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 개차반은 영원한 개차반

직장맘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14-12-12 19:20:11
2008년 결혼해서 햇수로 7년가까이,
한해도 빼놓지않고,
외도, 가출, 폭력, 무능력한 모습만 쭉 보였네요...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던 직장맘입니다.
다섯살 딸아이가 아빠랑 같이살아야지 한마디에
가정폭력 사건도 우야무야 넘어갔는데,
바람이 났어요...
배신감이 조금 느껴질뿐 예전같은 분노의 감정도 없네요.
먼저 이혼하자합니다.
다행히도 몸만 나간대요.
어제는 내가 집에 있는데도 뻔뻔하게 거실에서 소근소근 통화를 하더군요.
살짜기 마음이 쓰렸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미 그런인간인걸 인정하지 않았던 내탓....

가정폭력사건때 돈달라고 난리피던 인간이
순순히 몸만 나간다하니 한결 이혼은 쉬워질듯합니다.

그동안 너무너무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제 저한테 정규직으로 승진했단 말을 하더군요.
임원이랑 식사약속있다 늦는다고..
지인통해 알아보니, 거짓말였고, 바람피는중이란 소문까지 났대요.
역시나 여자의 촉은 정확했습니다.

더이상 이런 사람과는 아이를 잘 키울수 없단 생각했는데,
먼저 이혼하자 선수쳐서 살짝 자존심 상했지만,
이제 저도 맘편히 계획하고, 스트레스없는 생활 할 수 있을듯합니다.
아이들에겐 가장 미안합니다만, 제가 좀 더 마음쓰고 안아주고 위로해줘야겠습니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한번 개차반은 영원한 개차반입니다.
IP : 110.70.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2 7:22 PM (1.244.xxx.50)

    해준다할때 하는것도 방법입니다.
    저러다 정신차리면 본전생각나서
    재산분할 어쩌고 따져요.

  • 2. 직장맘
    '14.12.12 7:51 PM (110.70.xxx.99)

    재산분할할건없어요... 워낙없이 시작해서... 저한테 딴소리할까봐 증거 조금씩 모으고 있어요. 그 여자 만난다하면, 순순히 나갈것같아요...

    양육비는 안줘도 됩니다. 저도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있고, 풍족하진않겠지만, 그동안 저인간에게 등골빠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결혼전에 힌트는 있어도 그땐 몰랐어요... ㅜㅜ
    연애기간도 너무 짧았고, 제가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 3. 님같은케이스ㅡ저
    '14.12.12 7:56 PM (110.70.xxx.114)

    위자료는 받으셔야죠

  • 4. 직장맘
    '14.12.12 8:24 PM (110.70.xxx.99)

    윗님_ 위자료는 없어요. 저인간 수중에 1만원도 없습니다.

  • 5. 어떤
    '14.12.12 11:38 PM (125.135.xxx.60)

    불쌍한 여자가 애물단지 안고 가네요
    얼른 빠져나오세요

  • 6. 안양 석수
    '14.12.13 9:32 AM (119.82.xxx.196)

    울집이랑 같은 사연이내요
    정말 울나라 왜이리 정신병자들이 많은지 더러워 죽겠어요
    울집서방이랑 바람피우는년도 개같은 년이지만 서방놈이 더 병신이지요
    그 불륜년에게 돈은 다 털리고 개같은 이*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901 과탐선택 물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예비고3 2014/12/28 1,232
449900 결혼 후 평생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면? 26 mm 2014/12/28 9,413
449899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또 한 번 한국의 구세주가 되려나! 꺾은붓 2014/12/28 674
449898 유기견 찾아줬어요. 10 강아지 2014/12/28 1,700
449897 2pm 앨범 3 미쵸.. 2014/12/28 715
449896 독일어하시는분.. 이 약품이 뭐에 쓰이는 물건일까요.. 7 독일어 2014/12/28 1,173
449895 정유정작가한테 빠졌어요. 5 홀릭 2014/12/28 2,584
449894 내년부터 모든 음식점서 흡연 금지(종합) levera.. 2014/12/28 539
449893 동대문구 휘경동 한동짜리 34평 복도식 아파트(탑층) 어떻게 생.. 9 2014/12/28 3,325
449892 담배값 진짜 올라요??? 3 담배 2014/12/28 1,624
449891 31개월 제 아들 발달상황 인데요 39 ㅇㅇ 2014/12/28 5,646
449890 불후명곡 강부자씨.. 2 슬픈인연 2014/12/28 2,512
449889 삼시세끼 최화정씨요 41 @@ 2014/12/28 19,956
449888 제가 이상한건지.. 싸가지없는 친구. 8 아유 2014/12/28 5,214
449887 식탐과 대식가는 분명히 다른 것 같아요 8 ........ 2014/12/28 3,265
449886 돈아까운 과외하는 심정 (가르치는 입장) 1 ... 2014/12/28 2,642
449885 중등아이 도시락 팁 구해요 5 도시락 2014/12/28 1,277
449884 삼겹살 넣고 카레 안 했다고 화내네요 9 어휴 2014/12/28 2,615
449883 3월 중순 이후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의 날씨는 어떤가요? 4 이탈리아 2014/12/28 1,293
449882 세상 살아가기 좋은 성격 10 맞춤형 2014/12/28 3,716
449881 임신 중에도 흡연하는 분들 더러 있나봐요 13 ㅡㅡㅡ 2014/12/28 8,445
449880 보리밥은 늘보리로 하는건가요? 3 .. 2014/12/28 1,659
449879 인간관계에서 마음이 상하네요.. 46 음.... 2014/12/28 16,870
449878 치아가 윗부분이 깨지는데 어쩌죠 7 칼슘부족? 2014/12/28 2,203
449877 겨울 남해독일마을 여행 어때요?? 12 ... 2014/12/28 5,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