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해야 애가 빨리 나올까요ㅠㅠ

아들만셋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4-12-14 14:38:52
셋째 38주 3일이예요
지난 월요일에 이미 3.1키로 넘었구요ㅠ
수술이라도 하면 날짜라도 빨리 당기겠구만 위에 애 둘 자연분만으로 낳았으니 의사가 굳이 수술할 필요 없다고 수술도 안해줄거래요
무통주사도 안놔주는 의사예요ㅠ
어제 토요일에 내진하고 어케 해볼랬는데 남편 승진시험 있어서 월요일에 병원가려 했더니 월요일엔 남편 회식 있대서 화요일로 미루고ㅠ
유도분만이라도 하고 싶지만 첫째 유도분만 하면서 미친듯이 진통한 기억때문에 무섭네요
의사가 해줄지도 의문이고

그동안 몸 별로 붓지도 않고 잘 버텼는데 오늘 아침은 일어나니 손발이 붓다못해 주먹이 쥐어지지도 않고 얼굴도 엄청 부어서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며칠 엄청 어지러워서 서있지도 앉아있지도 누워있지도 못하는 상황이었구요

비슷한 예정일이던 언니가 오늘 수술했다는 얘기 들으니 나도 수술해서 얼른 낳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이번이 마지막 임신이라고 생각하고 맘 편하게 먹고 있었는데 몸이 너무 힘들어요ㅠ
걷기 집안일 청소 설거지 무거운 것도 들고 진짜 온갖것 다 해도 애는 나올 생각이 없네요ㅠ
애 둘 다 이슬비침도 없고 진통간격도 없이 유도분만, 내진 후 유도분만 이렇게 낳으니 징후가 뭔지도 모르겠고
얼른 몸도 풀고 갓난쟁이도 안아보고 싶고 그렇네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IP : 112.151.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12.14 2:42 PM (110.12.xxx.221)

    둘다 무통 안맞고 했어요.
    애한테 안좋을 수 있다길래.-.-
    많이 걷고..냉장고 정리도 무리 안가는선에서
    하구요.그런데 전 둘째는 예정일 며칠 지나
    출산했어요.
    3.8키로.자연분만.
    순산 바이러스 묻혀놓을께요.ㅎ
    그리고 하루라도 배안에 있을때가 편해요.

  • 2. 아들만셋
    '14.12.14 2:48 PM (112.151.xxx.148)

    조산기 있다고 가진통 배뭉침 때문에 링거 맞으면서도 냉장고 정리 묵은 살림 정리 10키로 짜리 헌옷 뭉치도 들고 다니고 쪼그리고 화장실 청소에 방걸레질에 진짜 남들 애 나온다는 거 다해도 소식이 없네요ㅠ
    첫째는 예정일 일주일 지나 유도분만해서 3.4
    둘째는 예정일 열흘전에 애가 크대서 내진하고 자궁 2센치 열려 24시간 진통하고 유도분만해서 3.7에 낳았어요ㅠ
    다들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는데 전 낳고 나서 내손으로 안고 젖먹일때가 더 나은 것 같아요ㅠ
    뱃속에선 내 몸이 너무 힘든데 내려놓지도 못하니 진짜 죽겠어요ㅠㅠ

  • 3. 빨리 낳고 싶을때 직방...
    '14.12.14 2:52 PM (220.75.xxx.102)

    제가 경험자니 말씀 드릴게요.
    몇층에 사세요?
    저는 아파트 12층까지 옆 난간 잡고 올라가기를(내려가기 말고) 해서 집에 다녔어요.
    몇번만 해도 신호와요.
    만일 내려가기 하고 싶으면, 난간 잡고 천천히 한두층...
    의사가 가르쳐준 방법이라 해봤는데, 며칠 그렇게 했더니 금방 신호가 오더군요.
    저도 유도분만도 안하고 자연분만 했어요.
    세째면 더더 빨리 나을 수 있는데, 왜 수술을 해요? 회복만 더디지..

    참, 큰애는 계단오르내리기 몰라서 동네 산책로 오르막 걷기를 했었는데...아파트 계단이 훨씬 나았어요.
    단, 배가 부르니 계단 내려가실때 조심해야 하고, 반드시 난간 잡으세요.
    그리고...너무 천~~천히 하면 효과가 좀 늦어요.

    순산하세요!

  • 4. 저도
    '14.12.14 2:53 PM (110.12.xxx.221)

    아이구야!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관절 다 늘어나 있는 상탠데
    넘 무거운거 덥썩덥썩 들지 말구요.
    ㅠㅠ.
    순산 기원합니다!

  • 5. 그러다 갑자기
    '14.12.14 3:01 PM (116.41.xxx.233)

    나오지 않을까요??
    첫애는 예정일보다 2일전에 나왔는데 그나마 갑자기 가진통이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했었어요. 가진통 전날 진료받을떈 자궁문 하나도 안열렸다 그랬나..그래서 첫아이니까 예정일보다 늦게 올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둘쨰는 예정일 4일전 가진통도 없고 밤에 자는데 갑자기 진통와서 병원가서 낳았어요..

