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여자면 그냥 쉽게 보는 사람 많은건가요

어이상실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4-12-18 14:05:03
빌라 사는데 경비 아저씨가 십몇년 일하셨고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에 저를 짜증나고 재수없다는 표정으로 보고 인사해도 못들은 척 해요;;;; 첨엔 잘못 봤나 했는데 6개월쯤 되었네요. 다른 우히 가족한테는 완전 납작 엎드리고 아빠한테는 굽신굽신.
예전에 아파트 살 때 밤에 하히힝 소리 나게 걷는다고 경비 아저씨사 조땅콩처럼 입주민인 저한테 삿대질 한적도 있고

이런말 좀 그런데 사는 동네에 사는데다 저희 가족 아묻ㅎ 그런 일 안당하는데 경비나 청소 아줌마한테 잊을만하면 이래요.

그 못마땅해하면 버럭질 하기 직전 얼굴을 왜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나름 강#좌파에 노동자 권익 옹호자입니다. 근데 뭔가 뒷통수 받는 느낌.

아빠한테 얘기하면 안되겠죠 ㅠㅠ

#2
그리고 어기 가도 항상 쉽게 피이는 편이기도 해요. 하다못해 요가 수업에 생판 모른 ㄴ ㅕ ㄴ이 제 외모 품평 한다던지, 똑같은 자리에서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고 갑질부린가던지. 쓰자면 한도 끝도 없고
헬쓰장에서 왜이리 쳐다보면 히죽히죽 웃거나 아니면 째려보는건지
여자 선배들 욕받이 땅콩되거나, 하지도 않은 말 누명 쒸워 인격까지 모욕하는 사람도 주변에 너무 많고

뭘해야하나요 ㅠㅜ

아 뭔가요

진짜 우리집 경비 아저씨에 수모와 모욕을 당할줄이야
IP : 112.169.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욱하고 폰으로 썼더니
    '14.12.18 2:06 PM (112.169.xxx.49)

    오타가 은하수네요..;;;

  • 2.
    '14.12.18 2:11 PM (218.237.xxx.91)

    원래 세상이 그래요 다 저런 사람 만나도 좋으니 배우자 만큼은 본인 존중하는 사람 만남 됩니다

  • 3. 피해의식
    '14.12.18 2:16 PM (119.69.xxx.42)

    님이 여자라서가 아니라 뭔가 다른 이유가 있겠죠

  • 4. 결론부터 말하자면요
    '14.12.18 2:17 PM (219.250.xxx.192)

    네. 맞아요. 여자, 젊은여자, 혼자 있는 젊은 여자. 제일 우습게 봅니다. 심지어 같은 여자들 끼리도요.
    제가 볼때 님은 귀도 밝고, 분위기나 사람에게 감도는 기운 같은 거에 민감하신 편이네요.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보통 외모가 키크고 날씬하거나 혹은 개성적이어서 좀이라도 튀는 사람, 아니면 기가 약해 보이는 사람.. 즉 착하고 말수 적어보이고, 목소리 작으면 사람들이 더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내가 피해 준 적도 없고 나랑 아무 상관없는데도 다른 데서 당한 화풀이나 스트레스를 나 까는 데 풀죠. 잘 생각해 보세요. 그 경비아저씨도 어디선가 많이 무시당하기 때문에 만만하다 싶은 님에게 고압적으로 나오는 거죠. 그 여자들도 본인 외모로 인해 열등감과 스트레스가 있다고 보시면 되요.

  • 5. 그래서
    '14.12.18 2:40 PM (14.35.xxx.1)

    딸애가 21살입니다
    둘이 가끔 쇼핑가고 코스트코 같은데서 같이 음식 먹고 합니다
    주말에 장보고 피자 먹고 가자 해서 자리를 잡으려는데 자리에 콜라 빈컵이랑 휴지 몇장이 올려져 있어서 거기 앉자 했더니 어떤 여자분이 오더라고요
    전 아무 생각 없이 자리 있는가 보다 하고 다른곳으로 가는데 딸애가 난처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오더라고요
    뭐냐 물으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잠시 본걸로 자기 딸애 혼내는듯한 포즈 였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이는 앉아 있으라 하고 그분에게 가서 뭐냐 저애 엄마 인데 무슨일이냐 했더니
    금방 표정을 바꿔서 아니라고 애가 컵에 휴지를 넣어서 그컵에 콜라를 담아야 하는데 더러운 뭐 이런 말을 하면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반복 하더라고요
    그러냐고 별것 아니냐고 하면서 왔어요
    (나중에 기억해보니 빈컵을 바꿔 오는걸 본것 같더라고요 무슨 자리에 가방도 아니고 빈컵을 놓고는 자기 자리라고 그러는지 계속 뭐라하면 컵값 물어주고 사과 하라 하려다가 인정을 하기에 그냥 끝냈습니다)
    딸애가 나름 강단 있는 아이인데도 어른이 그러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같이 그자리에 있었다면 말을 했겠지요
    그런데 정말 자기 자식 혼내듯 하는데 그냥 못 넘어 가겠더라고요

