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감사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4-12-11 00:17:26



그 원래 글쓰신 선생님은 아니고. .
우리 아이도 시녀병이 아닌가 올렸던 엄마예요

답변을 찬찬히 보다보니 제가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결론은 제 과거에서 나왔네요. . 제가 수치심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왜 살아온거 같다고 느끼냐면 그게 수치심이라는것조차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새엄마는 원래 그렇구나 저렇구나 인정하며 그냥 순응하며 제 속만 썩어들어건거죠. .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무수리였고. . 전 성향은 내성적이고 이쁜거좋아하고
소심한데다 약간 덜렁대는 면이있어서 혼도 많이났는데. . 그게 다 제 이야기였어요.

친구들 앞에서 제 이름을 앙칼지게 세글자만 외쳐댄것도 챙피했고 수두에 걸렸다고 여자아이 머리를 맘대로 빡빡이로 만들어서 남자처럼 하고다닌 제 초등학교시절도 있었고 도시락 싸다니는 중학생때는 김치와 나물밖에없는 반찬때문에 주눅들어 살고. .

엄마의 말이 곧 법이고. . 일하는 엄마였기에 더 그랬을수도 있고요.
엄마의 말에 복종하고 제가 시녀처럼 살았네요. .
저는 새엄마한테 단한번도 대들지 못했고 그나마 용돈 좀 주세요 라는 말은 욕들어가며 받고싶어했지만요. .
다른건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영혼이 죽은 송장처럼 내 표현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공주대접이 도대체 뭔가요? 전 참. . .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려구요 제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노력하고있어요
응원해주세요. .
IP : 211.36.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1 12:22 AM (211.207.xxx.203)

    공주대접이 공주병은 아닐테고, 니가 있어서 엄만 너무 행복해,
    계속 그런 말과 사인 눈빛을 보내는 그런 거 아닐까요 ?
    남편이나 애인에게 듣고 싶은 말과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면 된대요.
    그리고 내가 소리지르거나 아이 잘못에 모욕주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그러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서천석쌤이나 오은영쌤 책 많이 읽으세요. 마음이 치유되고 팁도 많고요.
    부끄러움 코드,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수치심의 치유도 읽어보세요.
    수치심이 무의식에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 발견한 것만으로도 70%는 문제가 풀린거예요 ^^

  • 2. 행복한 집
    '14.12.11 4:37 AM (125.184.xxx.28)

    모든 감정에 솔직해지시면 됩니다.

    가토다이조님의 나는왜 눈치를 보는가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509 남자는 돈사고랑 여자사고만 안쳐도 중간은 가는 것 같아요. 허훈 교훈 11:58:52 30
1606508 탄소중립포인트가 들어왔어요 ㅇㅇ 11:58:34 21
1606507 헬리코박터균~인생 첫 위내시경 2 .. 11:51:31 127
1606506 이거 불륜이죠? 7 ... 11:51:05 607
1606505 모쏠)어제 직원 12명이랑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1 덥다 11:48:31 263
1606504 '부정 요양급여'건 행정소송 각하 7 .. 11:45:39 254
1606503 창 밖을 보니 1 걸어야하는데.. 11:43:32 234
1606502 4킬로 빠졌는데 배가 고프거나 하진 않아요 2 ㅇㅇ 11:43:22 318
1606501 장염회복중 뭐먹나요? 2 .. 11:42:40 85
1606500 82쿡 자게 검색하는 방법좀 혹시 알려주세요. 111 11:39:40 65
1606499 카톡에 친구가 삭제되어도 괜찮은거죠ㅜ 3 .. 11:36:17 457
1606498 증여세 질문이요 1 ㅇㅇ 11:34:21 194
1606497 딸이 의사 만날 수 있었는데 운전 기사와 결혼한 시가친척 1 11:30:31 1,318
1606496 캡슐커피 추천해주세요 5 커피 11:29:06 157
1606495 최강희 심각하게 못하네요 16 아흑 11:29:02 2,436
1606494 아들 엄마들은 34 ㅇㅇ 11:25:50 1,422
1606493 어제 직원 12명이랑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ㅠㅠ 11:25:01 742
1606492 정청래 입니다....부끄럽습니다./펌 6 ㅋㅋㅋ 11:22:00 1,001
1606491 간단히 빵 만드는 레시피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못찾겠어요 11:19:59 409
1606490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요!!증상 좀 봐주세요. 1 40중반 11:17:08 330
1606489 경찰은 무고한 사람 잡아넣어도 실적이 되나요? 2 ㅇㅇ 11:09:52 302
1606488 장사하는 아들 여자친구 맘에 안드는데 제 심보가 고약한거겠죠? 30 .. 11:09:39 2,229
1606487 허웅 참 지저분하게 살았네요 4 끼리끼리 11:06:32 2,524
1606486 허웅… 어쩔수 없이 오픈한거죠 뭐 20 .. 11:03:44 3,216
1606485 남자아이 키우기란....참.. 4 ........ 11:02:23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