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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하시는 말씀인데요. 무슨 심리인지요...

생각이안나요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4-12-14 23:19:55
저희 엄만
"우리 돈 니네들한테 10원 한푼도 못준다. 사회에 다 환원할꺼야. 모은돈으로 노인들 쉼터 짓는게 평생 꿈"
라고 입버릇처럼 제가 한글도 모르던 시절부터 수십년간 말씀해오시고 지금도 하시면서
 
목사님들 자신이 맡은 교회 2대 3대씩 세습한다는 기사엔
"당연히 물려줘야지. 그렇게 고생해서 키워놨는데 당연히 아들이나 딸 물려주고 싶지. 남한테 주고 싶겠어?"

뭔가 일관성없지 않나요? 개념찬것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 하고요.....
차라리 본인들이 자식들에게 상속하는건 찬성핫고
목사들 교회세습에는 반대한다면
'남이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네. ' 하고 이해라도 했을텐데(제가 동조한다는 뜻은 아니고요. 이러하구나 그 심리를 이해한다는뜻이에요.)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말이 딸려서 심리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어떤 이유로? 어떤 속마음으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직접 여쭈어보아도 "당연한거 아냐?"이러시네요. 
지인들한테 묻자니 "우리 재산많음" 인증하는거같아 꺼림칙하고요.... 그다지 많지도 않지만요.....
차라리 일면식없는 제3자한테 물어보면 더 나은 답을 얻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IP : 118.36.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심이 많은 분이군요
    '14.12.14 11:29 PM (175.117.xxx.234)

    내 돈 넘보지 말라는 거예요

    자기가 돈 생각으로 가득하니 남들도 그런 줄 알고

    끊임없이 의심하고 경계하는 겁니다

    자식도 예외 없을 정도로

  • 2. 본심
    '14.12.14 11:29 PM (110.10.xxx.35)

    자녀에게 물려주겠는데
    생색내고 싶고, 미리 바랄까 연막치시는 듯해요

  • 3. 일부러
    '14.12.15 12:45 AM (220.80.xxx.32)

    부모님 돈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자립하는 아이가 되거라 하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목사 재산 증여 기사에서 하시는 말씀이 진심이고요.

  • 4. .......
    '14.12.15 1:53 AM (121.136.xxx.27)

    그럼 목사재산 말씀하실 때 한 마디 하세요.
    사회에 환원해야지 무슨 소리냐고...신도들 주머니 털어 모은 돈인데 신도들 늙어서 지낼 쉼터 짓는 게 맞지 않냐고요..

  • 5. .....님
    '14.12.15 2:46 PM (175.223.xxx.9)

    재치있어셔요^*

  • 6. eiofjw
    '14.12.15 3:10 PM (121.167.xxx.174)

    결국은 자기 자신은 환원 못하는 속물적인 사람이지만 자기 재산 자식이 바라는 것도 싫은 욕심쟁이 아닐까요? 결론은 죽을 때가진 탐내지 마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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