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환갑...
1. 어머니도 참...
'14.12.9 6:02 PM (116.32.xxx.51)환갑이 무슨 큰일이라고 300씩이나 준 딸에게 섭섭타할까요~
그럼 다시 내놓고 칠순때 거하게 해주겠다 하세요2. ...
'14.12.9 6:04 PM (59.14.xxx.217)사업하신다고 하니 여유가 좀 있으신 편인가요?
어머니가 막무가내로 금액 높게 바라진 않으셨을 것 같은데...3. ....
'14.12.9 6:05 PM (110.70.xxx.216)참.. 나도 좀 있으면 환갑될 나이지만, 뭔 환갑이 대수라고 자식들한테 받아 챙기고 싶을까 모르겠네요. 그리고 자식 키우느라 힘들고 돈 든거는 당연한거지 그걸 왜 돌려받고 싶어 하는지 ...같은 부모로서 이해가 안가는 마인드네요.
나라면 열심히 사는 자식 대견해서라도 폐끼치기 싫을것 같은데요. 암튼 바라는건 바라는거고 자식 능력껏 하면 됩니다. 더 바라는 부모가 이상한거예요.4. 환갑에
'14.12.9 6:06 PM (110.70.xxx.61)밥이나 먹지 누가 환갑한다고 저희 친정은 칠순도 그냥 밥만 먹었어요
5. 5학년7반
'14.12.9 6:06 PM (116.123.xxx.5)환갑이 뭐 대단하다고...
그저 자식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것만으로 고맙더구만.
어머님이 딸한테 너무 많이 바라시네요.6. 블루마린2
'14.12.9 6:22 PM (121.144.xxx.20) - 삭제된댓글마음이 좀 아프셨을듯 싶어요
저도 몇년전까지 너무 자식들에게 받으시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셔서ᆢ해드릴수 있는 범위가 이정도라
명확히 말씀드리고 그 이상은 무리임을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형제들 모두 보통 월급자들이라 형편에 맞게
환갑때는 형제들 한집당 100만원씩 드렸습니다ㅡ10년전(3명)
많이 드리지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ᆢ
친정갈때마다 식사비나 용돈을 드리다보니ᆢ끝이 없더군요
그러니까 더 바라시고 기대시는것같아ᆢ
어떤 계기가 된날,
작심하고 말씀드렸더니 다른집 자식들은 어쩌고ᆢ저쩌고
울며 난리를 치셨지만ᆢ냉정하게 뒤돌아보지않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학교 다닐때 형편이 좋지않아 MT나 졸업여행은
꿈도 못꾸었고ᆢ치과 치료도 받아본적없이 자랐는데
대학공부 시켜준걸 갚으라는 식으로 자꾸 말씀하시니
정말 부모지만ᆢ이건 아니다싶어 결단을 내렸드랬죠
ᆢ제 얘기가 길어지네요ᆢ죄송^^;;
그 이후로는 잘~ 지냅니다
시골출신에 많이 배우지 못하셔서 그렇지ᆢ조목조목 말씀드리니ᆢ생각을 하신듯하더군요
첨부터 선을 긋지 못하면 오랜시간 부모님과의 사이도
가시밭길입니다
다가오는 아버지 팔순이 살짝 부담스럽지만ᆢ
팔순보다 더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해지는건7. 에고..
'14.12.9 6:30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요즘 누가 환갑잔치를 하나요?
저희 부모님들은 칠순도 가족끼리 밥만 조촐하게 먹었어요.
300이면 큰돈 아닌가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너무 큰걸 바라시네요.8. 감사해요...
'14.12.9 6:32 PM (222.111.xxx.19)그래도 답글 보고 위로가 되네요 ㅠㅠ
이번에 해외여행가시는데 용돈으로 100정도 드려야할것 같아요 안그래도 연말이라 이리저리 돈이 나가서 절약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본인은 자격이 있다고 하시니 맘이 안좋아요.
제가 돈을 더 왕창 벌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맘이 더 춥네요9. ...
'14.12.9 6:35 PM (180.229.xxx.175)요즘 환갑인 분들 보시면 아주머니에요~
그런데 왜 저렇게 노인네처럼...
300이면 드릴만큼 드린거에요~10. ..
'14.12.9 6:44 PM (175.115.xxx.10)어른들 욕심 채워 줄려면 끝없어요.. 어른들도 아닌건 아니고 과하게 요구할땐 적당히 조절해야돼요
11. 에고 참
'14.12.9 6:55 PM (121.143.xxx.106)옛날에나 환갑의 의미가 있었지...참
요즘엔 걍 생일같이 하더만...너무 바라시네요.ㅠㅠ12. ...
'14.12.9 7:01 PM (223.62.xxx.31)환갑하시고도 20,30년은 끄떡없이 더 사시면서 환갑은 무슨~여행경비는 왜 보태나요?
저도 10여년후면 환갑이네요~
애들불러 맛난거나 사주고 제가 나이든 상태봐서 자식들에게 포상하려구요.지들이 잘커줬음 내가 곱게 나이먹었을가고 속썩였음 폭삭 늙었겠죠~ㅎㅎ13. 엄마가
'14.12.9 7:22 PM (175.141.xxx.36)좀 그러시네요. 백세시대 어쩌구 하는데 요.
자식에게 바라는 그런 시대는 아닌것 같습니다.