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아들은(딸도) 커갈수로 더욱 더 이뻐지나요

부모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4-12-16 11:18:39

남편이 인격적으로 훌룡한 사람이예요.

그래선지 첫째 아들이 너무 이쁘네요. 둘째는 막내인대도 별로...절 닮아서...ㅋㅋㅋ

어릴적, 선천적심장병에, 경기에,  변비...우유를 안먹는것까지

 

너무너무 힘든 아이였어요. 20개월까지 엄마 소리 못했다면 말다했죠.

신체,정신발육을 위해 서울까지 매주가서 치료하고....

생애 처음 아이를 낳았는데

너무 힘드더라구요.

병원에서 친정집을 갈때는 한강을 건너야하는데(저희집은 지방이였어요)

의사샘 말씀듣고 돌아오는길에 이대로 한강에 같이 뛰어들까...했던 기억이...

 

그런 아이가 이제 5학년이네요.

날 너무 힘들게 했던 아이라...이쁜지 모르고 키웠어요. 엄마니까....의무감에 키웠죠.

근데 그아이가 너무 이쁘네요.

마음쓰는거...너무 성실하게 공부하는거....동생대하는거...

모든것이 너무 이뻐요.

 

심성이 너무 이뻐요. 아마 남편 닮은것 같아요.

 

지금 남편한테 감사해요.

내 남편이라서 고마워..

내아들이라서 고마워.....

IP : 223.33.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
    '14.12.16 11:22 AM (121.127.xxx.26)

    전 딸만 둘 키우는데요
    아들이고 딸이고 심성이 착하고
    성실하고 예의까지 갖춘애들보면
    참 뉘집자식인지 궁금하면서도
    이뻐보이더라구요

  • 2. 그러게요...
    '14.12.16 11:29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애들이 크면 징그럽다느니..대면대면하다느니..그런 사람들...이해가 안되요..
    애들이 자랄 수록 이뻐죽겠는걸요....^^
    애기때처럼 쪽쪽빨고 있고 싶은데...꼴에 사춘기라고...내외해요..-0-
    딸애는 아빠한테 엄마가 왜 고부갈등때문에 힘들어하는지 훈수도 둬요...
    덕분에 숨통튀며 살아가요...^^..

    고등학생이 되어 대학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거 보면..안쓰럽고..
    아들놈..이제 곧 군대가야하는데..아까워서...남편대신 보내고 싶어요..
    그런말 하는 제게..엄마는 내가 애긴줄 아냐며...피식 웃는 아들놈에게 반할뻔했어요..ㅋ
    아이들이 자랄 수록 더더욱 이쁘고..사랑스럽고..눈물나게 행복하네요..

  • 3. 그럼요
    '14.12.16 11:32 AM (202.30.xxx.226)

    수염 시컴시컴해지는 고등학생때도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엄마보다 키가 커서...

    학교 다녀왔습니다.하고 안길때는..엉덩이를 뒤로 쭉 빼야...제 어깨에 얼굴이 닿는데..

    정말 예뻐요.

  • 4.
    '14.12.16 11:35 AM (223.62.xxx.53)

    이뻐지고 딸은 어릴적엔 인물이 영 아니였어요 아빠가 전문직에 작은키 아시지요?
    딸이 고대로
    그래도 크면서 심혈을 기울였더니 이뻐지고 성숙해졌어요
    의술도 빌릴 예정이라 기대가 큽니다
    어릴적 뭐 안사주면 보도블럭에 딩굴정도였는데 얌전해진거보면 나만 애먹였네 싶기도하고


    아들은 물런 애기때 더 이뻤지요
    저 닮아서 ㅋ
    크면서 남성성이 드러나네요
    싱그런오이같아아요
    딸들은 꽃봉우리같기도하고

    그래도 두녀석들 다 잘안씻어요 성인이 되어가고있어요
    중딩초딩인데도요

  • 5. ....
    '14.12.16 11:38 AM (223.33.xxx.110)

    아이 아빠가 전문직이예요. 그래선지 아이가 너무 성실해요. 전 예술계통일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 아빠를 닮은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느리지만 꾸준하니...학원샘도, 학교샘도 이뻐하는 아이에요...^^

  • 6. ...
    '14.12.16 11:49 AM (116.123.xxx.237)

    나는 이쁜데 아이는 엄마한테 무심해지네요 ㅎㅎ
    어릴땐 엄마가 세상의 전부였지만 이젠 친구나 관심사가 많아지니까요

  • 7. ^^
    '14.12.16 2:56 PM (124.136.xxx.21)

    전 아직도 아이가 어리지만 참 이뻐요. 외동이고 초 1인데, 이 딸아이 아니면 어찌 살까, 싶을 정도로요. 피부도 희고, 숱많고 고운 갈색 머리에, 길쭉한 손가락과 팔다리에,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어쩜 그리 고울까, 감탄하면서 꼭 안아주게 되요. 저에게는 선물같은 아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738 삶에 대한 심한 회의가 들어요.. 4 궁금이 2015/01/07 2,031
453737 필경재 가보신 분, 음식 어떤가요? 8 장소고민 2015/01/06 2,711
453736 이별후 남자는 초반 홀가분하지만시간 지날수록 아쉬워지나요? 5 so 2015/01/06 4,895
453735 헬스장, 수영장, 문화센터는 세대간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6 할매들 2015/01/06 3,536
453734 해외사시는분들께질문이요~ 14 ... 2015/01/06 1,806
453733 드라마 펀치가 말하는것은 4 재미지네 2015/01/06 1,813
453732 데이트할때 물어보는 남자가 왜 싫은가요? 28 ... 2015/01/06 8,810
453731 41살 갑자기 얼굴이 팍 늙어요. 4 샤롱 2015/01/06 3,844
453730 전화번호부삭제 2 2015/01/06 786
453729 세월호266일)추운 날씨에 시린 마음으로 실종자님들을 기다립니다.. 10 bluebe.. 2015/01/06 673
453728 풀무원 퍼스트*럼 비슷한 제품 있을까요? 1 아줌마 2015/01/06 867
453727 초등학교 2년쉬다 다시 다닐때 어느 학년으로 가나요? 2 궁금 2015/01/06 904
453726 김용건 하정우 진짜 잘 키운것 같지 않나요..??? 30 ... 2015/01/06 16,680
453725 제가 과외를 받는데 과외끝나면 어지럽고 주위가 흐려져요 2 과외 2015/01/06 1,471
453724 산본, 군포쪽에 괜찮은 용양원 있을까요...? 3 요양원 2015/01/06 926
453723 아...드라마가 끝나야 범인을 알 수 있을 듯....오만과 편견.. 4 숨쉬기가 힘.. 2015/01/06 1,848
453722 면세점 이용 잘 아시는 분 질문 좀 드려요. 2 Mee 2015/01/06 1,441
453721 부츠말고 청바지에 어떤 신발 신으세요? 10 흰다리 2015/01/06 2,750
453720 주말부부 질문보다 저도 질문드려요. 15 고민 2015/01/06 1,855
453719 참 세상살이 힘드네요.. 3 긍정녀 2015/01/06 2,030
453718 주소 옮겨놓고 해외에 나와있어도 거주기간으로 인정되나요? 3 문의 2015/01/06 1,193
453717 오만과편견 보시는분 21 이런 2015/01/06 2,944
453716 눈가 주름에 효과적인 아이크림 알려주세요ㅠ 6 흐윽 2015/01/06 3,774
453715 이사 ,,,이웃관계ㅡㅡㅡ 떠오르는 할머니 8 ,,, 2015/01/06 1,840
453714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꽤 많아요 391 다루1 2015/01/06 19,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