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의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분이... 조회수 : 3,293
작성일 : 2014-12-18 15:34:47
제가 이혼을했어요.
절친을 얼마전 만나서 밥먹고 
이런저런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그러네요.
궁합이란게 있는것같다
그사람 아마 다른여자 만났다면 잘살수도있다
너네들은 궁합이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다
덧붙이기를 
더이상 남편원망하지 말고 너도 니생활 찾아라
라고....요
그때는 그냥 듣고왔는데
친구의 말이 생각할수록 염장같이 느껴져요.

IP : 180.182.xxx.17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8 3:36 PM (180.227.xxx.22)

    민감하셔서... 상처가 되실수도있겠지만..
    말 자체로는 특별히 문제될 말이나 악의가 있는말은 아닌것같아요..
    어려운 일 당한 분께는
    무슨말을 해줘야하나 좀 난감한 것도 사실이에요
    좀 섬세하지못하기는 했지만
    너무 가슴에 품어두진 마시길~

  • 2. ik
    '14.12.18 3:40 PM (203.229.xxx.44)

    다른 여자 만났으면 잘 살 수도 있다..,,,
    라는 말은 상처가 분명하지요.
    원글님 기분나쁜 거 정상적인 감정이고요.
    친구는 결국 남이기에 원글님 아픔 깊게
    이해못해요.
    그렇구나 하고 잊어버리세요.

  • 3. ..
    '14.12.18 3:44 PM (14.55.xxx.13)

    상처가 될수 있죠. 그렇지만 펙트만 놓고 봤을때는 맞는 말이기도 한것 같아요. 그치만 친구가 할말은 아닌것 같아요.
    저도 진심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지라 감히 이런말 할수 있네요.

  • 4. ㅇㅇ
    '14.12.18 3:47 PM (175.209.xxx.159)

    그러면 어떻게 이야기 해야되나요?
    이게 염장이라면...
    님 많이 예민하신거 같아요.
    이혼사유는 모르겠지만
    나쁘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정말
    원글이 잘못 없어도 원글탓해요. 예를들면 남편외도시
    니가 너무 집착해서 남편이 바람핀거다..
    이렇게요..
    궁합얘기로 한거면 결국 님탓 본인탓 둘다
    아니다~이런식으로 우회적으로 말 돌린거라
    볼수있어요..계속 되새김질 하지마시고 털어내세요!

  • 5.
    '14.12.18 4:01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솔로몬병친구네요
    궁합 이니 뭐니 누가 모르나요?
    이혼한 친구한테 굳이 할 소린 아니네요

  • 6. ..
    '14.12.18 4:01 PM (116.37.xxx.18)

    친구가 센스제로네요
    아둔한건지 ..

    제 절친은
    어려운 친구들한테 위로한답시고
    밥만 먹고 살면 되지 무슨 걱정이냐 ..면서
    본인은 백억부자는 널렸다 천억은 돼야 명함 내민다..
    돈자랑도 이상케 해요 ..
    만날 때마다 빈정 상해서 카톡 차단했네요

    오죽하면
    늙으막에 병들어
    진실한 친구 옆에 하나만 있어도 인생 성공한거래요
    그러려니 하세요

  • 7. 친구가 말못함
    '14.12.18 4:04 PM (59.5.xxx.152)

    친구한테 하는 말이면, 같은 말도 다르게 할 수 있는걸.. 머리가 나쁜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같은 말이라도 너도 다른 남자 만나면 더 잘 살 수 있다 이렇게 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8. 머리가
    '14.12.18 4:09 PM (182.221.xxx.59)

    아주 아둔한 친군가봐요.
    저런 소린 할 필요가 없는 소리죠. 불쾌할 소리구요. 님이 예민한게 아니라 친구가 할말 안 할말 못 가리는거에요

  • 9. 머리가
    '14.12.18 4:11 PM (182.221.xxx.59)

    말주변 없는 사람은 어려운 일 겪는 사람 앞에서 최대한 입을 안 여는게 그나마 돕는거에요. 위로한답시고 경악할만한 소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그냥 힘내 한마디로도 위로는 충분하죠.

