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유가 없으니..

....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4-12-19 12:24:40

친구가 한의사인데
약을 자꾸 줘요. 총명탕이니 경옥고니..
그럼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돈을 주거든요.
경옥고가 시중에서는 비싼데 단가는 그정도는 아니라는얘기는 들어서
그 재료비정도 주는데
연말이니 필요한 사람 주라고 해서
여러단지 주면.. 못받기도 뭐해 
안해도될 선물 주위에 하고
또 제가 밥사게 되고 그러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요..
문제는 전 약을 전혀 안먹고 아이도 쓴건 안먹어서
제것으로 뜯은건 한두입 먹고 버려요. ㅠㅠ


또 다른 친구가 이번에 공방을냈는데
뭔가 만들어 주네요. 
그런데 .. 사실 물건이라는게 자기 맘에 들어야 하는건데
고른게 아니니 할 마음도 안나고요.
하지만 옆에서 만드는 걸 지켜보니 그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니
입닦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또 물건을 받으면 저도 약간의현금과 밥을 사게 돼요.

뭔가 배우고 있는데
아는 분과 같이 배우게 됐어요.
그런데 그 분이 끝나고 같이 식사를 요청해서 
(서로 스케쥴도 빤한 사이..)
먹다보면 서로 한번씩 내게되고
그러다보면 지출이 많아져요.
문제는 좋은 분이라 저를 많이 배려하고 사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얻어먹을 수만은 없으니 (여러 이유를 들어이번엔 내가 살께~하시더라고요..)
밥먹고 디저트류는 제가 사요. 
그런데 저 혼자 다니면 안쓸 돈을 쓰게 되는 거니
좋으면서도 속상해지네요. 

제가 여유로우면 사실 친구 만나는 겸 물건 주고받고
이럼 좋은데 요즘 수입이 정말 줄어서요..
원래는 돈도 척척 내는 스타일이었는데...휴.


아...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물건주는 것도
정말 조심해야할거같아요.
친구들이 저에게 물건잘 물려주는데..
이거 어쨌든 받으면 머 사줘야하는데
물려받은거 딱 쓰임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사실 몇번 안입고 버려요. 여기저기서 받으니
겹치기도하고...
진짜.. 새옷같은거 주는 거 아니면 아예 주지 않는게
맞겠구나 싶더라고요.

ㅠㅠ 이상.. 살림이 나날히 궁색해지는 사람의 속풀이였습니다..

IP : 124.49.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9 12:26 PM (175.121.xxx.16)

    저도 주변에서 끊임없이 주는 사람있어 지쳐요.
    필요 없다는 데도 계속...
    게다가 이사람은 대놓고 애정을 갈구하는데...미쳐요. 정말.

  • 2. 파란하늘
    '14.12.19 12:44 PM (119.75.xxx.225)

    저는 왜이리 누가 뭘 안줄까요?

  • 3. 맞아요.
    '14.12.19 12:56 PM (175.192.xxx.234)

    본인 좋자고 지인에게 선물(?)주시는 분들
    받는 사람입장도 좀 생각해야징..
    하시는분은 넘 자주하셔서 부담이더라구여..
    거한거아니더라도 횟수가 많아짐 부담됩디다..
    근데 또 더러는 사심없이 하는거 같아도 꼭 나중에 섭섭했다 요러시는 분도 있어요.. (내가 준게 얼만데..요런 뉘앙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872 보증서는 사람들 20 기억 2014/12/19 4,727
446871 흑돈가 자주 가는데 온라인예약하는거 아시는분? 쏘양ㅎ 2014/12/19 809
446870 법치: 이정희 강연 (재미있어요) 1 법치강연 2014/12/19 947
446869 코스트코-아이더 범블비 구스다운 아이더 2014/12/19 2,202
446868 여유가 없으니.. 3 .... 2014/12/19 1,427
446867 통진당 해산의 명분이 뭔가요? 16 .. 2014/12/19 2,085
446866 남동생결혼식 복장 20 dd 2014/12/19 4,225
446865 글 펑하겠습니다 10 진학 2014/12/19 1,179
446864 이명박 독도 기다려달라 매국 발언 사실로 확인!  9 00 2014/12/19 1,462
446863 프랑스 RFI "'언론 자유 위축' 정윤회 게이트, 권.. 2 망령의 국가.. 2014/12/19 718
446862 배가 고플때 먹는게 좋을지.. 그냥 안고파도 끼니때 먹는게 좋을.. 5 살살무슨살 2014/12/19 2,651
446861 혹시 3 미치겠어요 2014/12/19 807
446860 "하필 민감한 시기에"… 한·미·일 정보교류 .. 3 00 2014/12/19 489
446859 페북 친구 궁금한게 있어요..(페이스북 잘아시는분) 7 ㅁㅁ 2014/12/19 1,322
446858 세탁기가 배수구가 얼었어요... 3 배고파 2014/12/19 2,241
446857 예비 시어머니 음식 스타일 26 미리크리스마.. 2014/12/19 6,111
446856 점심메뉴 뭐로 정할까요? 4 점심 2014/12/19 1,194
446855 정당해산 외국선 ? 독일은 신나치정당해산 5 ... 2014/12/19 946
446854 39살 치아 교정하면 후회할까요? 6 삐뚤이 2014/12/19 3,682
446853 진보당 '최악의 시나리오'..이정희 "민주주의 죽었다&.. 6 2014년맞.. 2014/12/19 1,211
446852 12/19 전세계에 대한민국은 독재국가 선포일 8 국치 2014/12/19 839
446851 기력없고 몸살기운이 계속되는건 왜 그럴까요? 3 카페인덩어리.. 2014/12/19 7,534
446850 유럽여행 추천 좀 해주세요. 2 여행 2014/12/19 1,047
446849 cc큐션..? 궁금 2014/12/19 623
446848 무스탕 염색해보신분 자유2012.. 2014/12/19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