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점에서 이런 여자 보면 어떨것 같으세요?

걸신녀 조회수 : 4,761
작성일 : 2014-12-15 22:46:54
백화점 식당가 냉면집인데
청바지 패딩에 화장기없는 안경쓴 얼굴, 질끈 묶은 관리안된 머리
일행없이 혼자 와서 스마트폰 보면서
물냉면 한그릇을 오분만에 비우더니
회냉면 한그릇 더 달라고해서 10분도 안되 싹싹 비우고 바람처럼 나가버리는...

...어제 저녁 제 모습이었는데요... ;;
제가 자리에 앉았을 때 제 맞은편에 한 커플이 앉아 있었는데..
거의 다 먹은것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근데 제가 다 먹고 나갈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더라구요.
먹을 당시에는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왠지 제가 걸신들린듯 먹는 모습을 보고있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ㅠㅠ

몇주전부터 냉면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남편은 해외 출장에 5,2세 아이들이 있어 꿈도 못 꾸다가
어제 친정부모님이 오셔서 애들 봐준다고 하셔서 급하게 나와 먹고 갔던거거든요;;

젊은 사람들은 주변의 타인한테 별 관심 없겠죠?
특히 제 맞은편에 커플은 젊은 연인들이니 상대방한테 하트뿅뿅하느라 제 추리한 몰골따위 아웃오브안중이었을 거라 믿어봅니다..

암튼 냉면은 넘넘 맛있었어요... ㅎ 행복~~^^
IP : 180.224.xxx.1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15 10:50 PM (121.169.xxx.139)

    커플 아니어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그다지 신경 안 쓸 걸요.
    진상이거나 아주 이쁘거나 하는 거 아니면요.
    아~~ 저도 냉면이 먹고 싶어요~

  • 2. ㅋㅋ
    '14.12.15 10:52 PM (112.144.xxx.86)

    댓글이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속전속결
    혼자 끝내버리신. ㅎㅎ

  • 3. ..
    '14.12.15 10:54 PM (182.210.xxx.52)

    별로 신경 안써요..ㅎ
    저는 그래서 혼자 고깃집에서 뭐 먹을때
    제가 오히려 주윗 사람들 빤히 쳐다봐요
    '맛있냐?'
    이런 표정으로요...ㅎㅎㅎ

  • 4. dd
    '14.12.15 10:55 PM (180.182.xxx.132)

    전 백화점 지하 식당에서 돌솥비빔밥하고 수제비 두개 나란히 시켜서 맛있게 먹고 왔어요. 누가 보든 상관안해요.ㅋㅋ

  • 5. 원글
    '14.12.15 10:55 PM (180.224.xxx.190)

    제가 82 경력이 좀 오래 됐거든요 ㅎㅎ
    글 쓰면서도 대충 어떤 댓글이 달릴지 감이 오니 이젠 알아서 결론까지 내서 글을 마무리하게 되네요. ^^

  • 6. ..
    '14.12.15 10:56 PM (222.135.xxx.242)

    뭔 상관이에요.. 갑자기 저도 급 냉면 땡기네요..

  • 7. 원글
    '14.12.15 10:58 PM (180.224.xxx.190)

    혼자서 식당 잘 가시는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듯...
    홀로족들 반가워요!!^^
    냉면이랑 아이스크림은 추울때 먹어야 제맛인것 감아요 ㅎㅎ

  • 8. ..
    '14.12.15 11:08 PM (116.123.xxx.237)

    별로 신경안써요

  • 9. 나도
    '14.12.15 11:12 PM (121.161.xxx.53)

    내일 냉면 먹으러 가야지 ㅎㅎㅎ

  • 10. ㅋㅋ
    '14.12.15 11:14 PM (112.144.xxx.86)

    어디 백화점이예요?
    옛날에 먹던 냉면맛 찾고 있는데
    요즘 냉면은 맛이 없어요.
    매번 실망하는데
    글 읽으니 왠지 옛날 맛 일것 같아요.

  • 11. 참새엄마
    '14.12.15 11:15 PM (175.193.xxx.144)

    저는 첨에 읽으면서 딱 애키우는 엄마구나 싶었는데ㅎㅎ
    저도 가끔그래요. 머리 안감고 묶고 레깅스에 패팅 입고 핸드폰 계속 들여다보다가 음식나오면 맛나게 이것저것 먹다가 갑자기 핸드폰 시계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요 ㅎㅎ
    지난번에는 샐러드랑 파스타를 시켰는데 자꾸 두분이냐고묻는거에요. 근데요... ㅜㅜ 제가 비굴하게 그렇다고 하구선 (그 자리는 카운터에서 안보이는데고, 큰 레스토랑이고 웨이터들이 안다니는 공간이라서 ㅎㅎ)
    두사람 수저세트 받아 놓구선 저 혼자 다 먹고 시치미 뗐어요 ㅎㅎ 비굴하다

  • 12. 으어
    '14.12.15 11:28 PM (121.171.xxx.105)

    저 장염에서 회복 중이라 아직 죽 먹고 있는데 이 글 보고 우래옥 순면이랑, 오목교 근처 회냉면 급 먹고 싶네요. ㅜㅜ

  • 13. ....
    '14.12.15 11:28 PM (14.53.xxx.216)

    우와~ dd님 그거 다드신거에요?
    원글님때문에 냉면먹고파졌어요.
    담주에 청량리 할머니 냉면 먹으러가야겠습니다.

