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하소연 들어주기 지치네요

그릇오바 조회수 : 4,428
작성일 : 2014-12-09 21:23:55
맞벌이에 애 하난데요,
남편이 허구헌 날 신세한탄, 노후걱정, 직장 안 풀린다는 하소연에 기절하겠어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 솔직히 제 앞가림에 애 건사하는 것만 해도 과부하거든요. 밤마다 남편이 주위에 오면 또 밑도 끝도 없는 속풀이 시작할까 무서워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전 아무 말 안하고 머리 식히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ㅠㅜ
IP : 211.58.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먼저
    '14.12.9 9:25 PM (113.225.xxx.26)

    하소연하세요. 남편이 입열틈을 주지 말고 밤새 속풀이하세요.

  • 2. 근데
    '14.12.9 9:26 PM (211.58.xxx.125)

    저는 진짜 집에 오면 입닫고 쉬고 싶거든요 ㅜㅠ 심지어는 TV도 틀기 싫어요

  • 3.
    '14.12.9 9:27 PM (221.151.xxx.91) - 삭제된댓글

    우리 아빠가 늘 징징거리는 사람이라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게 타고난 기질같아요.
    80 넘은 지금도 매일 징징대세요 ㅠㅠ

  • 4. ..
    '14.12.9 9:28 PM (175.121.xxx.3)

    님도 일하는데 그러면 힘들듯.... 스마트폰이라...이해바람.
    남편에게 집안일이나 애 건사하는걸 퇴근후에 시키셈.
    지치니까 하소연 하지말라고 ㄹ하셈..
    일단 매일 남편에게 일거리를 주셈
    마늘까기나 거실닦기라도.
    님 너무안됐음..

    남편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음

  • 5. 어쩌죠
    '14.12.9 9:28 PM (211.58.xxx.125)

    저 이러다 못 참고 찌질이 타령 그만하라 못났다 막 이런 말 쏟아낼 것 같은데

  • 6. 한귀로
    '14.12.9 9:36 PM (183.90.xxx.50)

    한귀로 듣고 한귀로는 흘리세요. 그런 얘기 누구한테 하겠어요

  • 7.
    '14.12.9 10:01 PM (110.70.xxx.75)

    제가 친정엄마 피하고 있는거랑 같네요.
    부족하지 않게 키워 주셨어도 부정적인 모습만 보여주신덕에 자식들은 다 피하죠.

    아이에게 징징대고 푸념만 하는 아버지로 남고 싶나고 물어보세요.

  • 8. 우리남편거가있수
    '14.12.9 10:12 PM (116.34.xxx.170)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애낳고 집에 한 반년 있었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육아스트레스가 아니라 퇴근하고 슬슬 다가오는 남편 스트레스땜에요. 와 진짜 어떤 말꼬리 잡아서라도 누구불만 회사가 상사가 불만이 어쩌고 신세한탄에 왠만하면 집에 있는 내가 좀 받아줘야지했다가 끝도 없어서 오만짜증 다내고 끝냈습니다. 나도 젖먹이 애보다가 지금 좀 쉬는데 두시간 짜증받이 못하겠다고 나도 곧 회사 도로 나가니까 그만좀 하자고...
    아무리 남편이라도 자르는말할건 좋게 못하는것같아요

  • 9. ...
    '14.12.9 10:16 PM (59.15.xxx.61)

    오오~~~
    그렇구나...
    그랬구나...
    힘들었겠구나...
    속상하겠구나...를 무한반복 해보세요.

  • 10. 저도 묻어서 하소연...
    '14.12.9 10:24 PM (203.126.xxx.69)

    저희 남편 객관적/주관적 모두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일이야기 들어주는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저도 일하고 있는데 신경 곤두세웠다가 집에서 풀어지고 싶은데
    남편이 회사일을 하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집에서는 회사일 잊고 싶은데..
    남편이 말하는걸 듣고 있으면 너무 머리가 아프고 결국 짜증이 올라오더라구요..

    다른 이야기 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는데 회사일 들어주려면 머리가 너무 아파요..
    내가 하소연하면 그래도 너는 *** 니까 다행이지.. 다 그러면서 일하는거야.. 이러면서..ㅡ.,ㅜ

  • 11. 지쟈쓰
    '14.12.9 10:28 PM (39.7.xxx.158)

    울집하고 똑같네영
    게다가 뭐라는줄 아세열?
    다른집은남편이랑얘기하고 싶어서
    아내가 밤늦게 까지도기다리고
    종알거린다는데
    울집은왜 반대냐고 울컥하던데요 이제 겨우
    사십인데 여성화?가 오는건가요??!!!!!!!!