  • 10. ㅇㅇ
    '14.12.18 4:18 PM (222.112.xxx.245)

    저 말이 어떤 대화속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원글님이 남편 원망을 주루룩 내어놓는 와중에 한 말인지
    아니면 그냥 툭 튀어 나온 말인지도요.

    말 자체로 보면 맞는 말이고 그런 말에 아직도 맘 상해 있는게 원글님이 예민해서 그런 거같아요.
    절친이라면서요.

    여기서 쉽게 원글님 글 몇개만 보고 판단하는 우리들보다
    그 절친이 원글님 상황 더 많이 알고
    원글님이 힘들어할때 더 많이 곁에 있어주었을텐데요.

    그 절친이 원글님이 맘에 쏙 들어할만한 단어들로 구성된 멋진 위로를 해주지는 못했지만
    저 정도 말에 위로한다고 털어버리라고 하는 말까지
    이렇게 되새김질하면서 절친까지 씹어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어느 누구도 원글님 맘에 쏙드는 위안은 해줄수가 없습니다.
    똑같이 아파해줄 수도 없고요. 그 정도는 항상 감안하고 타인에게 바래야 하지 않나 싶어요.
    안그럼 맨날 실망하고 원망하게 되더군요.

  • 11. ,,
    '14.12.18 4:26 PM (72.213.xxx.130)

    님이 전남편 욕하고 이혼을 모두 전남편 탓으로만 돌렸다면
    친구가 듣기에 이제와서 그런 원망해봤자 소용도 없고
    그렇게 남탓하는 것이 님의 미래를 위해서도 별로 좋을 게 없다고 생각되어
    서로 안 맞아 헤어졌으니 이제는 그냥 잊어버리고 앞으로 잘 사는 것에
    몰두하라는 얘기 같은데요? 친한 친구라면 그 정도 얘기 해 줄 수 있다고 봐요.

  • 12. ..
    '14.12.18 4:39 PM (183.99.xxx.200)

    100프로 남편 잘못으로 어떤 여자라도 못견딜거라 생각하는데
    남자가 자기 여자한테만 그러는 남자 있어요.
    그럼 주변에서 여자에게 책임을 미뤄버리고 여자 서럽죠.
    근데
    친구라며.

  • 13. ,,,,, 이상한 포인트는
    '14.12.18 6:53 PM (125.177.xxx.188)

    저 말이 남편입장으로 하는 말이라는 거죠.
    분명히 인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저기서 다른 남자 만났으면 잘 살았을 거다, 라고 친구 입장에서 했다면
    적당한 위로가 되요.
    그넫 친구는 남편쪽에서 원글님이 안맞는 인연이고 그래서 그 남자 인생이 꼬였다는 느낌으로
    들리게 말했거든요.

  • 14. 고민녀2
    '14.12.18 8:15 PM (115.139.xxx.9) - 삭제된댓글

    저도 이혼한 친구랑 있으면 어떻ㄱ 대해야 할지 불편해요. 아직 애정이 남아 있는 듯 보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막 욕하기도 하고... 전 남편에 대해 내가 욕하면 마치 친구가 불편해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같이 살았던 사람인데 말이지요. 원글님 친구도 아마 그래서였을지 모르겠어요. 원글님도 이혼했지만 마냥 미운 감정만 있진 않을 거에요. 제 친구도 그래서 복잡하다 하더군요. 그런데 제발 본인 맘에 쏙드는 리액션을 친구에게 기대하지 마셨음해요. 전 원글님 친구입장인데 힘들어요..뭐라고 해줘야 적절한지 모르겠어요. 제 주변의 이혼한 사람들과는 그래서 대하기 힘들어요.

