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마음을 풀어줄 방법 좀 말씀해주세요

YHSMOM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4-12-14 01:54:15
6살18개월된 아이를 키워요
근데 첫째가 요즘 많이 속상해하네요
원래 소심하고 착한아이라서 별로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아마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도 받는거같고 아무래도 둘째가 더 어리니까 이뻐하고 그러는게 자기도 느껴지는지 안하던 행동도 하고 그러네요
그러다보니 엄마랑 아빠한테 혼나는 일도 생기고 그래서인지 어제부터는 눈을 깜빡 거리면서 틱같은 증상을 보이는거같아서 갑자기 너무 놀라고 속상하네요
이쁨받으려고 그러는지 갑자기 혼자들어가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그러는데 그게 어찌나 짠하고 불쌍하던지...물론 칭찬도 많이해주고 안아줬어요
이런 마음을 풀어주려고 화도안내고 더 사랑한다 말해주고 스킨쉽도 많이 해주려고해요
또 다른방법은 뭐가있을까요?뭘해주면 즐거워할까요?
일요일날 온전히 첫째한테 올인하려구요
IP : 116.40.xxx.1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ㅣㅣ
    '14.12.14 2:06 AM (112.146.xxx.15)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13764&page=1&searchType=sear...

    여기요.

  • 2. ...
    '14.12.14 2:42 AM (61.254.xxx.53)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그래도 원글님은 섬세하고 좋은 엄마신 듯 해요.
    아이가 이쁨받고 싶어서 혼자 책 읽고 공부하고 그러는 마음도 헤아려주시는 거 보면...

    여건이 되면 일요일에 2-3시간 정도라도 첫째랑 엄마랑 데이트하는 거 어떨까요.
    터울 많이 지는 둘째 태어난 뒤 첫째가 퇴행성 행동 보이고 틱도 오고...
    그 틱이 복합틱으로 발전해서 많이 속상해하던 선배가
    매주 일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첫째랑 둘이 정해놓고 데이트하면서
    아이 증상이 빠른 속도로 좋아졌다는 얘길 들은 적 있어요.

    꼭 체험이나 이벤트 아니더라도
    어린이 도서관에서 책도 같이 보고
    (아이가 글을 읽을 줄 알더라도 소리내서 책 읽어줄 수 있는 공간에서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거 강추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로 맛있는 점심도 같이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집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랑 데이트해서 엄마 정말 행복했어. 우리 다음에 또 데이트하자~~"라고 얘기도 해 주고요.

    첫째에게 엄마를 온전히 독점하는 시간을 주는 거죠.
    같이 점심 먹으면서 "너 낳았을 때 엄마 아빠는 참 행복했어. 니가 아기 때 얼마나 귀여웠는데~~"라면서
    너도 엄마아빠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라는 얘기도 해 주고요.

    18개월짜리 아기를 보다가 첫째를 보면 다 큰 아이 같고, 기대치가 높아지는데
    사실 그 첫째도 엄마아빠의 보살핌과 관심이 전적으로 필요한 어린아이거든요.
    아이가 동생 없는 곳에서 어리광도 좀 부리고
    엄마가 자기를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3.
    '14.12.14 2:42 AM (223.62.xxx.70)

    하루에 시간을 정해서 큰아이와만 놀아주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것 같아요. 큰아이와 잠시라도 둘이서만 외출하는것도 좋은데 요즘 날이 넘 추워서. . .

  • 4. Oooo
    '14.12.14 5:40 AM (1.126.xxx.117)

    혼내는 걸 아예 하지 마세요, 좋게 부탁하는 말로 하고 넘어가심 되요

  • 5. ㅇㅇ
    '14.12.14 8:08 AM (121.169.xxx.139)

    좋은 말씀들 많이 나왔네요~~

    우리 첫째 하도 산만해서 초등 저학년때 놀이치료를
    다녔어요.
    아이 마음 깊은 곳에 동생에 대한 분노가 말도 없이 쌓여있었나봐요
    치료의 많은 부분이 그 분노 표현하며 풀어내는 거였어요..

  • 6. ㅇㅇ
    '14.12.14 10:15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아이가 많이 컸으니 간단하게 아이가 읽을 수 있는 글자로 그림 편지 같은 것 써주시면 어떨까요? 엄마와 큰애만의 대화창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088 크리스마스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18 케빈.. 2014/12/23 3,352
449087 세월호252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다리며.. 7 bluebe.. 2014/12/23 444
449086 (급급급)유심잠금 비번 몰라서 전화기 못쓰고 있어요ㅠㅠ 3 라라라 2014/12/23 1,048
449085 종각역근처에룸살롱이나 유흥주점많나요? 8 소유 2014/12/23 2,482
449084 故 신해철 유작앨범 '베스트 Reboot Yourself' 내일.. 8 zzz 2014/12/23 878
449083 미술심리지도사 자격증 취득 어떨까요? 7 중년 ^^ 2014/12/23 2,190
449082 누님들 영어 개인과외 받을려면 어느정도 보수가 적당할까요? 1 고릴라 2014/12/23 870
449081 6학년 수학 심화문제 도움바랍니다 3 6학년맘 2014/12/23 1,265
449080 중 2 여학생에게 가장 뜻깊은 선물이 뭘까요? 2 프린세스맘 2014/12/23 791
449079 부모님 근육통에 사용할 전기 찜질팩요 2 전기팩 2014/12/23 1,231
449078 떡먹고 걸린것처럼 쇄골-가슴부분이 답답해요 8 왜일까요? 2014/12/23 4,152
449077 갤럭시 노트2 쓰시는 분들, 휴대폰을 가로로 놓면 6 핸드폰 2014/12/23 1,572
449076 옛날 우리 엄마들은 어떻게 한겨울에 얼음깨고 빨래하고 살림했을까.. 48 ㅜㅜ 2014/12/23 15,380
449075 연말정산 2014/12/23 636
449074 염색할수록 샴푸의 중요성을 느끼네요 173 중요 2014/12/23 21,008
449073 40대 중반에는 성형은 모험인가요? 5 ㄴㅁ 2014/12/23 3,645
449072 미국 esta 비자 작성 좀 도와주셔요 @@ 2014/12/23 3,463
449071 된장찌개에 무 넣었더니 뚝배기에 구멍나겠네요 15 ... 2014/12/23 9,261
449070 해외여행 어디가 저렴한지? 12 죄송 2014/12/23 3,122
449069 저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2 고달프다 2014/12/23 1,104
449068 아웃백 광고 성시경 목소리 5 잘자요 2014/12/23 2,220
449067 누군가가 제 핸드폰 번호를 도용했다면 어떻게 되나요? 1 조언바람 2014/12/23 956
449066 성탄절 강제 출근. 그리숨었수 2014/12/23 771
449065 올 한해 여러분들 어떠셨어요? 4 아줌마 2014/12/23 1,051
449064 체력 키우기 운동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 4 마리짱 2014/12/23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