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정말 저만 예뻐해주는..35인생 처음으로 정말 저를 위해주는 남자친구에요
이 친구가 저 따라다녀서 사귄 거구요.
처음엔 하도 쫓아다녀서 사귀었는데 지금은 제가 더 좋아하게 된 것만 같아요
일단 전 하루종일 카톡만 확인하게 돼요
저도 나이가 있으니 일이나 다른 사람도 다 확실히 만나는데도
남자친구에게만 신경이 쏠리게 돼요
(그렇다고 다른 일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에요)
남자친구는 일하느라 바쁘면 답장 늦을 때가 많아요 (이건 저 쫓아다닐 때부터)
전 하루종일 핸드폰 들여다 보다가 정말 칼답장하고...
기분 나쁠 일은 아니지만 약간 기분이 그래요 ㅠㅠ
일도 하고 가족이랑 대화도 하고 다른 사람도 만나고 동성 친구도 다 만나는데
이 집착은 어찌하죠???
그 전에 사귈 때는 늘 제가 남자를 더 좋아하게 돼서 힘들어서
헤어지고 나서 너무 홀가분하고 좋았는데
지금은 상대방이 저 좋다고 쫓아다녀서 정말 잘해주는데도
조금의 빈틈이나 서운함이 있으면 막 마음이 요동을 쳐요..표정도 좀씩 어두워지고..
마음이 너무 힘든데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