  • 15. 고민녀2
    '14.12.18 8:20 PM (115.139.xxx.9) - 삭제된댓글

    위에 어떤 분이 말주변 없으면 그냥 힘내라고 그러는게 가장 좋다는데 친구사이에 그러고 말수가 없어요. 자주 얘기하고 툭 튀어나오기도 하고.. 본인들이 알아서 화제에 안올리면 가장 고맙죠. 다른 얘기 중에도 내가 한 얘기를 자기 상황에 끼어맞추며 서운해하는 사람도 있구뇨. 그런일 피하려면 무조건 입닫고 있어야 될듯해요.

  • 16. 절친맞는지
    '14.12.18 8:23 PM (180.230.xxx.78)

    절친이라면 그건아니에요
    "그남자도 딴여자만났으면잘살았을거다"
    그건둘이안맞았다 남편의잘못은 없는거같다는뉘앙스롤 풍기죠
    진짜 날좋아하고 진짜친구라면 " 그남잔누구하고도 힘들사람이다"라고하시는게 ...진짜위로아닐까요

  • 17. 보통은
    '14.12.18 8:48 PM (1.230.xxx.50)

    너도 다른 남자 만났으면 무탈하게 잘 살았을 거야. 라고 하지 그 남자도 너 말고 다른 여자 만났으면 무탈하게 잘 살았을 거야. 라고 시집에 빙의해 말하지는 않죠. 어지간히 아둔한 여자인지...

  • 18. 원글님 입장에서
    '14.12.18 9:10 PM (61.254.xxx.242)

    친구가 말했으면 위로도 되고 좋았을텐데...
    나쁜뜻의말은 아닌데.. 남자쪽 입장에서 말하니
    괜히 서운하고 염장 지르는것처럼 더 느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652 베이킹 하시는 분~ 저 좀 알려주세요. 3 과자집 2014/12/18 952
446651 세월호 아이들 추모시 4 잊혀지네요 2014/12/18 636
446650 생리시작후 일년...키가 안크는 딸 13 아흑 2014/12/18 5,394
446649 땅콩 아니 마카다미아 여사님~~ 엄마마음 2014/12/18 668
446648 옷수선 집에서 옷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1 화나네요 2014/12/18 1,058
446647 이 노래가사.. 너무 슬프네요 3 샴냥집사 2014/12/18 1,575
446646 봉지콩나물 보관할때요 1 도움됐으면 2014/12/18 625
446645 크리스마스 단체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하이 2014/12/18 770
446644 초등 졸업식에서 상위권 성적순으로 시상, 흔한건가요? 14 ??? 2014/12/18 3,443
446643 백석대랑 나사렛대 4 진지 2014/12/18 4,266
446642 아들 키작은게 제탓처럼 느껴요 7 힘드네요 같.. 2014/12/18 2,884
446641 새해가 되어도 담배값은 절대로 오르지 않습니다 1 ㅁ롸 2014/12/18 1,368
446640 낼 모레 마흔인데 제이에스티나 귀걸이.. 좀 별로일까요? 링크 .. 2 .. 2014/12/18 2,366
446639 닥터프로스트 보고있는데 정은채 정말 묘하게 이쁘네요 8 닥터프로스트.. 2014/12/18 3,154
446638 뭐좀 물어볼께요 ~ 흐허러러 2014/12/18 322
446637 초6 아이들 옷 브랜드 따져가며 사 달라고 하나요 5 여아 2014/12/18 1,258
446636 계량기는 안 얼었는데 수돗물이 안 나와요ㅠ 5 부엌만 안 .. 2014/12/18 2,405
446635 먹어봤던 음식 중 진짜 이상했던거 있으세요?? 26 .. 2014/12/18 4,482
446634 분위기 있는 여자 1 2014/12/18 21,939
446633 아이허브 여성용 종합비타민 추천해주세요 2 허약체질 2014/12/18 3,357
446632 뭐죠? 오늘 완전 날 풀렸는데요 4 풀렸네 2014/12/18 3,165
446631 호주 3년... 5 호주 2014/12/18 1,623
446630 변동금리는 얼마정도인가요 1 . 2014/12/18 612
446629 주재원 생활 말인데요.. 13 몰라서 물어.. 2014/12/18 5,487
446628 이런 친구의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기분이..... 2014/12/18 3,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