.162)

    없는 말 지어내서 퍼뜨리고 다니는 환자를 아직 못 보셔서 그래요ㅎ

  • 3. ~~
    '14.12.20 11:11 PM (58.140.xxx.162)

    헌데, 그 뒷담화 파트너는 평소에 사이좋게 지내는 이에 대해 뒷담화한 건데, 소름끼치지 않으셨어요???

  • 4. 별사람 다 있어요
    '14.12.20 11:20 PM (125.135.xxx.60)

    같은 상황을 두고도 해석하기에 따라
    완전 다른 상황이 될수도 있어요.
    뒤에서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사람도 참 많답니다
    직장에서는 뒤에서 거짓말로 사람을 따시키는 남자도 봤거 동네에서는 그런 여자도 봤어요..
    뒷담화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내 이야기도 저렇게 하겠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 5. 절대
    '14.12.20 11:49 PM (211.204.xxx.145)

    저도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은 아니지만
    타인에 대한 뒷담화는 누구와도 안하는게 좋아요
    그게 다 내게 약점에 되서 돌아와요

  • 6. .....
    '14.12.21 6:00 AM (58.231.xxx.227)

    이제는 이런식으로 합리화하는 군요.
    없을때는 나랏님욕도 한다는 되도 안한 비교를 하며 입 함부로 놀리는 사람들이 있더니,
    이제는 뒷담화가 정직하다네요.

    뒷담화가 있는 사실만 이야기하면 뒷담화가 아니죠.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나게 만드는 저질들이 얼마나 많은지 원글님은 아직 모르는 겁니다.

    뒷담화는 아무리 포장해도 거지같은 짓이에요.
    심리학자가 그러더군요.
    뒷담화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그냥 남 끌어내려서 지 불안한거 해소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
    그냥 열듬감에 찌든 못난 것들의 파티가 뒷담화에요.

  • 7. 조만간
    '14.12.21 9:59 AM (14.45.xxx.87)

    뒷담화 같이한분이 간섭쟁이 연장자 찾아가서..
    원글님이 당신 욕하더라 하고 일러바친다에
    제 손모가지를 걸께요.
    뒷담화의 정직한 부메랑 효과 곧 느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339 치과에서 송곳니 갈아보신분 계시나요? 2 wise2 2014/12/21 1,190
447338 새누리가 새정치 더러 종북의 숙주라네요 7 어머나 2014/12/21 1,062
447337 지금 카카오에서 5천원 주는 이벤트 아세요? 1 돌돌이맘 2014/12/20 1,385
447336 대학등록금예치금 문의 .. 2014/12/20 1,119
447335 한빛 나노 메티컬 제품(세라믹 온열기제품)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4/12/20 1,449
447334 무스탕 최근 다시 유행하는거 말인데요 9 ... 2014/12/20 4,894
447333 만족도가 높을까요? 어제 주민센터 다녀오니 2 9급공무원 .. 2014/12/20 1,062
447332 중 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배포 18 종달새 2014/12/20 1,109
447331 어떤제품드세요? 1 엑스트라버진.. 2014/12/20 590
447330 동네 아줌마 데리고 대통령 시켰어도 지금 한국수준으로 성장했을.. 6 이름 2014/12/20 1,235
447329 쯔유도 유통기간 지나면 버리나요? 3 아까워서 2014/12/20 12,461
447328 '헌재 무용론' 또 수면위로.. 관습헌법부터 정당해산까지 1 헌법재판관 .. 2014/12/20 640
447327 서성한과 중경외시, 차이가 큰가요? 14 모르겠다. 2014/12/20 7,009
447326 뒷담화의 힘 7 바다향기 2014/12/20 4,231
447325 잃어버린줄 안 아들 피방에서 찾아왔네여.. 6 Zzz 2014/12/20 2,754
447324 패딩 비싼거는 뭐가 다르겠죠 11 .. 2014/12/20 4,709
447323 탤런트 김정은씨는 왜 통 안보이나요? 26 . . 2014/12/20 22,203
447322 오래된 가방들 어쩌면 좋을까요? (옷도...) 13 정리중 2014/12/20 4,593
447321 수원에서 1970년에 시작했다던 보영만두.....진짜 맛없네요... 9 ㅜㅜㅜ 2014/12/20 2,983
447320 예술하는 사람들은 왜 성격이 이상하다고 하는거죠? 12 ........ 2014/12/20 11,991
447319 한예리씨 예쁘지않나요 7 해무 2014/12/20 2,339
447318 스쿼트를 하면 허벅지가 굵어진다/가늘어진다? 2 궁금 2014/12/20 11,256
447317 유학하고 고학력인데 사회생활 안하는분들 많은듯 7 2014/12/20 4,310
447316 ... 21 이제34 2014/12/20 6,896
447315 세월호249일) 실종자님들..가족 품에 꼭 안기시길 .. 10 bluebe.. 2014/12/20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