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업3팀 김대리...소속사 사장이 말하는 김대명...

미생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4-12-15 20:55:39

***퍼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퍼왔습니다...ㅎㅎㅎ

이 푸근한 남자 참 맘에 드네요...

------------------------------------------------------

김대명 라이브 ◆   여준영   08-25 | VIEW : 7,090

 

최근 받은 편지중에
짧지만 제일 감동적인 편지는 김대명의 편지입니다.

김대명은 아직까지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무명 연기자입니다
나이도 적지 않고
외모도 원빈 아니고
빽도 없는 작은 교회 청빈한 목사의 아들입니다 .
프레인의 유일한 무명배우입니다.

다른 배우와는 좀 다르게 합류했습니다.
우리가 모셔온게 아니라 본인이 찾아왔고
그냥 혼자 애쓰는 모습이 밟혀 돕는 관계였습니다
무열이가 좋아하는 선배라는 점도 조금 작용했습니다.

착하고 소심한건 동전 양면이어서
착한 대명이는
프레인 배우들과 함께 있을때면 늘 주눅들어있었습니다
본인이 티를 안내려고 해도 제눈엔 다 보였습니다.
배우들 회식이라도 할라치면
대명이는 늘 매니저들 틈에 앉아 있었던것 같습니다.

한동안 연습생 처럼 있던 대명와 얼마전 정식계약을 했고
이후 오디션을 통해 두편의 큰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한 편은 아직 개봉전이고
한 편은 벌써 개봉했는데
제작사의 요구가 있어 사람들에게 출연 사실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그가 그 영화에 나왔다는 사실을 모르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대명이를 대명이라 부르지 못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박노규"를 김대명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맞습니다.
김대명군은 500만이 본 <더 테러 라이브>에서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라고 말하던 전화 속 테러범 박노규를 연기했습니다.
두시간 내내 목소리로 등장했습니다.

모두가 하정우의 원맨쇼라고 여겼던 그영화를
적어도 저는
하정우와 김대명의 연기 대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엠바고를 지키느라
500만을 훌쩍 넘은 지금에서야 밝히게 돼서 아쉽고 서운합니다만
김대명은 <더테러라이브>의 주연을 잘 해냈습니다.

그의 다음영화는 <방황하는 칼날> 입니다. 중요한 배역이고
얼굴 나옵니다.

아. 제가 감동받았다는 짧은 편지에
김대명 군은 세상에 치인 박노규 말투 그대로 이렇게 썼습니다.

---------------
대표님.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 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때까지
배우생활 열심히 그리고 잘 할게요.
-----------------

IP : 221.162.xxx.1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5 9:05 PM (182.218.xxx.103)

    생활연기의 달인같아요.. 애드립도 완전 많이한대요..
    광고도 10편이상 들어오고 벌써 여러편 찍었던데..
    잘돼서 정말 맘이 좋아요..
    근데 역린에도 출연했는데도 전혀 못알아봤네요..ㅋㅋ

  • 2. .....
    '14.12.15 9:21 PM (182.227.xxx.105)

    거래처와 전화하는 연기...정말 100% 실제같아요.
    말투나 억양...ㅎㅎ
    정말 놀랐어요^^

    김대리님, 참 좋아요.

  • 3. 빵빵부
    '14.12.15 11:38 PM (211.117.xxx.101)

    김대리 좋아요. 그때 어느 분이 물어보셔서 제가 역린에 나왔던 것 같다고 했더니 맞네요. 얼굴은 기억 안나는데 목소리가 강렬해서 기억에 남더라고요. 흥했으면 하는 배우네요..

  • 4.
    '14.12.16 1:41 PM (14.52.xxx.6)

    김대리가 여준영네 소속사예요? 실망인데...이웅렬 회장 친구라..들은 얘기가 아주 많아요, 예전부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006 오늘 새벽 잠결에 저 뒷 방송 언듯 들었는데 조현아 남동생 얘기.. 1 ..... 2014/12/31 1,823
451005 대재앙의 징조? 토목공학자가 본 제2롯데월드 1 참맛 2014/12/31 2,472
451004 불고기는 양념에 몇 시간 재워두는게 제일 맛있나요 4 . 2014/12/31 9,429
451003 남자한테 어떻게 보일지 왜 신경쓰냐 하시지만. 3 야나 2014/12/31 1,169
451002 형제가돈을 모아 건물을 구입하자는데 8 2014/12/31 2,943
451001 행복한집 님 4 ... 2014/12/31 964
451000 일리있는 사랑 결말? ㅇㅇ 2014/12/31 3,237
450999 마흔넘어 석사학위 받으신분 11 올래 2014/12/31 2,167
450998 전입.. 전출... 상관없나요? 1 전입.. 2014/12/31 681
450997 강남구청이나 ebs 물리1 강사님 추천부탁드립니다 4 .. 2014/12/31 2,369
450996 오늘 초등4학년 아이와 뭘해야 할까요? 2 궁금이 2014/12/31 762
450995 박사무장님 위해 힘을 모으고 싶어요. 7 기도 2014/12/31 1,126
450994 이런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요? 12 궁금 2014/12/31 4,135
450993 2014년 카더라 통신 연말 결산 NK투데이 2014/12/31 1,485
450992 중2 성적표가 나왔는데요.... 9 학부모 2014/12/31 3,313
450991 영화 국제시장, 이렇게도 본다 2 참맛 2014/12/31 1,306
450990 교통카드 되는 신용카드,,보관은 어디에 하세요? 5 불편 2014/12/31 2,033
450989 먹보 대장 고딩 아들과 남편의 문자 메시지 9 웃겨 2014/12/31 3,728
450988 내일 좋은데 가시는 분 계세요? 5 신정 2014/12/31 1,174
450987 30대 중반 파마 5 .. 2014/12/31 1,053
450986 내일 시어머니께서 저희집근처서밥먹기로햇는데 밥만먹고가시라하면 기.. 7 고민 2014/12/31 2,110
450985 사이버대학 교수 월급 5 사이버 2014/12/31 11,053
450984 높은 아파트가 답답하게 느껴져요 .. 10 바람꽃 2014/12/31 2,763
450983 강동원 의원,투표소 수개표 방식..개정안 발의 9 .. 2014/12/31 619
450982 코드잘맞고사랑하는남자vs성격안맞고능력있는남 10 ????? 2014/12/31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