    전 나이 많다는 이유로 자신 보다 적은 젊은 사람 함부로 대하는 어른을 보면 참을 수가 없어요
    정말 요즘 네가지 없는 애들도 아니고 어리다는 이유로 그러면 못 참겠더라고요

    암튼 젊다고 어리다고 함부로 하지 맙시다 .....

  • 6. 그렇군요
    '14.12.18 2:49 PM (112.169.xxx.49)

    익히 정글이란 걸 배웠으나 삼촌처럼 예우했던 경비분이 그러니 참 씁쓸하네요.

    그리고 윗 님 마트에서 일어난 일 일상다반사에요 ㅎㅎ
    그리고 제가 눈치가 많이 빠르고 민감한 편이기도합니다.

    피해의식인지 다른 이유도 없는지도 봐야겠네요.

    남 말 이라고 덮어놓고 폄훼할수 있는 아는 단어 막 싸지르는 삶으로 민폐인간은 되기 싫으니까요.

    다들 조언 감사하고 저는 제 할 일 하러 갈께요~~

  • 7.
    '14.12.18 2:50 PM (14.45.xxx.87)

    묻지마범죄 피해자 보세요.
    찌질이 범죄자가 해꼬지를 남자들 한테 하는거봤어요?
    전부 젊은 여자입니다.
    쉽고 만만하게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668 목사 집단 이기주의, 성범죄 감싸나 2 세우실 2014/12/18 709
446667 여성연합의 충고도 들어야 합니다. 3 참맛 2014/12/18 721
446666 머리냄새.. 1 ... 2014/12/18 1,316
446665 대한민국여성연합 리스트 2014/12/18 626
446664 식품건조기로 뭐 만들어 드세요? 3 돈데군 2014/12/18 1,286
446663 젊은 여자면 그냥 쉽게 보는 사람 많은건가요 7 어이상실 2014/12/18 1,600
446662 해 안드는 집... 우울하네요...ㅠㅠ 19 마이미 2014/12/18 10,706
446661 알뜰한 님들께 질문 6 아줌마 2014/12/18 1,266
446660 청학동 예절학교 보내보신분 5 화이트슈가 2014/12/18 2,090
446659 대구집값, 떨어지는 시기가 올까요? 15 .... 2014/12/18 3,308
446658 세탁기가 멈췄어요.. 얼은건가요??ㅠㅠㅠㅠ 9 미티겠다.... 2014/12/18 1,790
446657 “조현아 죽이기 그만!” 여성연합 성명 발표···‘세월호 막말’.. 28 ..... 2014/12/18 4,490
446656 송곳이라는 만화 재미있네요 2 소든 2014/12/18 631
446655 이사갈 집의 남은 짐들은 누가 처리하나요~? 13 ㅇㅇ 2014/12/18 3,220
446654 나에게 치과는 너무나 큰 고통의 벽... 6 아프다 2014/12/18 1,644
446653 밥이 맛이 없어요 10 ㅁㅁㅁ 2014/12/18 1,369
446652 결혼 후 문화생활이나 여행횟수 어느정도면 적절한가요? 6 자유 2014/12/18 1,089
446651 홈쇼핑 통3중냄비 조언해주세요 3 궁금 2014/12/18 1,938
446650 팥이좀 있는데 팥죽끓이는법좀 알려주세요 2 ^^ 2014/12/18 1,542
446649 밥에 넣어먹는 콩중에서 가장 갑은? 8 머누 2014/12/18 3,299
446648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검찰의 이중잣대, 왜?".. 1 샬랄라 2014/12/18 411
446647 연근요리할때 꼭 데친후 해야하나요 2 연근 2014/12/18 1,018
446646 변비생기면 머리회전이 잘 안되요 장청소 2014/12/18 444
446645 이병헌 이민정 부부 최근 사진 1 ... 2014/12/18 4,951
446644 에어로빅 처음 가는날 준비 어떻게? 4 질문 2014/12/18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