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얼떨떨해서요.

.. 조회수 : 3,747
작성일 : 2014-12-10 09:19:20

결혼 9년차에 딩크입니다.

2년 전에 체중 조절 해서 휼륭한 성공은 아니고 고도에서 비만으로 내려왔죠.

 

올해 혹시나 하고 시험관에 도전 했는데 이식도 못해 봤어요.

처음엔 냉동 후 해동 하다 실패

 2번째는 이식전에 상태 안좋아 실패

과배란도 잘 안되고

비싸든 안비싸든 주사에 약에 해도 하나나 2개 배란이 되고 상태가 좋다가도 갑자기 이식전에 나빠지는

 

 

 그래서 체취 2번만 하고 쉬고 있었어요.

 

이건 뭔가 나는 이식에 증상놀이도 못해보나 ...

 

혹시몰라 날잡아 달라고 하고 시도는 했지만.

거의 포기

 생리일이 지나고 에이 아닐껀데 하면서 설마 하고 임테기를 삿지요.

 얼마나 설마 했냐면 사고 그 다음날 잊었어요. 무심해진거지요.

 

그 다음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새벽 아침 일찍 임테기에 선명 두줄이 보였습니다.

결혼 이래 2줄은 처음이라..

출근 해서 세번째 소변에 다른 제조사 걸로 했는데도 꽤 진한 2줄... 오후에 병원에 가보려고해요.

인터넷 보니 4주5일째 라고 하는데 아기집이 보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해서 떨리내요.

 

성공하면 자가 임신인데 이럴 수도 있을지..얼떨떨해요

IP : 121.162.xxx.1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14.12.10 9:22 AM (116.40.xxx.132)

    선이 생기면 대략4주거든요. 한달즘 있다가 병원가세요. 힘들게 가졌는데 가지자 마자 병원가면 안정적인 착상이 안될거 같아서 저도 일부로 2달 넘어 갔네요.

  • 2. ..
    '14.12.10 9:24 AM (121.162.xxx.172)

    그런가요? 이미 착상은 끝난게 아닌지 난황하고 애기집 보인다고 하던데요. 충고 감사합니다. ^^

  • 3. Turning Point
    '14.12.10 9:39 AM (39.7.xxx.43)

    축하드려요. 저희 올케가 오랜 난임으로 고생하다가 시험관으로 조카를 얻은지 3개월이 되었네요. 지켜보던 제가 얼마나 기쁘던지 본인들은 얼마나 더 기쁠까 싶었는데 이렇게 담담하게 글을 쓰시다니...
    아직 임신 초기이니 조심하시고.. 그 정도면 병원에서 확인 가능하니 병원 다녀오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4. ..
    '14.12.10 9:43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이식도 못해 봤을때 그 당혹감은 정말 아...
    병원에 이식 하러 간다는 당일날 병원에서 전화와서 안오셔 된다고 했었거든요. ㅠㅠ

    남편하고 하루 더 참고 내일 같이 병원 가기로 햇어요.
    아 믿기지가 않아요.

  • 5. ..
    '14.12.10 9:45 AM (121.162.xxx.172)

    막상은 굉장히 얼떨떨해요. 좋고 뭐 이런거 보다는 .....얼덜덜 혹시 아닌지..아...어쩌나...얼떨떨이..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 6. 하늘
    '14.12.10 10:00 AM (116.126.xxx.103)

    애타게 기다리는 원글님 가정에 귀한 선물이 도착했으리라 믿어요. 글을 읽다가 눈물이 나서...글 남겨요.
    좋은 소식이길 기대할게요.^^

  • 7. ..
    '14.12.10 10:01 AM (121.162.xxx.172)

    이제 조금 실감이 나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침 5시에 깨서 테스트 해보고는 계속 말똥 얼떨떨 하고 그래요. 출근해서도 싱숭 생숭한 마음을 어쩔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 8. 루나레나10
    '14.12.10 10:16 AM (165.132.xxx.19)

    너무 축하드립니다~임신테스트기에 두줄 나왔으면 임신 확실하죠~ 병원가셔서 정확한 주수 확인해보세요~

  • 9. ..
    '14.12.10 10:44 AM (121.162.xxx.172)

    루나레나10님 축하드려요 님 감사합니다.