  • 14. ㅋㅋ
    '14.12.15 11:32 PM (180.66.xxx.31)

    시간은 없으나 아직 젊으신 원글님 완전 부럽!! 전 애들은 다 커서 충분히 차리고 나갈 시간도 있으나 위가 늙었는지 냉면 두그릇 먹으면 소화를 못 시켜요. ㅠㅠ

  • 15. ....
    '14.12.15 11:37 PM (1.233.xxx.179)

    뭐어때요..
    전 학생때 혼자서 회전초밥도먹었어요ㅋ
    지금도 혼자 삼계탕 추어탕 냉면 돈까스정식 샤브샤브..혼자 너무 잘먹어요 ㅋ
    고기집만 못가봄 ㅋㅋ

  • 16. 오목교라고라??
    '14.12.15 11:37 PM (222.108.xxx.149)

    으어님, 오목교역 회냉면집이 어딘가요??
    맛있나요? 먹으러 가야겠어요

  • 17. Drim
    '14.12.16 12:56 AM (1.230.xxx.11)

    오목교 이조면옥아닌가요?
    저도 어릴때부터 단골이예요
    회냉면에 육수 한컵하고 면사리추가 육수리필...
    아...맛나겠다

  • 18. ....
    '14.12.16 1:01 AM (61.254.xxx.53)

    맛있게 먹었으면 그걸로 된 거죠~~~

  • 19. 냉면 땡기네요
    '14.12.16 1:14 AM (115.93.xxx.59)

    맞아요 원글님 ^^
    아이스크림도 냉면도 겨울이 더 맛있어요!
    냉면 먹고싶어졌잖아요!!

  • 20. ,,
    '14.12.16 1:28 AM (116.126.xxx.4)

    이글 보니 비냉이 먹고 싶잖아요!

  • 21.
    '14.12.16 3:57 AM (124.5.xxx.71)

    행복했으면 됐어요.^^
    이 시간에 갑자기 냉면 땡긴다.

  • 22. ....
    '14.12.16 9:01 AM (223.62.xxx.115)

    냉면 많이 먹고싶었구나~
    저도 전에 짜장면 너무 땡긴날 혼자가서 한그릇 마시고 온적 있어요...젊은사람들은 그런갑다 하는데 나이있으신
    분들은 너무 쳐다보시더라구요~

  • 23.
    '14.12.16 9:14 AM (218.237.xxx.155)

    저는 퇴근하고 데이트 약속 있어 차 가지고 잘 막히는 곳이라 한시간 일찍 미리 나갔더니 그날따라 도로가 뻥뻥 뚫려서 한시간도 더 남았더라구요.
    차를 길에 주차하고 서 있는데 바로앞 회전 초밥집의 초밥이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저녁 먹을거니까 몇개만 먹고 오자 싶어서 한 삼십분 안되게 정말 딱 3접시 여섯조각 먹고 나왔더니 주차위반으로 차 견인해갔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견인 보관소가 택시 타고 십분거리 길래 쫒아갔더니 제차 내리고 있어 보관료는 없이 차 가지고 나와 약속시간 맞춰서 도착했던 경험이...
    벌금까지... 아주 비싼 초밥 먹었네요.

  • 24.
    '14.12.16 11:15 AM (59.25.xxx.110)

    저도 그럴때 있어서 별로 신경 안씁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740 저녁때 정말시원햇죠 1 2015/07/16 1,363
463739 저는 왜 뉴욕만 생각하면 심장이 떨리죠? 27 사랑스러움 2015/07/16 4,534
463738 단말기 할부원금이 남아있는데... 2 ^^ 2015/07/16 1,293
463737 주택매매 계약했는데, 중개수수료 때문에 문제가 생겼어요. 16 ii 2015/07/16 2,409
463736 제주도 가면 다 호텔투숙하시나요? 16 손님 2015/07/16 5,590
463735 님들도 82쿡 자동로그인 인가요? 15 로그인 2015/07/16 1,006
463734 초등시험준비 해줘야할까? 2 고민인가 2015/07/16 858
463733 쿠팡으로 가족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8 뭔가 찜찜 2015/07/15 3,365
463732 나는 자연인이다 털보편 웃기네요.ㅋ 3 84 2015/07/15 2,603
463731 진짜 열심으로 씻고 빨고 터는 우리나라 사람들 26 백의민족 2015/07/15 15,275
463730 상도동 래미안 2차 아시는분 계실까요 4 구르미 2015/07/15 1,624
463729 어느학생이 더 잘할까요? 17 성적 2015/07/15 3,550
463728 스탠드 냉장고 사용하시는분들 조언좀 주세요 1 Hyun 2015/07/15 691
463727 다이어트중인데 소고기 어느부위를 먹어야할까요? 5 힘들어 2015/07/15 1,922
463726 마음이 답답해서 심리검사 받았더니... 조금 이해가 되네요. 2 레드벨벳 2015/07/15 1,793
463725 "국정원이 대선개입했다한들 무슨영향을 주겠나??.. 7 역시새누리 2015/07/15 1,116
463724 핸드폰 해킹에 대하여 2 핸드폰해킹 2015/07/15 1,662
463723 잔혹동화 쓴 그아이 47 미친부모 2015/07/15 16,803
463722 저녁 뭐해드셨어요?? 20 케세라세라 2015/07/15 3,700
463721 이불 터는 사람들 1 짜증 2015/07/15 1,891
463720 그리스 사태에 대해 설명 좀 부탁 7 이해 못하는.. 2015/07/15 1,470
463719 제주도 패키지 여행은 별루인가요? 13 00 2015/07/15 3,375
463718 남대문시장도 세일 같은 것 하나요? 1 시장 2015/07/15 940
463717 인분교수, '한나라당 자문위원'에다가.... 2 미친넘 2015/07/15 993
463716 합법적으로 구매가능한 가장 강력한 호신용품이 뭔가요? .. 2015/07/15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