  • 6. 아들만셋
    '14.12.14 3:09 PM (112.151.xxx.148)

    요즘엔 계단오르기 권장하지 않아요ㅠ
    무릎 나간다구요ㅠㅠ
    첫째한테 넌 왜 늦게 나왔냐고 물으니 엄마 뱃속에서 할게 있어서 그랬대요ㅎㅎ
    느긋하게 맘 가지려고 해도 주변엔 죄다 수술이니 언제까지 준비하고 병원가서 애낳고 하는게 부러워요
    주변에 애 봐줄 사람도 하나 없어서 남편 없을때 애 나오는 것도 불안하고ㅠㅠ

  • 7. 계단오르기..
    '14.12.14 3:19 PM (154.20.xxx.13)

    저도 해보진 않았지만
    옆집아줌마가 권하더라구요.
    애 셋 다 계단오르기 하고 낳았다고.. 난간잡고 오르기요.
    저는 그냥 있다가 아들 둘 다 41주1일에 3.8키로로 무게도 똑같이 낳았네요..-_-;;
    막달에 힘들어서 어째요..ㅠㅠ
    저도 셋째 생각중이라서 곧 닥칠 제 이야기네요...흑
    순산하셔요!!

  • 8. 등산 추천이요~^^;;
    '14.12.14 8:57 PM (1.231.xxx.26)

    전둘레길 두시간 빠르게 걷고
    두어시간후 진통와서 애 낳았어요~
    둘레길도 제법 오르막있는 길이었어요
    험하진않구요~

    땀흘리며 운동하고 와서 씻고 밥먹으니
    통증와서 병원가니 양수터지고 잠시뒤 애나오고..
    완전 일사천리였어요~

  • 9. 미국민간요법
    '14.12.14 10:59 PM (1.232.xxx.77)

    제가 미국에서 애기 낳을 때 의사가 추천한 방법인데요
    달맞이꽃오일 캡슐로 된 거 있잖아요. 그걸 밑에 넣으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첫애가 큰데(낳을 때 3.8키로 -_-) 자궁은 안 열리고... 산후조리해주러 오신 엄마 오래 못 계시니 하루라도 빨리 낳으려고 몇일 했는데 예정일보다 좀 빨리 낳았네요. 진짜 이가때문에 일찍 나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릎 나가는 거보다 나을 듯요.

  • 10. 체조
    '14.12.15 12:30 AM (211.140.xxx.54)

    누워서 개구리합장 체조,,,
    손과 발 모아서 개구리다리처럼 벌렸다 오무리는 운동,,, 최대한 많이 해보세요,,
    다음날 낳은 산모 몇명 알아요,,

  • 11. 흐흐...
    '14.12.15 9:24 AM (222.106.xxx.110)

    계단 오르기 한다고 무릎나간다는 분들이 있는데...
    빨리 낳는 좋은 방법을 알려달라면서요.
    무릎 나가게 오르기 하려면, 정말 여러날 이상 해야하구요.
    계단 오르기 두세번만 하면...쉬이 날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무릎 나가기도 전에 아이가 나옵니다. ^^

    오르막길도 좋고.
    좌우간 올라가는 것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906 기독교의 어떤 부분이 싫으신거에요? 69 2014/12/15 5,503
445905 연하남이랑 사귀면 호칭 뭐라고 해야 되요? 4 궁금 2014/12/15 2,883
445904 한모 경위 "靑 민정에서 회유한 것 사실이다".. 2 블루문 2014/12/15 717
445903 공부 엄청 잘하는 애, 엄청 못하는 애 27 dd 2014/12/15 4,779
445902 급질)과일 샌드위치 도시락 지금 싸놔도 될까요? 1 봄봄 2014/12/15 647
445901 급질)해외싸이트에서 결제시 계속 승인이 안된다고하는데 2 헬프 2014/12/15 695
445900 차의과학대학 아시나요? 1 ... 2014/12/15 1,293
445899 콩나물키울때?햇빛차단방법공유해주세요. 4 노랑콩나물 2014/12/15 701
445898 컨벡스 오븐 정말 다시는 사고 싶지 않네요 10 .. 2014/12/15 14,818
445897 무슨 선물을 하면 좋을까요? 의견 좀 부탁드려요 9 감사선물 2014/12/15 857
445896 함께 함께.. 2014/12/15 265
445895 남편이 추위를 잘 타는데 따뜻하게 입을 옷 추천좀... 6 겨울여자 2014/12/15 1,846
445894 MBC 에서 조현아 다루면서 인간 존중~말하니` 6 그냥 2014/12/15 1,913
445893 12월 14일 전쟁난다 더니 전쟁 안나네요 ㅎㅎ 4 호박덩쿨 2014/12/15 1,557
445892 조현아보다 사무장이 더 나이가 많아요 ㅋㅋ 10 조땅콩 2014/12/15 3,819
445891 이거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군요 4 블루문 2014/12/15 2,130
445890 쇼핑몰 연 후엄마 보니 찌라시가 또 맞네요 37 www 2014/12/15 31,870
445889 ... 피스타치오1.. 2014/12/15 540
445888 배우 이혜영씨네 식탁등요 8 혹시 아시나.. 2014/12/15 6,377
445887 공포증을 상담으로 고칠수 있을까요? 합격이 눈앞에 있는데 셤 공.. 8 라라라 2014/12/15 1,244
445886 수능끝난 고3 아들이랑 볼만한 뮤지컬 추천해주세요~ 3 엄마마음 2014/12/15 909
445885 강남-양재 일대에서 커피 배울 수 있는 곳 1 ... 2014/12/15 551
445884 이케아 성공할까요? 21 화이트스카이.. 2014/12/15 4,575
445883 서울 용산구인데요..내일 눈 때문에 학교 닫을 확률 있나요? 6 dd 2014/12/15 2,306
445882 30대에 아줌마란 호칭.. 그러려니 해야 할까요? 20 소심녀의 뻘.. 2014/12/15 7,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