    내일 병원 예약 하고 피검 부터 받기로 했어요. 초음파는 다음주즘 보고요.

    다 포기 해버릴가 아님 다시 뭘 시작 해야 하나 하면서 멍하게 지내던 찰라라..맥주도 마시고..막 그랫는데 ...

    조심 스럽네요.
    아침에 출근 하면서 차 가져 가라는걸 외려 하는 생각에 일상대로 버스 출근 하면서 조심조심 하...
    저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10. 저도
    '14.12.10 10:55 AM (110.70.xxx.195) - 삭제된댓글

    그 마음 알거 같아요 ㅎㅎ
    먼저 축하드려요
    결혼 4년 째 그냥 포기 해야지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찾아 왔어요
    저도 이상했던게 술을 한 모금도 못마시는데
    갑자기 술이 마시고 싶어서 가족 모임 때 백세주
    3잔을 마셨어요
    그때 착상 시기였나봐요
    그것 때문에 걱정 했는데 의사사샘 께서 3병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고 아이도 괜찮았어요
    즐 태 하셔요

  • 11. 우와`
    '14.12.10 10:57 AM (165.194.xxx.7)

    축하드려요~~ 그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을텐데~~~ 아기가 엄마아빠 마음 알고 이제서야 찾아오네요~~~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아기와 만남 갖을 수 있도록 몸 잘 관리하세요~~~
    댁내에 항상 행복이 깃들길 빌어요~~~~

  • 12. ..
    '14.12.10 11:02 AM (121.162.xxx.172)

    저도님, 우와'님 감사합니다.

    오랜동안 시험관을외면햇어요. 내 자신이 불임임을 확고히 하는거 같아서요.
    막상 시험관 하면 되겠지 했다 냉동도 안나오고 이식도 못하고 연짱 안되니...아 나 ...무슨 벌 받는 건가 싶었는데

    이렇게 찾아 와주다니 정말 기뻐요,. 지금 재정신은 아닌거 같아요. 친지 지인에게 아직 입도 뻥긋 한하고...
    여기 익게 와서만 이러네요.
    아.정말 감사합니다.

  • 13. ..
    '14.12.10 11:05 AM (183.101.xxx.50)

    그런 경우 제법 많아요~~
    제 아는 분도 거의 8년을 지방과 서울 오가면서 아기때문에 시술하고 고생했는데 우리에게 아기는 없나보다 맘 다잡고 시술중단하고 얼마안돼 자연임신 되었어요~
    지금 그아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나름 영재예요^^

    축하드려요
    아기는 모두가 다 맞아 떨어져야 오나봅니다~

  • 14. ..
    '14.12.10 11:09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꿈꾸던 순간이에요.
    시험관 하면서도 이러다 자임 되면 좋은데 아 꿈이다 그건 그랬는데
    히죽 거리다 핑 눈물이 도네요. 이제 실감이 조금씩 되나봐요

  • 15. 축하드려요^^
    '14.12.10 11:18 AM (216.81.xxx.71)

    최고로 행복한 연말이 되시겠어요~정말 축하드려요^^

  • 16. ^^
    '14.12.10 11:44 AM (180.227.xxx.189)

    ^^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17. 축하
    '14.12.10 11:46 AM (211.210.xxx.62)

    축하드려요.
    병원은 너무 일찍 가지 마세요. 윗분 말씀처럼 천천히 한달 넘어서 가도 됩니다.

