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오지랖이나 립서비스로 사람 은근슬쩍 부려먹는 걸 잘해요
말이나 못하면 덜 밉기라도 하지
생각하는 척 위하는 척 하면서 요리조리 슬쩍 피해서 일을 은근슬쩍 넘기거나 하는 스타일.
오늘은 몸이 아프대요
어찌나 엄살을 하는지, 물론 안아픈데 아프다고 거짓말 하는 건 아닌데
조금만 아파도 그렇게 주변에 아픈척을 하고 죽겠다고 난리에요.
그러면서
지가 해야 할 일을
00님~ 이것 좀 해주시면 안돼요?
저것 좀 가져다 주세요.
하면서 지 몸 아파서 힘들다고
딴엔 꽤 부탁하는 척 하면서 말하지만
정말 승질 납니다.
차라리 나오지 말던가
와서는 아파 죽는다고 오버에
그럼서 일은 자꾸 왜 부탁하면서 당연하게 시켜대는지...
오버하는거 눈에 보여도 아프다는 사람한테 뭐라 할 수도 없고..어휴.
집에서 남편에게 써먹는 짓이거나
애인한테 투정할때 써먹는 짓을 어디 회사에서..
그냥 돌직구 한번 날리세요.
인원 몇 안돼는 회사에 이 동료가 그나마 오래 있었다고
안방마님처럼 행동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걸 다 받아주고 그런 분위기가 익숙한 곳이에요
때로는 자기가 사장인 줄 아는지 사장처럼 행동할 때도 있는.
에휴 그럼 어쩔수 없네요. 다음번에 원글님이 몸 불편할때 똑같이 한번 써먹어봐주세요.
그래야 지가 한짓을 느끼겠죠.. ㅠㅠ
근데 저는 그런거 못해요. ㅜ.ㅜ
그리고 가끔 뭐 도와줘야 할 일이 있어 부탁하면 또 어찌나 밍그적 거리면서 미루는지..
아프면 그냥 조퇴하고 가는게 여러 사람 돕는건데말이지요... ㅡ.ㅡ
그러니까요.
윗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아파도 이렇게 나와서 일하려고 애쓴다는 거 보여주고 싶고
일은 몸 아프다는 핑계로 여우처럼 다른 사람에게 부탁조로 시켜대고.
여기 회사에서 보니 일 못하는 여우가
일 잘하는 곰보다 더 대우받는 다는 거 알겠어요. 으휴.
그 미묘한거 알아요. 원글님도 아프다고 하면 안돼나요?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비염도 있고, 무릎도 아프고, 공황장애도 있고,...아무튼 에휴~내가 알던 여자가 연상되서 써봤어요.
...님 그러게요.
그런데 전 그런거 잘 못해요. 성격이...
안아픈데 아픈척 하면서 일 넘기는 것도 싫고
제 일은 빨리 빨리 알아서 해야 직성이 풀려서
일 미루거나 남한테 넘기거나 못하겠어요.
에휴.
직장에선 몸 약하고 자주 아픈 사람도 경쟁력 없는 거죠. 민폐임.
어쩌다 1년에 한번 아프다고 하면 진짜 아픈가보다 걱정해주겠는데
안 아프다는 달이 없고(생리 아님)
주말에 놀러간 사진 SNS에 올리면서 월요일 아침에 전화해서 몸 아프다고 늦는대....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48949 | 영어 절대평가 어찌생각하세요 12 | ㅡㅡㅡ | 2014/12/25 | 3,668 |
| 448948 | 돈 잘 모으시는분들 12 | 2015 | 2014/12/25 | 4,901 |
| 448947 | 김혜린씨 만화 '불의 검' 읽고있는데요... 17 | 눈물나와 | 2014/12/25 | 1,734 |
| 448946 | 친한 친구의 와이프 출산.. 아기선물안줘서 서운하다는데.. 10 | Man | 2014/12/25 | 4,379 |
| 448945 | 2교대하는 직장 다니시거나 다녀보신분 어떠세요? 3 | 교대업무 | 2014/12/25 | 803 |
| 448944 | 미용실에선 왜... 3 | 엘구... | 2014/12/25 | 2,168 |
| 448943 | 그냥 애가 귀여워서요;; 4 | 음;;; | 2014/12/25 | 1,154 |
| 448942 | 목감기로 기침이 많이나는데 5 | ... | 2014/12/25 | 1,124 |
| 448941 | 집살때 내집이다!이런 느낌 어떤건가요? 15 | 집 | 2014/12/25 | 4,220 |
| 448940 | 타쿠야와 장위안 10 | ff | 2014/12/25 | 4,075 |
| 448939 | 우먼스타이레놀 남자가 먹어도 되나요? 3 | 급질문 | 2014/12/25 | 5,969 |
| 448938 | 지금까지 살면서 맞다 싶은 말들 9 | 어떤게 | 2014/12/25 | 2,606 |
| 448937 | 82에서 얻은 최고의 팁!! 50 | 최고 | 2014/12/25 | 20,558 |
| 448936 | Mri해석을 부탁해요 4 | 걱정되서요 | 2014/12/25 | 820 |
| 448935 | 특목고 보내신 어머니들 궁금해서요. 1 | 푸르른 | 2014/12/25 | 1,995 |
| 448934 | 정리 고수님들 아이방 옷장관련 코멘트 부탁드려요 6 | 정리 | 2014/12/25 | 1,305 |
| 448933 | 1박2일 조인성편 재방 보면서... 1 | 괜사 | 2014/12/25 | 1,708 |
| 448932 |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판 관련, 김어준과.. 15 | light7.. | 2014/12/25 | 2,242 |
| 448931 | 탈모 남의 얘긴줄 알았어요 ㅜㅜ 5 | .. | 2014/12/25 | 2,629 |
| 448930 | 대학생들 중국집 좋아할까요? 14 | 짜장면 | 2014/12/25 | 1,940 |
| 448929 | 교대 입학전 한국사 컴터 공부 19 | ㅜㅜ | 2014/12/25 | 1,687 |
| 448928 | 유자식상팔자 서승만의 아이들.. 5 | .. | 2014/12/25 | 3,409 |
| 448927 | 예전에 장터에서 코치대행 4 | 가슴엔 | 2014/12/25 | 1,263 |
| 448926 | 천안 코스트코 근처 키즈카페 추천 좀 해주세요 ^^ | 뽁찌 | 2014/12/25 | 671 |
| 448925 | 호텔 부페 혼자 오는 사람도 있어요? 16 | 나나나 | 2014/12/25 | 5,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