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시장 변하는게 어마무시하네요
그래서 대학도 최고로 가더니 한시간에 8만원;;짜리 과외도 막 두개 세개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학교 공부가 너무 바빠서 과외 그만두더니 요즘은 좀 편해져서 다시 구하대요
불과 4년? 전만 해도 미친듯이 불려다니고 막 SAT calculus, AP chemistry이런거 가르쳐서 아이비리그 보내고 성과급 받던 애가 이제는 그런거 전문 샘들 때문에 못 구한다고 초중학생 과외도 못 구해서 쩔쩔매네요 얘가 지방 출신이라 인맥이 아무것도 없어서 저에게라도 엄마 통해서 부탁하는데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가 해서 딱하긴 해요 하지만 제 주위도 보면 애들 다 학원 보내더라구요 과외 말고
얘도 이런데 이제 대학생들은 과외 못하나봐요
1. 대학생
'14.12.19 8:58 PM (182.221.xxx.59)과외는 우리때 이야기죠.
전문 과외로 넘어간지 꽤 되지 않았나요??2. 고학력자들이 넘쳐나고 있어요
'14.12.19 9:03 PM (183.102.xxx.20)경력 중단된 고학력 주부들이 과외 시장에 뛰어든지 오래 되었고
역시나 취업이 어려운 남자들도 전문 과외로 직업을 택한 사람들도 아주 많아요.
전문 과외선생들이 넘쳐나고 있으니
엄마들이 아르바이트 개념의 대학생들에게 과외 맡기기 꺼려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3. 그래도
'14.12.19 9:04 PM (106.244.xxx.102)입학했을땐 과외로 꽤 많이 벌고 그걸로 부모님 여행도 보내드릴 정도였거든요 그땐 시간 없어서 못할 정도였다는데 과외 놓은지 3년정도만에 이렇게 바뀌다니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이 진짜 빨리 변하는걸 실감했어요
4. ...
'14.12.19 9:05 PM (59.15.xxx.86)지금 저라면 대학생 과외 안구해요.
5. .....
'14.12.19 9:06 PM (124.58.xxx.33)솔직히 젊어서 대학다니며 과외해 봤지만, 대학생 애들이 자기 학점관리하랴, 연애하랴, 여행다니랴, 친구만나랴 기업 인턴 다니랴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다 과외까지 한다는건 전문과외 선생보다, 책임감이나 시간적 여유에서 더 경쟁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건 맞죠. 주위에 용돈벌이정도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았지, 그 학생이 점수가 오르든 안오르든 관심도 없는 친구들 사실 많았죠.일단 본인 공부도 벅차니 ㅡㅡ
6. ..
'14.12.19 9:17 PM (116.123.xxx.237)과외 하는 애들도ㅠ많은데, 대학생은 기피해요
명문대 해보니 아무래도 전문과외보다 신경을 덜써요7. 대학생 과외는 한계가 있죠
'14.12.19 9:20 PM (121.182.xxx.181)학벌 좋고 경력 최소 10년 이상 전문 과외 샘들이 많아서 요즘 대학생 과외 힘들어요 .. 아무리 성적이 좋고 실력 좋아도 .. 학생 관리 경력과 실력으로 무장하고 직업적으로 과외하는 전문 과외 선생과는 비교가 안되죠 ..
8. 여기
'14.12.19 9:26 PM (106.244.xxx.102)의견 들어보니 아무래도 힘들것 같네요 그냥 인터넷 과외 연결 사이트? 같은데서 찾으라고 해야 겠어요 거기는 너무 싸다는데 뭐 어쩔수 없죠
9. 저도
'14.12.19 9:49 PM (121.136.xxx.180)저도 안구해요
경력 15년이상 아이 많이 가르쳐보신분을 원해서요10. . .
'14.12.19 9:53 PM (223.62.xxx.61)대학생은 시간 때우는 경우가 많아서 안해요. 사명감이 정말 없어요. 밥벌이가 아니라는 점도 작용하죠.
11. 허브캔돌
'14.12.20 1:03 AM (42.82.xxx.29)기존의 오십대 육십대 언저리 나이대 과외나 학원강사로 날렸던분들..아마 그 분들이 젊었을때는 재수학원이다 뭐다 수요가 엄청 많았어요.잘하기만 하면 돈방석에 앉았죠.우리 고딩때 쪽집게 과외다 뭐다 이런걸로 땅사고 집사고 햇던분들 많았죠. 그 시대 사람들이 여전히 과외시장에 있어요.거기다 그 뒤를 잇는 사십대.삼십대가 있거든요.근데 이분들은 사교육시장의 변화바람에 내몰린 세대들이예요.경제적으로 힘든 시절도 보냈구요.
