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하루 하루.무기력과 우울
생리전증후군으로 우울감이 한달 기준 보름정도 찾아오다가
생리 시작되면 다시 괜찮아지는 상황으로 근 십년여를 고통스럽던 와중에
저희 아이에게 질병이 찾아오면서 아이 상태가 장애 등급이 나올만큼 나빠졌네요.
아이 고처보겠다고 발동동거리며 안 해 본게 없어요.
쏟은 눈물이 대체 얼만큼인지...
애 아프기 전에도 생리전 증후군으로 힘들었는데
아픈 아이 케어에
유약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남편 ,
사춘기 큰 애까지...
사는게 넘 고통스럽네요.
지인이 권유해서 몇달 전 정신과 찾아 가서 우울증약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것 같더니 다시 확 나빠졌어요.
계속 침대에 누워 있어요.
계속 눈물이 나고 너무너무 힘들어요.
제가 이러고 있으니 가족들도 다 같이 가라앉는듯 보여요.
근데...제 힘으로 어찌할 수가 없어요.
아이가 아픈것도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구요.
내 아이가 장애가
것도 아이가 아프기 전엔 몰랐던 남편 가계력으로 아이가 유전됐다는걸 알게 되면서 남편에게 야속함도 크고.
카톨릭 세례자지만 성당 찾는것도 무의미한것 같고
그저 아이와 죽고 싶단 생각뿐이예요.
반짝반짝 빛나던 제 예전 모습을 꿈 같기만 하네요.
운동도 끊어놓고 잘 나가지도 않아요.
엉덩이 떼는게 너무 힘들어요.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요.대인기피 왔어요.
학교 간신히 보내고 나면 진이 다 빠져서 침대밑으로 꺼질것 같아요.
아~~~~무 의욕이 없어요.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어떤 지침을 잡고 살아야 할까요.매번 삶과 죽음의 경계선어 서 있는 기분이예요
1. 정말힘드시겠어요
'14.12.14 7:59 PM (112.158.xxx.11)우울이 심해지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다던데..... 그 상황이면 정말 얼른 주위에 도움을 받으셔야 해요
님을 위해서 세상에 큰소리로 난리치세요 이미 생각의 늪으로 빠지셔서 자살 외엔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으실거에요 누가 필요해요 지금 부디 주변을 이용하셔서 이 고비 현명하게 넘기세요 지나고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다보면 분명 좋아지실 거에요 상황이2. 사실저도조울증
'14.12.14 8:02 PM (112.158.xxx.11)이라서계절성조울증이라여름과겨울의차이가매우커요
울이 왔을땐 딱 님 처럼 행동해요 우리 애들 비정상같다고 생각되어지고
버티다 보면 또 지나가고 그 반복속에 살아요 저는 울증 오는 계절이 너무 두려워요
늘 너무 힘들었어서요3. 제발...
'14.12.14 8:04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전부인데 전부가 무너지면 안되잖아요
약도 드시고 맛난것도 드시고 힘내세요
지난주 궁금한이야기 보면서 엄마가 조금만 참았으면 싶더라구요
힘들어도 좋은생각 밝은생각 하시고 종교에도 기대어 보세요4. 동감
'14.12.14 8:05 PM (39.7.xxx.154)그 마음 이해합니다.
오늘도 저 눈물 한바가지 쏟아부었어요.
어서 시간이 빨리 흘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탄하고 서로 위로하며 어떡하든 견뎌봐요.
목욕하다가, 밥 먹다가 , 길을 걷다가, 설거지하다가 우는 제가 참 어쩔 수가 없어요.5. 우리
'14.12.14 8:12 PM (112.158.xxx.11)표현하고 살아야 우나 부다 하고 젖 주는 시늉이라도 하지 절대 혼자 삭히지 마세요
난 소중하고 대우 받아야 하는 존재 라고 자꾸 자꾸 자꾸 자꾸 의식적으로 생각해요6. 행복한 집
'14.12.14 8:14 PM (125.184.xxx.28)위로드려요.
아드님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문제를 받아들이시면 다른 해결의 문이 열려요.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한쪽만 보시면 해결하지 못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카톨릭이시면 치유를 위한 예배를 드려보세요.