  • 18. 병원 빨리 가지 마세요
    '14.12.10 11:52 AM (71.60.xxx.82)

    생리주기에 따라 9주?10주?째에 아기집이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괜히 일찍 가셔서 아기집 안 보이면 몇 주 동안 마음 졸이셔야 하는데 그럼 아기한테도,엄마한테도 안 좋아요. 병원예약 뒤로 미루시고 마음편히 몸조심하면서 지내세요.

  • 19. ,.
    '14.12.10 11:58 AM (121.162.xxx.172)

    모두 감사드려요.
    자발적인 것이 딩크 인것은 알고 있습니다. 불임을 인정 하기 싫었을 뿐이지요. 죄송합니다.
    병원 일찍 가지 말라고들 하시는데
    다니던 병원에서는 꼭 오라고 담당의가 말슴 하세요.
    제 상태 떄문인거 같아요. 일단, 마음 안졸이기 연습 부터 할께요.
    모두 말씀 새겨 듣고 최대한 평온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20. 어부바
    '14.12.10 12:55 PM (183.98.xxx.21)

    원래 살빼고 나서 임신되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 축하드려요. 꼭 건강하게 아기 만나시길 바래요. ^^

  • 21. ..
    '14.12.12 9:33 AM (121.162.xxx.172)

    감사합니다. 피검 수치로 확인 받고 초음파는 아주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확진 해도 될거 같다고
    병원에서 축하 받았어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488 역시 황정민의 연기는 최고에요 7 크리스탈 2014/12/27 2,625
449487 라식 후 라섹으로 재수술하신분 계신가요? 3 봉봉엄마 2014/12/27 5,804
449486 눈물이 나요~난 왜이리 사는지 3 열심히 살았.. 2014/12/27 1,766
449485 초딩 아이 또 맞아 죽었네요 3 초딩 아이 .. 2014/12/27 2,912
449484 아이가 너무 귀찮아요 35 2014/12/27 8,929
449483 피아노, 바둑 언제부터 가르치면 좋을까요? 9 돌돌엄마 2014/12/27 2,029
449482 저도 보습력좋은 크림외 세 가지 추천 227 강추 2014/12/27 20,744
449481 궁금해요 1 치과 2014/12/27 349
449480 강아지(8살)가 요즘 들어 자꾸 물어서 훈련소로 보내려고 해요 15 고민 2014/12/27 2,092
449479 남편들 나이 든 표 나는 증상 있나요? 2 기름빠져? 2014/12/26 1,383
449478 가끔 이혼관련 고민글 쓰는이입니다 6 ㅐㅐ 2014/12/26 2,060
449477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있으세요? 32 .. 2014/12/26 2,304
449476 연예인 팬싸인회 가보신분... 6 -- 2014/12/26 1,547
449475 40대 후반인데 면생리대 살지 고민되네요 16 ㅇㅇ 2014/12/26 2,697
449474 아이 손가락이 문틈에 끼어서 손톱에 시커먼 멍이 들었어요. 4 .. 2014/12/26 2,566
449473 주택청약 1 미성년도 된.. 2014/12/26 613
449472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2 ww 2014/12/26 1,400
449471 미국까지가서 보는 시험이 뭐가있나요? 2 ㅁㅁ 2014/12/26 1,320
449470 제2롯데월드 근처도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 추락사 인부 가족.. 5 00 2014/12/26 4,008
449469 홍*대 2 대학원질문 2014/12/26 1,245
449468 인명은 제천인가요? 3 인명 2014/12/26 4,367
449467 철없는 남자... 바뀌나요? 7 ㅜㅜ 2014/12/26 1,798
449466 아래 아들하고 술한잔했단글 읽고. 28 근데.. 2014/12/26 4,602
449465 급해요..로레알새치염색약 사용해보신분 봐주세요~~ 5 웃어요모두 2014/12/26 2,340
449464 협성로하스 제품은 온라인에선 잘 없나요? 2 fhgk 2014/12/26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