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여자 흉보는 여자들

식용유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14-12-14 16:45:25
님들 주변에는 어떠세요?
저의 주변엔 자기 또한 올바르게 살지도 못 하는 주제에
이혼한 여자 흉보는 여자들이 몇 명 있는데요.

남편과 죽어라 싸우고,
남편과 서로 잡아먹으려고 으르렁대고,
서로 하는 일 우습게 보고 비웃고,
애들에게 남편 흉보고,
남편 밥 해주는 걸 귀찮아하고, (자식은 좋은 거 먹이고 남편은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여자들)
휴일에 남편이 쉬고 있으면 '저건 나가서 바람도 못 피우냐?'라는 소리 지껄이는 여자들,
이혼하면 남편 껍데기를 다 벗겨먹고 맨손으로 내쫓아야 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 여자들,

이런 여자들이 정작 지들은 '이혼'이라는 거 안 하고 산다고
주변 이혼녀들과 비교하면서 자기자신을 무척 기특하게 생각하는 거, 보신 적 없으세요?

제가 보기에는 남편과 저러고 사는 자체가 이상하거든요?
제 눈에는 이혼한 여자가 훨씬 용감하고 떳떳해 보이고요~

남편이 그럴 만한 짓을 했을 거라구요?
그럼 바로 이혼하지 왜 살죠? 이혼만은 안 하면서, 남편에게 말로 보복하고 사는 건 옳은가요?
남편이 바람을 폈든 그럴 만한 짓을 더 했든 일단 살기로 했으면 저러지는 말아야죠?
전 저러고 사느니, 이혼한 여자들이 백만배 천만배 멋있는 여자들로 보여요~

저 여자들 중 지 입으로 지 남편 개차반 만들며 지 체면 높이려는 여자도 있고요,
지는 남편과 사랑하며 잘 사는 것처럼 쑈하는데 자식되는 애들이 밖에서 자기 친구들에게
자기 엄마아빠 죽자사자 싸우는 걸 녹화중계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엊그젠 친구 몇명이 한 친구 집에서 만나 차마시는데 그 집 딸이 방에 있음에도 그 친구가
자기 남편은 정상위밖에 모른다고 욕하고 있더라구요. 어휴 진짜 애들아빠를 뭘로 아는 건지...
집에서 저러고 있는 부인을 위해 밖에서 돈벌고 있을 그 친구의 남편이 내 형제라고 생각하니 진짜...

저는 결혼생활이 뭔지 모르는 남자나 미혼처녀가 아닙니다. 아이들 딸린 결혼14년차 주부예요.
IP : 149.3.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4.12.14 4:53 PM (203.130.xxx.193)

    결혼해서 사는 게 유일한 삶의 이유인가보죠 그런데 남 흉보면 뭐가 나아지나요 자신의 그릇이 간장종지라는 걸 증명하는 거니까요 이혼을 선택한 사람들은 그래도 용기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점점 그거 흉볼 일 아니란 거 알게 되겠죠 이혼률 지금 49.8%이고, 딩크족 비율도 점점 올라가고 있고 비혼 여성, 남성도 늘어가니까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그릇대로 살고 있는 것이니 놔두세요

  • 2. ㅇㅇㅇ
    '14.12.14 5:29 PM (211.237.xxx.35)

    그런 사람들은 그냥 누구나 흉보는거에요 이혼했다고 보는게 아니고..
    이혼 안했으면 또 다른걸로 흉봤을껄요..

  • 3. ...
    '14.12.14 5:53 PM (223.62.xxx.61)

    왜 험담도 못해요? 아무리 좋은 회사다니면서도 대부분 회사 험담하고 빈민국도 아닌 대한민국 살면서도 나라꼴 욕하잖아요...
    심하면 안되지만 사람은 언제나 만족할수없으니 불만이나 불평하는거죠. 그렇다고 이혼하나요 퇴사하나요 이민가나요? 그렇단 이야기지...

  • 4. 왜 험담을 못하냐니
    '14.12.14 6:10 PM (59.6.xxx.151)

    왜 험담을 해도 되죠?

    남편 험덤이야 해도 되겠죠
    그렇다고 이혼한 여자가 뭘 잘못했죠?
    회사 험담은 회사에 문제가 있고 정부에 대한 불만도 기준이 있는 거죠

    원글은 분명 이혼한 여자 험담 이라고 쓰셨으니 남편에 대한 험담을 말하는 게 아닐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867 조현아 남편은 조현아 성격이 감당이 될까요..?? 32 .. 2014/12/15 33,286
445866 삼성 숫자 카드 4 요엘리 2014/12/15 747
445865 두달 간 영어 실력을 최대한 끌여 올려야 해요 2 ... 2014/12/15 1,321
445864 동양매직 전기오븐 검은색 어떨까요? (흰색이 나으려나요) 저요 2014/12/15 552
445863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vs 한양대 수학과 6 대학 질문 2014/12/15 7,548
445862 82는 정윤회문건에 관심없죠, 그렇죠? 13 관심없네 2014/12/15 1,350
445861 중국 패키지 여행 가려는데 상해와 청도 어디가 좋을까요? 10 ... 2014/12/15 2,847
445860 부모님의 장수가 자식들에게는 축복만은 아닌 듯 해요... 21 착잡 2014/12/15 6,403
445859 사무실에서 엑셀 2007써야 하는데, 2013버전으로 수강해도 .. 3 ... 2014/12/15 663
445858 동서울터미널입니다 김포공항까지 가는방법 9 2014/12/15 5,817
445857 8살 남아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해주세요 ... 2014/12/15 603
445856 요즘 전세구하가기 그렇게 힘든가요?? 4 집이요 2014/12/15 1,255
445855 30년된 피아노 어떻게 할지 고민됩니다 ㅜㅜ 13 고민맘 2014/12/15 2,995
445854 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5 말말 2014/12/15 2,046
445853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보신 분 5 류1234 2014/12/15 2,400
445852 인사동 근처 대형식당 좀 알려주세요^^ 8 쭈니 2014/12/15 1,243
445851 지금 근무하는 회사 고객사로 이력서 쓰면 확인전화 올까요? 2 ,,, 2014/12/15 625
445850 대출 갈아타기요~ 4 vv 2014/12/15 1,212
445849 유니버셜 아트센타 좌석 아시는분 2014/12/15 439
445848 얼굴만 봐도 숨이 콱 막히은사람 ,다들누구세요? 9 ^^ 2014/12/15 2,179
445847 무말랭이 무칠때 찹쌀풀 꼭 필요하나요? 4 반찬 2014/12/15 1,785
445846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잘하면 자동으로 시부모님께 잘하게 되는거같.. 5 ..... 2014/12/15 1,452
445845 편의성/학군 최고 vs. 아파트 조건 6 집 고르기 2014/12/15 1,824
445844 흔한 초능력자.gif 참맛 2014/12/15 599
445843 저희 아들에게 멋진 친구가 있어요. 14 기특해요 2014/12/15 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