길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7. 위에
'14.12.14 8:19 PM (125.186.xxx.164)행복한집 님.. 치유를 위한 미사는 어디서 어떻게 보는건가요?
8. 행복한 집
'14.12.14 8:26 PM (125.184.xxx.28)저는 예수쟁인데
카톨릭도 새벽미사를 드리실꺼예요.
주변 가까운 성당에 미사시간이 정해져있으니
그시간 맞춰서 가시면되는데
솔직하게 소원하는걸 치유와회복을 구하시는 기도를 드리시면
말씀으로도 귀로도 뇌리로도 찬양중에도 알려주세요.9. ᆢ
'14.12.14 9:45 PM (223.62.xxx.114)전 기도할게요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꾸준한 운동이 최곱니다 땀빼세요 그러다 보면 또 웃을 일이 생기고 반응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거져 남들 인생도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5051 | 서울에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는 주상복합 있나요? 11 | 주복 | 2014/12/14 | 2,995 |
445050 | 목디스크 통증 정말 힘드네요... 9 | 곰돌 | 2014/12/14 | 3,278 |
445049 | 윤후가 최고같아요.. 11 | ㅇㅇ | 2014/12/14 | 4,785 |
445048 | 드라이클리닝 후 옷이 줄었어요. | ㅜㅜ | 2014/12/14 | 2,994 |
445047 | 아들이 가방을 잃어버렸어요 | 중학생 | 2014/12/14 | 735 |
445046 | 한진빌딩 1층 이디야 커피숍 점주도 ‘땅콩 리턴’ 조현아 10 | 킹콩 | 2014/12/14 | 6,083 |
445045 | 힘든 하루 하루.무기력과 우울 9 | sos | 2014/12/14 | 3,279 |
445044 | 결혼상대남 의견 좀부탁해요 9 | ㅠ~~ | 2014/12/14 | 2,066 |
445043 | 프로바이오틱스 드셔보신분 있으세요? 9 | ㅐㅐ | 2014/12/14 | 4,031 |
445042 | 이마 지방이식 유지기간? 2 | 유지기간 | 2014/12/14 | 15,415 |
445041 | 미국이면 사무장님 정신적피히보상으로 3 | ㄱㄱ | 2014/12/14 | 974 |
445040 | 자기야 정성호집의 동그란 손잡이 달린 가전제품이 뭐예요? | ... | 2014/12/14 | 796 |
445039 | 이혼을 꿈꾸시는 분들께 13 | 힘기르기 | 2014/12/14 | 4,634 |
445038 | 낯가림심한 여자 사귀는법 16 | cook흥해.. | 2014/12/14 | 8,877 |
445037 | 팥보관 오래하려면?? 6 | 하이디 | 2014/12/14 | 2,157 |
445036 | 김어준의 파파이스#34 ] 세월호, 커튼 뒤 사람들 우정출연: .. 1 | 책홍보 | 2014/12/14 | 966 |
445035 | 유자차를 샀는데 뚜겅이 안 열려요. 9 | 유자 | 2014/12/14 | 1,616 |
445034 | 그런데 요즘은 모피입으면 확실히 시선이 안좋지않나요? 40 | ㅇㅇㅇ | 2014/12/14 | 8,057 |
445033 | 여자의 나이란 10 | 휴휴 | 2014/12/14 | 2,274 |
445032 | 판교새아파트 대형평수 가격 오른것 맞나요? 4 | ?? | 2014/12/14 | 2,637 |
445031 | 넛, 이게 팩트. 4 | 아정말 | 2014/12/14 | 2,039 |
445030 | 옷이나 악세사리 살때 고민이 하나 있어요,,,ㅠ 3 | .... | 2014/12/14 | 1,450 |
445029 | 이혼한 여자분이 저 나이 먹고 결혼 못했다고 뒷담화 한걸 들었어.. 22 | -- | 2014/12/14 | 5,761 |
445028 | 아기 돌팔찌를 | 사야해서요 | 2014/12/14 | 1,692 |
445027 | 벽을 뚫는 여자, 생활 진보의 대명사 김부선 3 | 옥수동아파트.. | 2014/12/14 | 1,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