그 과정에서 애들수가 줄었구요.여러가지 형태의 공부방법..인강같은게 생겼어요.
개인이 해낼수 있는 시장이 줄어든거죠.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적어지는 과정에 놓여있죠.
여기에 대학생 과외는 끼일틈이 굉장히 적어요.
부모들도 전문적으로 쭉 경력을 쌓아온 분들을 신뢰할수밖에 없구요.그분들이 단가를 내렸기떄문에
대학생은 더더욱 설 자리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 이십대들은 학원가나 이런쪽으로 갈때 좀 알바개념으로 가거든요
이 직종에 대한 전문적인 의식이 결여되어 있어요.12. ㅇㅇ
'14.12.20 1:19 AM (180.229.xxx.9)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성실성 때문에 대학생 안 구해요.
자기 일이라는 개념이 없고.. 그냥 남는 시간에 용돈 번다는 개념 때문에
스케줄 빵꾸가 잘 나요.
그리고 여러 타입의 아이들을 상대하면서 깨치는 애 다루는 법.. 이런거도 없어서13. 리기
'14.12.20 3:13 AM (221.156.xxx.199)원글에도 나왔네요. 본인 학업이 바빠지니 과외 다 정리했다가 다시 한가해지니 용돈벌이라도 하고싶은거죠. 대개의 대학생들이 그래요. 생계가 아니고 본인 학업이 우선이기때문에 경쟁에 밀리는것도 어쩔수없는것같아요
14. 아무래도
'14.12.20 1:48 PM (125.177.xxx.27)어리니까..개념들도 없는 경우 많아요. 그 과외 싸이트 가보면 더 웃긴 것이..일자리를 구하는 것이고 학부모가 보는 자리인데도..
입술 쭉 내밀고 셀카 사진 올린 애들 많아요. 얼짱 각도로..
저는 몇년전이라 대학생 과외 해보았는데..괜찮은 대학원생 한 명도 있었지만. 진짜 나이 어린 대학생들은 그냥 철없기가 아휴....
지금 대학생 과외는 거의 하기 어렵다고 봐야지요.15. ...
'14.12.20 3:47 PM (165.132.xxx.141)기존에 너무 고액과외를 했네요.
대학교1.2학년이 그돈? 조카가 제 후배님일 것 같은데 서울대든 카이스트든 의치대든 학부생 과외에 시급8만원은 어불성설이에요. 그럴 가치가 없어요.
2시간 한타임당5만원 정도에 숙제검사 질문받기 정도면 학부생 시킬만한데 저 시급은 90년대부터 저 시급이니 좀 그렇죠^^;;16. 라일락사랑
'14.12.20 3:48 PM (175.113.xxx.180)과외 대학생 두세명 모셔봤는데. 시험 직전 다가오면 본인 공부해야한다고 도리어 빠지고.
담주는 본인의 이런저런 스케쥴로 못나온다 등등 ㅠㅠ
영어가 쉽더라도. 요새 학생들 원서도 장난 아니게 어려운데 한 번 읽어오는 법 없고 대~충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구요. 하다못해 활동자료(?) 직접 프린트해 뽑아줘서 건네주니.
필요없다고. 담에 와서 보지요 . 달랑 펜 한자루 쥐고 나가더라구요
"다시는 아파트 현관에 전단지 붙이지 말아라~ 나오면 가만 안둔다~"17. ...
'14.12.20 3:49 PM (110.70.xxx.58)지역의치대생들이나 카이스트생. 메이저의치대 서울대 이공계 일부의 수학상위권 과외나 과학으로 올림피아드 수준은 학부생 과외 시세도 타임당 10만원 정도인데, 정말 일부 티칭 능력이 있는 학생들 제외하고는 그 가치가 없어요.
전문과외선생이라고 다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어린 학생들은 잘하기가, 혹은 에너지를 가르치는데에 백프로 쏟기가 더 힘든거죠.18. 음
'14.12.20 5:11 PM (119.14.xxx.20)대학생 과외 폐해(?)에 관한 의견들 많이 주시니 그 부분은 생략하고요...
다른 이유로 과외시장이 조금씩 변하는 건 맞아요.
예전엔 그저 타성적으로 사교육을 시켰다면, 요즘 학부모들은 선택적으로 시키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요.
예전엔 그저 못놓고 성적 오르지도 않는데 미련하게 학원 뺑뺑이들 돌리고 했는데, 요즘은 현명하게 끊을 거 끊고 그런 학부모들도 점점 많아지더군요.
서서히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도 한 몫 하는 듯 싶어요.
공부가 안 되면 다른 살 길들을 모색하기도 하니 학습관련 학원이나 과외가 아닌 다른 쪽으로 사교육을 시키는 경우도 제법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