  • 12. 어떤이
    '14.12.9 10:38 PM (211.207.xxx.246)

    그런 하소연에 스트레스받아 암걸린 엄마봤어요.출장가면 전화로까지...
    아픈 마누라한체 지금도 징징댄데요ㅜ

  • 13. 저같은 분들 많으시네요ㅠㅠ
    '14.12.9 10:59 PM (59.10.xxx.248)

    정말 애 재우고나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멍때리고 싶은데..좋은 얘기도 아니고 안좋은 얘기 듣는거 넘 힘들어요 ㅠㅠ 솔직히 남편이 무능력해보일때도 있구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그 상황에서 남편도 잘못한게 어떨땐 보이거든요.. 그냥 내가 몰랐으면 좋겠다 싶어요 그런건.. 듣기 힘들다고 했더니 그럼 누구한테 얘기하겠냐고 그러는데.. 전 힘든 얘기 잘 안하는 편이라서 그런 얘기 계속 듣는게 싫어요ㅠㅠ

  • 14. 속마음..
    '14.12.9 11:43 PM (14.32.xxx.222)

    속마음은 너 버는데 난 좀 쉬면 안될까입니다.
    좀 대범한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 남편이 자주 그러길래
    그럼 그만둬~!라고 말해줬답니다.
    며칠 어떡해..그러니...
    또 며칠 그래도 될까...
    그리고 또 며칠후 그만 두더랍니다.
    그후로 몇년을 쉬다가 다시 직장 잡아 출근하더니
    또 다시 징징거리기 시작하더랍니다.
    저랑 친구들이 모두 무시해라 .. 또 무책임하게 그런다...그랬는데
    꾹 참고 무시하고 사니까 어느날 사표냈다고 막 성질내면서 마누라가 암것도 모름다고 막 야단하더래요.
    참나..
    그직을 평생 반복하고 이젠 50줄에 들어서서 아무 곳에서도 안받아줘요.
    꼴에 학벌은 좋아서 눈은 높아 경비 이런덴 쳐다도 안보거든요.
    힘들어 그러는게 아니고 무책임해서 그런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205 4대강 물 맑아진다던 ‘보 물그릇론’ 거짓말이었다 2 샬랄라 2014/12/26 434
449204 엠팍에서 퀸때문에 난리가 났네요. 58 2014/12/26 17,631
449203 실수령 3,700만원이면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6 ... 2014/12/26 2,629
449202 백수인 아들을 지켜보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16 겨울 2014/12/26 8,572
449201 잠꾸러기 이현주님의 만능양념장 어떻던가요? 3 초보 2014/12/26 1,032
449200 아마존 직구 보통 며칠정도 걸리나요? 4 직구 2014/12/26 1,061
449199 결혼해서 함께하는 세월이..꼭 있어야 하나요?. 3 ㅁㄴㅇㅀ 2014/12/26 999
449198 서태지 마음씀씀이 죽이네요 44 평창동원정대.. 2014/12/26 13,547
449197 수학학원을 바꿔도 될까요 7 이제고3 2014/12/26 1,183
449196 그 선배에 그 후배다. 1 꺾은붓 2014/12/26 466
449195 코스트코 가시는 분들.. 2 .. 2014/12/26 1,850
449194 이런 아이 어찌 생각하시나요? 21 엄마 2014/12/26 3,670
449193 팔찌사건. 침대위에 있던 여자사건 뒷이야기에요... 6 휴... 2014/12/26 3,312
449192 일본 많이 깨끗하나요? 10 56 2014/12/26 2,080
449191 아이들 야식 주시나요 10 2014/12/26 1,691
449190 챙기기 좋아하는 시어머니... 3 도망가고파 2014/12/26 1,383
449189 옷브랜드 올포유는 연령대가 어찌 되나요? 5 .... 2014/12/26 1,442
449188 40평 거실 아트월에 화이트 파벽돌, 이게 그렇게 구닥다리인가요.. 68 어이구 2014/12/26 15,895
449187 중학교 가면~ 1 정리 2014/12/26 549
449186 얼굴살 어떡게 찌우나요ㅠㅠ 9 ㅜㅜ 2014/12/26 3,177
449185 부산 남포동이나 서면 메디스에서 교정하신분 계시면 ... 2014/12/26 322
449184 리베라시옹, 북에 대한 강박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리다.. light7.. 2014/12/26 338
449183 보셨는지모르겠지만...이그림...세월호아이들과 신해철님 5 ... 2014/12/26 655
449182 첫째가 작은데 둘째도 잘 안크는것같아 속상하네요....ㅠㅠ 11 ... 2014/12/26 1,636
449181 오늘 이케아 가면 많이 복잡할까요? 3 Ikea 2014/12/26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