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유가 없으니..

....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14-12-19 12:24:40

친구가 한의사인데
약을 자꾸 줘요. 총명탕이니 경옥고니..
그럼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돈을 주거든요.
경옥고가 시중에서는 비싼데 단가는 그정도는 아니라는얘기는 들어서
그 재료비정도 주는데
연말이니 필요한 사람 주라고 해서
여러단지 주면.. 못받기도 뭐해 
안해도될 선물 주위에 하고
또 제가 밥사게 되고 그러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요..
문제는 전 약을 전혀 안먹고 아이도 쓴건 안먹어서
제것으로 뜯은건 한두입 먹고 버려요. ㅠㅠ


또 다른 친구가 이번에 공방을냈는데
뭔가 만들어 주네요. 
그런데 .. 사실 물건이라는게 자기 맘에 들어야 하는건데
고른게 아니니 할 마음도 안나고요.
하지만 옆에서 만드는 걸 지켜보니 그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니
입닦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또 물건을 받으면 저도 약간의현금과 밥을 사게 돼요.

뭔가 배우고 있는데
아는 분과 같이 배우게 됐어요.
그런데 그 분이 끝나고 같이 식사를 요청해서 
(서로 스케쥴도 빤한 사이..)
먹다보면 서로 한번씩 내게되고
그러다보면 지출이 많아져요.
문제는 좋은 분이라 저를 많이 배려하고 사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얻어먹을 수만은 없으니 (여러 이유를 들어이번엔 내가 살께~하시더라고요..)
밥먹고 디저트류는 제가 사요. 
그런데 저 혼자 다니면 안쓸 돈을 쓰게 되는 거니
좋으면서도 속상해지네요. 

제가 여유로우면 사실 친구 만나는 겸 물건 주고받고
이럼 좋은데 요즘 수입이 정말 줄어서요..
원래는 돈도 척척 내는 스타일이었는데...휴.


아...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물건주는 것도
정말 조심해야할거같아요.
친구들이 저에게 물건잘 물려주는데..
이거 어쨌든 받으면 머 사줘야하는데
물려받은거 딱 쓰임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사실 몇번 안입고 버려요. 여기저기서 받으니
겹치기도하고...
진짜.. 새옷같은거 주는 거 아니면 아예 주지 않는게
맞겠구나 싶더라고요.

ㅠㅠ 이상.. 살림이 나날히 궁색해지는 사람의 속풀이였습니다..

IP : 124.49.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12:26 PM (175.121.xxx.16)

    저도 주변에서 끊임없이 주는 사람있어 지쳐요.
    필요 없다는 데도 계속...
    게다가 이사람은 대놓고 애정을 갈구하는데...미쳐요. 정말.

  • 2. 파란하늘
    '14.12.19 12:44 PM (119.75.xxx.225)

    저는 왜이리 누가 뭘 안줄까요?

  • 3. 맞아요.
    '14.12.19 12:56 PM (175.192.xxx.234)

    본인 좋자고 지인에게 선물(?)주시는 분들
    받는 사람입장도 좀 생각해야징..
    하시는분은 넘 자주하셔서 부담이더라구여..
    거한거아니더라도 횟수가 많아짐 부담됩디다..
    근데 또 더러는 사심없이 하는거 같아도 꼭 나중에 섭섭했다 요러시는 분도 있어요.. (내가 준게 얼만데..요런 뉘앙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377 예비초등생과 볼만한 공연? 1 늙은맘 2014/12/19 568
447376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 어떤이의 오우가 2 꺾은붓 2014/12/19 990
447375 40대 후반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7 레드토마토 2014/12/19 3,271
447374 이래서야 4 걱정이네요 2014/12/19 813
447373 김구라도 안됐네요 22 ... 2014/12/19 11,563
447372 이어폰 여러개 연결해서 들을수있는 선이 있나요? 4 이어폰 2014/12/19 1,708
447371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4 어떤가요? 2014/12/19 1,220
447370 지금 갖고 계신 아파트.. 구매 당시보다 얼마나 올랐나요? 19 아파트 2014/12/19 4,150
447369 헌정사상 첫 정당해산심판 오늘 오전 10시 선고 7 세우실 2014/12/19 831
447368 왕따의 기억 극복 가능할까요 3 경험 2014/12/19 1,347
447367 남자신발 깔창 1 어디서 2014/12/19 613
447366 억대 명퇴금 챙긴뒤 컴백 얌체교사들 6 샬랄라 2014/12/19 3,912
447365 쌈다시마.. 먹어치우기.. 2 ... 2014/12/19 778
447364 ‘벗은 놈 만진 놈...’ 참맛 2014/12/19 923
447363 아침드라마 엄청 짜증나네요 3 지.. 2014/12/19 1,992
447362 층간소음 다툼 30대 女 병원서 치료받다 숨져 18 어머나 2014/12/19 10,697
447361 크리스마스에 볼만한영화... 2 은새엄마 2014/12/19 893
447360 회사 송년회 어떻게 하세요 1 ㅇㅇ 2014/12/19 742
447359 뉴욕 2월 중순..많이 춥나요? 4 처음 2014/12/19 1,433
447358 엄마부대= 여성연합이 82까지 몰려왔네요 9 ... 2014/12/19 1,649
447357 단독주택 기름보일러..난방이 안돼는데요.. 1 난방 2014/12/19 1,280
447356 토렌트 보는 법좀 알려주세요 1 ;;;;;;.. 2014/12/19 1,190
447355 조현아 구하기 나선 여성연합의 정체랍니다 4 ;;;;; 2014/12/19 3,133
447354 2014년 12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19 695
447353 종교인분들 어떻게 하면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할수 있을까요..?.. 7 난감.. 2014/12/19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